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매핫주유소 근처의 쏨땀집, <퍼스트 쏨땀 First Somtom>
퍼스트 쏨땀 First Somtom
매핫 무까타 옆 잘나가는 까이양집, 현지인들이 강추하는 까이양과 쏨땀의 조화!
퍼스트 쏨땀은 까이양과 쏨땀을 곁들여 먹는 그런 곳입니다.
매핫 주유소를 기준으로 가장 안쪽이 무까따 식당이고 조금 바깥쪽에 퍼스트 쏨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깥에서 식사를 하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퍼스트 쏨땀은 포장손님이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간단한 음식이고 술안주로 좋다보니 포장주문이 많은 거겠죠?
저희는 <닭다리구이+ 닭구이+ 쏨땀 한접시>를 주문했는데 채소가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양에 좀 놀랐어요. 닭다리도 쏨땀도 양이 많았거든요.
가격은 정확히 생각이 나지 않는데 쏨땀이 50~70밧 정도, 닭다리나 일반 닭구이도 100밧이 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젓갈맛이 짭쪼름하고 파파야가 아삭아삭한 쏨땀타이입니다.
이게 닭다리구이. 교촌닭다리 따위를 예상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까이양과 쏨땀이 다소 짭쪼름하기 때문에 같이 내어주는 줄기콩, 오이, 양배추, 향풀 등을 먹으면 좋더군요. 채소값은 물론 공짜~
저희가 주문한 것들이 나오고 비닐봉다리에 담긴 사진속 찰밥을 주길래 "이거 공짜에요??"하고 물으니 막 웃어요. 방타이 경력이 10회차에 이르는 만큼 저런 우문을 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찰밥을 건네주는 언니의 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마치 학교급식 받듯이 받아 들고선 공짜냐 어쩌냐 묻고 있었죠.
당연히 공짜는 아니고 작은봉지로 하나에 10밧입니다. 식사 후거나 술안주로 먹는게 아니라면 저렇게 찰밥을 곁들여 한 끼 식사로도 좋겠습니다.
사진처럼 주문하고 약 230~270밧 정도 나왔던 것 같네요 (찰밥2개, 생수1개 포함).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와 서빙하던 아가씨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물론 음식맛도 참 좋구요. 싸이리비치 번화가에서 가려면 오토바이로 이동해야 하는 다소 먼 곳이지만 저희처럼 싸이리 남쪽에서 지내면서 걷기 좋아한다면 걸어서도 충분히 가 볼만한해요.
대단한 맛집은 아니니까 비싼 차비 들여가며 갈 곳은 아니구요. 그래도 꼬따오에선 가장 맛있는 쏨땀을 먹을 수 있는 곳일 것 같다는..(짐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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