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소이는 며칠전 먹으려고 여기저기 찾다가 모두 문을 닫은 후라 할수없이
타패문 맞은편의 아룬라이에서 첨 먹어봤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랬는지 손님도 거의 없었구요,
카오소이 달라니까 금방 나오더군요.
근데 게시판에서 본 바로는 닭다리 하나 넣어준다던데 그건 없고,(아마 다른식당이었던듯)
 국물중에 작은 닭고기 두어점 있더라구요. 양 작은거야 태국음식이 다 적은편이니..
후루룩 먹고 일어나니 50밧이라네요.
면두가지(일반면, 튀긴면)에 카레국물, 닭고기 두점에 50밧은 비싸다는 느낌이었지만,
첨 먹어본거라 가격을 가늠할수가 없었네요. 국물에 품이 많이가거나 재료가 많이 들어갈수도 있기도 하구요.

결국 오늘 산티탐에 있는 카오소이 매싸이에 가서 다시한번 도전했습니다.

듣던대로 닭다리 하나 넣어서 나왔구요,
미니양파랑, 라임, 절인채소(?) 같이 주네요.(이건 부족하면 덜어먹을 수 있음)
가격 40밧이구요, 맛은 아룬라이랑 큰 차이를 모르겠어요.
비슷하지만 더 싸고, 닭다리가!! ^^

먹고나니 역시나 양이 적어서 메뉴판을 보고 만만해 보이는 2번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구시가지 안쪽 유명한 씨파국수집의 소갈비국수와 같은게 나오네요. 35밧.
면은 원래 센야이로 먹는편인데 깜빡해서 소면정도(센렉인가요?)로 나왔구요,
면의 양은 씨파 곱배기의 1.5~2배정도,
소고기는 씨파보다 알이 작지만 양은 씨파의 보통정도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채소건데기가 좀 더 들어있네요.
맛은 씨파와 비슷한듯.

타패에서 굳이 여기까지 오실필요는 없구요,
산티탐이나 님만쪽에 계시다면 까오소이랑 소갈비국수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두시 조금 넘어 갔는데 현지인들 많더군요.
저랑 제 옆 테이블에 앉은 서양인만 외국인인듯 했는데,
이친구도 양이 적었는지 카오소이 두그릇을.. ㅎㅎ

사진은 순서대로
간판, 메뉴판, 카오소이, 채소반찬, 소고기국수 입니다.
위치는 태사랑 치앙마이 지도에서 구시가지 해자 북서쪽에 보시면 큰 글씨로 싼띠탐 이라고 써 있는데,
그 글자 바로 밑에 카우써이 매싸이 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