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JW 메리어트 호텔 부페
5월 첫째 주 1주일간 방콕 여행을 하며 호텔 부페를 한번 가볼 계획으로 갔음.(태사랑에서 평이 좋기에)
5월 3일 밤 나나 아고고에서 구경하다 밤 12시경 JW 메리어트 호텔에 탐방감. 그냥 매우 크고 좋아 보였음.
하지만 부페는 어떨지 몰라 도어맨에게 야밤에 물어봄 .
얼마임? 1200바트
몇시 시작? 오후 6시
여기 방콕 최고임? 그렇다고 함.
5월 4일 귀국날 오후 6시 45 분경 호텔 로비 혼자 입성.
로비에 아랍 전통 복장의 딱 봐도 오일 달러 넘쳐 보이는 부티 나는 부호들 몇명 앉아 있음.
화장실 입구에는 웬 20대 후반의 신장 180 가량의 장미인애 삘의 몸매와 얼굴 포스에 젊은 애엄마가 서있었음.(애는 4살 정도) ,옷은 부티 나는 원피스
난 좀 심리적으로 혼자 온것이 더욱 캥김.(서울 사람~~)
부페 리셉션 인사 하이~
나 혼자옴. 괜찮음? 얼마임? 물으니
혼자 와도 괜찮고 가격은 2000 바트라함.
이때 내가 잠시 어제 도어맨이 1200 이라 했다고 하니 그건 런치 부페 라고 함.토요일은 2000바트.
아.. 현금부족으로 카드 결재 해야겠다.. 1분 정도 생각 하는데 40대 남자 매니저가 내 앞에 여성 매니저 2명 데리고 등장 . 응??? 모지?? 부하 매니저는 20대 중후반 여성 들인데 1명 키 180. 다른 여자는 얼굴에 부티가 줄줄 흘렀음. 나에게 뭘 도와 줄까 물음? 그러더니 자기가 스페셜로 15% 할인 을 해서 1700 바트에 세금,서비스 차지 포함으로 식사 하라고 권함. 난 OK 날리고, 단 나 혼잔데 괜찮냐 재차 물음. 웃으며 괜찮다고함.
이때 부터 감동 받음. 내 30평생 살면서 이런 대우는 첨 격어봄.
자리에 앉아 쓱 둘러보니 별5개 호텔 부페라서(게다가 토요일) 태국 하이소 들과 독일 ,아까 그 중동 부호,양키 들이 옷을 쫙 빼입고 (애들까지) 식사를 하는 거임. 난 그냥 여행객 패션 이었음.
나 한명에 총 3명이 시간차 서비스를 함(총괄 매니저,중간 이쁜 매니저, 서퍼...걍 인상 좋음)
내가 혼자 왔다고 2번 표현 했을 뿐인데. 나한테 어디어디 음식 있는지 알려주고,,내가 푸와그라 앞에서
요리 순서를 기다리니 서버가 내꺼는 자기가 2조각 갖다 주겠다고 다른거 고르라고함.
몇십분후 총괄 남자매니저가 내자리로 와서 불편한거 없냐? 하기에 내 드레스 코드가 안맞아 SHY 한거 말곤 없다 하니 푸홧 웃으며 Never mind 하라함. 그러더니 내가 음식 고르러 가끔 나갈때 마다 옆에 붙어 조크 던지고 소스도 어떤게 맞는지 알려줌. 이러니까 갑자기 식당의 하이소들이 나를 슬금 슬금 곁눈질함.
눈 마주 치면 미소도 보냄. 이쁜 다른 매니저가 또 와서 불편 한거 없냐 하기에 드레드 코드 말곤 없다 하니 또 푸홧 웃으며 계속 내주위에서 조크 던지고 어디서 왔냐 물음.
난 혼자 외롭게 추리한 복장으로 밥만 먹다 빨리 갈 생각 이었는데 너~~무 환대를 해줘서(여러명이)
무려 2시간 있음. 내가 지나 갈때는 뒤에서 태국 하이소 들이 Korean 이라고 속삭이는거 몇번 들음.
혼자 간거 전혀 외롭지 않았고 매니저 들이 너무 신경 써줘서 주위 손님들이 날 미스테리한 눈빛으로 힐끔 거려 기분도 매우 좋았음. 심시어 내가 부페 사진 몇장찍을 때는 지나가던 서버들이랑 손님이 비켜줌.
1700 바트 전혀 아깝지 않았고 음식도 훌륭 했으며, 난생 이런 대우 첨 받아 봐서 감격하고 귀국함.
비행기에서도 아까 그감격이 계속 올라와서 비행이 지루 하지 않았음.
혼자 가보길 강추~(중간 매니저들 매우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