방콕에서 똠얌꿍과 더불어 반드시 먹는 두가지. 카우카무와 쏨땀입니다.
예전에도 올린 적이 있는 거 같은데 2, 3년이 지났으니 못 보신 분이 있겠죠.
온눗역과 연결된 테스코 로터스의 푸드센터에서 먹었습니다.
반드시 맥주와 함께 먹는데 오늘이 태국력으로 석탄일이라네요.
그래서 술을 팔지 않더군요. 아쉽게 돌아오려다 케밥이 맛있어 보이기에
하나 포장해서 호텔로 돌아와서 안주삼아서 미리 사놓았던 맥주를 마셨습니다. ㅎㅎ
고기는 1인분을 추가한 거에요. 원래는 보이는 양의 절반 밖에 안 됩니다.
두 가지 합해서 110밧입니다. 고기 추가 안 하면 좀 더 싸겠죠.
쏨땀이 정말 아삭하고 맜있어요. 서울의 태국식당에서 아무리 사먹어도 이 맛이 안 납니다.
쥐똥고추를 열 개 넘게 퍼왔는데 좀 모자라네요.
쥐똥고추는 화끈하게 맵지만 뒤끝이 오래 가지 않아서 좋아요.
내일 한번 더 가려구요.
이걸 한번 더 먹고 똠얌크림 컵라면을 한 박스 사오려구요.
저는 그게 제일 맛있어요. 면발을 건져 먹고 국물에 밥을 한숫갈 말아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ㅎㅎ
태국 가시면 족발덮밥과 쏨땀을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