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업그레이드? 된 무양(돼지고기 꼬치구이)
이 새로운 무양을 작년 초 태국 떠돌아 다닐 때 저는 잘 보질 못했는데, 요왕의 말로는 이미 예전부터 출현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무양 꼬치는 꼬치에다가 돼지고기 조각을 자금자금 잘라 끼워서 불에 구운건데...
이번에 와서 보니 태국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무양이 아주 너부데데해졌어요.
예전의 날씬한 모습보다는 훨씬 더 맛있게 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아주 편편해졌습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미니어쳐 너비아니처럼 보이는군요.
이미 예전에 있었던 건데 제 눈에 안보였을까요? 하여튼 올해 와서 보니 태국 전국적으로다가 무양의 넓적화가 이루어졌네요.
얇고 넓게 펴있으니 식감도 예전보다는 좀 좋게 느껴지는것이 아무래도 좀 푸짐해보여서 그런가봅니다. 가격은 대개 1개에 10밧정도에요.
무양에 찰밥, 그리고 쏨땀의 조합은 제게 거의 삼합의 존재인데, 여느 때는 먹는데 열중하다보면 살짝 무아지경에도 빠지게 된단 말이야요.
하지만 제아무리 무양이 맛있어도... 깻잎에 잘 구운 김치와 목살을 얹고 마늘 넣어 쌈장에 콕 찍어먹는 맛 보다는 한수 아래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