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및 람부뜨리 로드 노점 음식 몇 가지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워낙 태사랑에서는 방콕 많이, 여러차례 다니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런 글 올리기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10일 정도 방콕에서만 머물렀던 (암파와 1박 빼야 하네요.), 그리고 특히나 먹는 것에 주력해서 놀았던 제 경험으로
맛있는 팟타이, 로띠, 스무디 노점 알려드릴게요.
제가 먹어본 팟타이 노점은 진한 초록색 점으로 표시했고요,
로띠 노점은 형광 연두색으로 표시 했어요.
팟타이 노점
점 한 개: 끄룽씨 은행에서 큰 길 건너면 보이는, 람부뜨리 로드로 들어가는 길목을 막고 서 있는 노점이 있어요. 거기에서 파는 팟타이를 첫 날 먹었는데요,
양도 적고 맛도 셋 중엔 제일 별로에요. 그래도 첫 날 먹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점 두 개: 왓 차나 쏭크람 위쪽에 있는 람부뜨리 로드에 있어요. 뉴 싸얌III 부근이에요. A4 용지에 한글로 최고에요, 팟타이!! 이렇게 적힌 것을 코팅해서 걸어두셨어요. 그래서 저는 한글 팟타이집 이라고 불렀어요.
스프링롤도 함께 팔아요. 맛 좋아요. 스프링롤하고 함께 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양도 엄청 많이 주셨어요.
점 세 개: 카오산로드 초입, 경찰서 지나서 맥도날드 가기 전에 있어요. 두 세 걸음만 가면 맥도날드에요.
일명 모자 팟타이 아저씨가 파시는 곳이죠. 여기가 맛이 제일 좋았어요. 양은 한글 팟타이 집 보다는 좀 적어요. 하지만 점 한 개 인 팟타이집 보다는 많아요.
모자 팟타이 아저씨
정리
맛: 모자 팟타이 >>> 한글 팟타이 >>>>>>>>> 넘사벽 >>>>>>>>>>> 큰길 팟타이
양: 한글 팟타이 >>>>>>>> 모자 팟타이 >>>>> 큰길 팟타이
처음 큰 길 팟타이 먹어보고,
그 다음 한글 팟타이 사고 나서 모자 팟타이집을 찾게 되어서
그 다음부터는 계속 3번 정도 모자 팟타이집에서 사먹었어요.
로띠 노점
로띠는 두 번 밖에 못먹어 봤어요.
점 한 개: 큰길 파타이 바로 옆에 있어요. 같은 아저씨가 팔아요.
점 두 개: 한글 팟타이 바로 옆에 있어요. 한글 팟타이 아저씨랑은 다른 분이 팔아요.
로띠 장인 이에요.
손놀림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한글 팟타이 집하고 나란히 있어요.
한글 팟타이 집에서 산 날은 갑자기 비가 내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큰길 로띠집에서는 초콜렛 올린 로띠로 먹었고, 한글 팟타이 옆 로띠집에서는 바나나 로띠로 기본을 먹었어요.
둘 다 맛있어요.
근데 바나나 로띠의 가격이 큰길 로띠는 25밧, 달인 로띠 (한글 팟타이 옆집)는 20밧이에요.
다른 추가옵션 메뉴는 가격이 같았고요.
개인적으로는 달인 로띠가 더 끌려요. 로띠 만드시는 모습이 진짜 달인같았거든요.
망고밥
끄룽씨 은행에서 큰 길 건너서 계속 람부뜨리 로드로 가면
지도에 마카로니 클럽이랑 우텅이라고 표시된 곳 있잖아요.
거기 부근에 있어요.
망고밥은 여기서 처음 사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계속 여기서만 사먹었어요.
총 3-4번 정도 사먹은것 같아요.
하나 달라고 하면 항상 제일 먹음직스러운 것으로 골라줘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요.
우리끼리는 '스티키라이스 청년' 이라고 불렀어요.
야식쇼핑 나갔다가 소나기를 만났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와중에 사러온 우리에게 제일 비 덜 맞은 것으로 골라주었어요.
착한 청년이에요.
스무디
모자 팟타이 아저씨 바로 옆에 커다란 노점이 있어요.
진짜 바로 옆이에요.
경찰서 지나서 카오산로드로 들어가면 바로 있어요.
여기서 파는 35밧짜리 망고 스무디가 수르야 호텔 레스토랑에서 팔았던 145밧짜리 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었어요.
람부뜨리 로드에 과일쥬스 전문 아가씨 집이 있다고 들었는데 찾질 못했어요.
과일쥬스와 스무디는 많이 먹지 못했어요. 더 맛있는 집이 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