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추천 쏨땀 맛집! <반쏨땀>
쏨땀+까이양(닭구이)+카우니여우(찹쌀밥)...
이 조합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태국 음식이지요...
한국의 치맥과도 비슷해서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고요... ㅎ
맛난 쏨땀과 함께 까이양(또는 까이텃 : 닭튀김)을 먹는 것은
태국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하지요... ㅎㅎ
방콕에서도 쏨땀+까이양 노점이 심심찮게 있지만
위생상태가 살짝 염려 되어서
(귀한 시간+비싼 돈 들여서 여행왔는데 배탈나면 큰일이잖아요... ㅜㅜ)
이왕이면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식당을 찾게 되는데요...
카오산에 있던 쏨땀욕크록은 작년에 없어졌고...
싸얌에 있는 쏨땀누아는 호불호가 심한 데다 젊은이들 취향 같아서
저처럼 입맛이 지랄 맞은 사람은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
그러던 차에 제가 발견한 괜춘한 식당이 바로 반쏨땀입니다~ ㅎㅎㅎ
반쏨땀에 가려면 BTS 쑤라싹역에 내려서 3번 출구로 나가야 합니다...
3번출구로 나와서 30미터쯤 직진하면 4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회전을 합니다...
50미터쯤 오다가 건너편에 사파이페라는 겟하우스가 보이는 작은 4거리에서 다시 우회전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왕복 2차선 도로가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다시 30미터쯤 가면 오른편에 반쏨땀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점심 무렵에 갔는데 손님들이 타고온 자가용으로 주차장이 늘 빼곡하더군요...
이걸 보고 소문난 맛집이라는 걸 단박에 알아차렸지요~ ^^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 아주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점심시간대의 주 고객은 근처 회사의 직장인들과
잘 차려입은 아줌마 수다부대입니다... ^^;;;
반쏨땀(쏨땀의 집)이라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식당은 쏨땀전문점입니다...
쏨땀 요리만 30여 가지나 됩니다...
제가 그동안 주로 먹었던, 생파파야를 주재료로한 쏨땀 외에도 다양한 재료로 만든 쏨땀이 많더군요...
한번은 새로운 쏨땀에 도전했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쏨땀이 나와서 난감했던 적도 있어요... ^^;;;
모험을 피하고 싶으신 분은 16번 오리지날 쏨땀을 주문하세요~ ㅎ
이 식당에는 까이양은 없고 까이텃, 즉 닭튀김이 있는데요...
38번이 날개, 39번은 가슴살입니다...
그밖에도 생선요리 및 다양한 요리가 많으므로 취향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ㅎㅎ
우와~ 메뉴가 100가지가 넘네요... ^^
탄산음료는 작은 것 15밧, 큰거 40밧, 두 가지가 있으므로 2명 이상이면 큰 거 시키는 게 좋습니다...
까우니여우는 15밧이네요... 쏨땀 거의 다 먹고 소스가 좀 남았을 때
97번 화이트 누들 시켜서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ㅎㅎㅎ
주문을 하면 먼저 식기와 기본 채소를 줍니다...
쏨땀이 먼저 나왔네요... 오리지날 쏨땀입니다... 화이트 누들을 맛뵈기로 조금 주었네요~ ^^
요건 몰까요?
오호~ 카우니여우군요~ ㅎ
까이텃은 주문하면 그때그때 튀기는지라 시간이 약간 걸립니다... 저는 가슴살을 주문했어요~
두 가지 소스와 함께 주는데 저는 원재료의 맛을 만끽하고 싶어서 소스는 사용을 안합니다...
그래서 소스 맛은 절대로 몰라요~ ㅎㅎ
쏨땀에... 까이텃에... 카우니여우에... 여기에 션한 맥주 한잔 곁들이면... 천국이 따로 없죠~ ^^
참고로 화장실 입구에 세면대가 따로 있으므로 식사 전후에 꼭! 손을 씻으세요~ ㅎㅎㅎ
어떠신가요? 반쏨땀... 함 가보고 싶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