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못먹던... 안먹어봤던... 절대로 먹는거라고 생각해본적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태국에 가보기 전에는... 먹을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그런것들....
제경우에 말이죠.....

1. 날(생)파
팟타이나 카오팟같은 걸 먹으면... 날쪽파를 줍니다... 심지어.. 둥그런통에 연필꽂아두듯이 빽빽히 채워놓은집도 있습니다.. 절대로 먹어본적 없습니다..
물론 우리도 파김치를 담궈먹는다던가, 날파를 먹는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먹어본적 없습니다..날파를 그냥 손에 쥐고 우적우적 씹어먹어본적 없습니다.. 파... 안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접시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쪽파두개가 신경에 많이 거슬렸는데... 바로 옆에 앉은 태국사람들이.... 맛나게 먹는것을보고.... 심호흡 한번 하고 도전했습니다...
생각보다.. 맵지도 않고... 맛납니다... 그담부터는... 잘먹습니다...

2. 마늘껍질
저는.. 마늘깔때.. 얇은, 투명한 껍질도 하나남김없이 없앱니다.. 음식먹다가 얇은껍질이라도 입에 들어오면 뱉어냅니다... 껍질은 먹는거 아니자나요..
태국음식에 들어가는 마늘들은... 껍질채 조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먹으라고 놔둔건가, 골라서 버리라고 놔둔건가 고민 많이 했는데.... 음식접시에 들어있는거니까... 태국사람들은 껍질도 먹는구나..먹어도 죽는건 아니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고...(죽지만 않으면 별 상관 없다는 안이한 사고방식) 그담부터는... 마늘껍질도 먹습니다...
이제는 마늘깔때... 대충 깝니다...

3. 날(생)숙주
한국에서는.... 숙주로 나물을 해먹거나.... 만두,찜요리등에 익혀서만 먹는데.... 태국에서 날로 먹는것을 보고... 허걱... 멈칫.... 잠시 생각..... 결론은... 먹고 죽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싱싱합니다... 느낌이....
그 이후.... 집에서 샐러드만들어먹을때... 숙주를 넣어서 먹기도합니다... (엽기음식?) 생각보다 싱싱합니다... 생각보다 비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