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깟쑤언깨우의 로컬냄새 물씬 풍기는 제3의 푸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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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깟쑤언깨우의 로컬냄새 물씬 풍기는 제3의 푸드코트

고구마 7 3457

 

치앙마이 가시면 깟 쑤언깨우 자주 가시나요? 지어진지 좀 되었고 외관이 적벽돌로 이루어져 어찌보면 약간 우중충해보이는 면도 없잖아 있는데, 저희는 치앙마이에 가게되면 여기 자주 가는편입니다. 지하의 탑스 슈퍼도 구경하고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많이 입점해있고 일단 해자근처에 있으니까 위치가 제일 좋네요.

 

탑스 슈퍼가 자리하고 있는 이 쇼핑몰의 지하층에는 장보러온 현지인들과 여행자들로 늘 북적이는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일단 탑스슈퍼 바로 앞에 있는 푸드코트가 제일 깔끔해 보입니다. 바로 슈퍼 앞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밴드연주 무대가 작게나마 있는 좀더 안쪽의 푸드코트, 이곳은 예전에 비해서 활기가 좀 떨어져 보이긴 하던데 매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라이브 연주도 들어가며 밥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 두 곳 다 음식 가격은 엇비슷한데 탑스 쪽이 약간 더 비싼 느낌이 들긴해요. 두 곳 다 부스에서 쿠폰을 사서 지불하고 잔액은 환불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두 군데 말고 오른쪽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약간 후미진 곳에 푸드코트가 또 하나 있어요. 이곳은 세련되지도 않고, 영어가 곧잘 통하는 먼저 있는 두 군데와는 달리 상인들도 손님들도 로컬 그 자체인데요, 어차피 의사소통이란게 음식이름만 말하거나 또는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되니까 크게 문제될건 없습니다. 쿠폰제가 아니라 그냥 그자리에서 돈을 주고 음식을 받아오면 되고, 포장해가도 되지만 한 켠에 먹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푸드코트라기보다는 현지인들 노점이 건물 안에 오종종하게 모여 있는 형상이랄까요. 반찬 덮밥집 국수집 고기구이집 그리고 쏨땀집 등등이 포진해 있어요.

반찬덮밥의 경우 종류가 무척 다양하게 있고 가격도 앞서의 2군데에 비해서 약간 저렴하고 양을 꽤나 많이 줘요. 그리고 여기서 주문해서 먹어본 국수양이 태국에서 먹어본 것 중 수위권을 달립니다.

 

티슈가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휴지는 개인이 지참하면 편하고 그외 수저는 식당에서 당연히 다 주는데 음식을 받아와서 먹는 곳의 모양새는 식탁이나 의자 같은 게 약간 퇴색된 느낌이 있지만, 여행자 입장에선 천편일률적인 푸드코트보다 지역색이 좀 묻어나는 이런 곳이 좀 흥미로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지인들의 냄새 그리고 근처 회사원들의 분위기가 짙게 느껴지는데 의외로 이런 점에 맘이 편하네요.

전 앞으로 깟쑤언깨우 푸드코트 가게되면 이곳으로 갈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선에 확 들어오지 못하는 위치적인 단점이 있어서 그런가 약간 덜 붐빈다는게 장점이고요 양도 많이 주고 뭔가 더 서민적이네요.

그 외 과일이나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도 쉽게 살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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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blur1215 2014.05.30 23:24  
저기 갔을때 보긴했지만 그냥 탑스쪽푸드코트에서 먹었었는데..진짜 족발먹구 감탄했었죠..ㅠㅠ
아 또 먹고싶다는...저건 어묵국수인가요??? 맛있겠네요..ㅠ
요술왕자 2014.05.31 08:56  
해물국수입니다. 꾸어이띠여우 쎈렉 똠얌 탈레
다마추쿠리 2014.05.31 08:55  
여길 전혀 몰랐어요(내 취향인데!!).  안쪽 넓은 곳은 조명이 블루라 점심 먹기에는 식욕을 떨어뜨리는 분위기더군요.
디아맨 2014.05.31 09:52  
ㅎㅎ 님만해민 갈비탕? 먹으러 가다 몇번 본건물이네요 내부가 식당일줄은 ㅎㅎ;;;
바부팅 2014.05.31 15:13  
와 ~~ 국수 정말 맛나보이네요~~ 치앙마이 시국이 풀리면 가서 함 꼭 먹어봐야겟어요~~
safetyman 2014.06.02 16:47  
ㅎㅎㅎ...치앙마이에 있을때 가끔 가던 곳이네요...두번째 사진 왼쪽에 나오는 아줌마는 깻수언깨우에서 제일 미인이기도 하고, 아침에 제일 먼저 출근해서, 장사 준비도 제일 먼저 하는 부지런한 아줌마지요....중국에서는 이런 가게를 콰이찬(快餐)이라고 부르는데, 태국에서는 뭐라고 부르는지?... 밥 5바트, 반찬은 골라 골라...한가지에 10바트씩...겉으로 봐서는 배탈이 날만도 한데, 절대 배탈이 나지 않는 불가사의한 콰이찬...맞은편에서 총각이 하는 푸짐한 꿰이띠여우 20바트...망고 카오니여우 20바트...조리할때의 정성이나 가격은 이 곳이 짱...두번째는 TOPS 식당...세번째가 밴드가 있는 Food Factory...음식도 건성건성...값만 비싸고...식사는 이 곳에서 하고, 나올때 로비에 그냥 서서 음악 한 두어곡 듣고 나오면 됨...
차칸스토커 2014.06.10 01:28  
어제 여기서 한끼했었는데 40바트정도에 라면에 어묵들어간 음식~ 가격대비 괜찮은곳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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