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라와이비치 노천식당...
안녕하세요...
지난 3월 초에 푸켓 나이한비치에서 며칠 묵었습니다...
(나이한비치 숙소 소개는 아래를 꾸욱~ ^^*
근데 나이한비치는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서
레스토랑이나 마사지업소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썽태우를 타고 가까운 라와이비치로 나가보았습니다...
라와이비치는 보시는 것처럼 해변에 자갈이 많아서 수영을 즐기기에는 좋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곧게 뻗은 해변도로를 따라 레스토랑이나 카페, 마사지업소들이 여럿 들어서 있습니다...
사진 중앙의 해변도로를 따라 왼편에는 업소들이 있고
오른편에는 노천식당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른편의 노천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왼편의 가게에서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왼편의 가게에 먼저 가서 메뉴를 살펴본 다음
오른편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도 됩니다...
저희가 갔던 식당입니다...
나이한에서 라와이로 들어와서 노천식당 거리의 초입에 있는 곳입니다...
노천식당은 여러 곳 있는데
그중 이 집이 가장 깔끔해보이고 현지인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노천식당 고객은 거의 대부분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저희가 유일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장기체류하는 유러피안들이 몰려올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노천식당의 자리는 탁자로 된 곳과 바닥에 돗자리를 깐 곳이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 아래 서늘한 해풍을 온몸으로 맞으며 탁 트인 바다와 마주하니...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진 듯 마음이 절로 넉넉해집니다요~ ^^*
게다가 이렇게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까지 한상 차려지니...
황제의 식탁이 전혀 부럽지 않더군요~ ㅎㅎ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구이 1마리 150밧,
퍽퍽하지 않고 쫀득한 까이양 반마리 120밧,
까이양의 단짝 쏨땀 50밧, 스프라이트 댓병 50밧,
맨밥 1접시 20밧, 얼음 1통 10밧... 이렇게 해서 딱 400밧 나왔습니다...
가족 경영 업소라서 그런지 팁은 바라지도 않더군요... ^^;;;
푸켓타운에서 오면 라와이비치 초입,
나이한비치에서 오면 라와이비치 끄트머리에 집시마을이라고 있는데요...
어패류로 만든 기념품 가게랑 해산물을 즉석 요리해 먹는 식당이 몇 있습니다...
해산물이 무척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가보았는데요...
뒷골목 분위기에 포장 안된 도로에는 오물도 있고 향기롭지 못한 냄새도 풍기고 해서
저희는 구경만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한번쯤 구경 삼아 와볼만 하겠지만,
먼곳에서 비싼 교통비 들여서 오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이건 저희 취향이고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를 수도 있겠죠...
암튼 저희는 대안으로 발견한 라와이비치 노천식당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답니다... ^^
참고로 나이한비치에서 썽태우를 타면 라와이비치까지 20밧이고요...
푸켓타운에서 라와이비치까지는 30밧입니다...
썽태우는 해가 지면 다니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세요~
그럼, 다들 즐건 여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