똠얌 애호가를 위한 색다른 똠얌 - 방람푸 시장의 알배기 똠얌꿍
끄라이씨 거리 중국 사당 앞길에 서는 그닥 특색 없는 길거리 식당입니다.
조개나 새우 등 주로 해물 음식을 하는 주문 하는 대로 조리해 주는 '란 아한 땀쌍'이죠...
어느날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하고 어슬렁 거리다...
이집에서 한번 먹어볼까하고 다른 사람들 뭐먹나 흘낏 들여다보니
종업원인지 주인인지 오더니 똠얌꿍 맛있다고 앉으라고 하더라고요...
보니까 사람들로 이미 꽉차 있는데 모든 식탁에 똠얌 한대접씩 올라가 있더라고요...
자리가 없어 다른 분들 먹고 있는 자리에 합석하여 앉고 보니 금세 똠얌꿍 한 사발 갖다 줍니다.
밥 하나 시켰구요...
응?
마치 꽃게의 알처럼 진한 주황색의 내장이 꽉찬 새우가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저는 원래 똠얌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새우도 가득 들어있다니...
그리고 새우의 두툼한 머리 속에서 나온 것들이 국물에 아주 걸쭉하게 만들어 진한맛을 더해 줍니다.
낳기 전의 뱃속의 알, 뇌 같은 것들이라고 하는 군요.
땀 뻘뻘 흘리며 똠얌 한 대접에 밥 한접시 금세 먹었습니다.
똠얌은 120밧이구요...
저는 혼자라 그냥 똠얌만 먹었지만 여러명이면 다른 음식도 시키고 똠얌꿍 하나 시켜서 같이 먹으면 되겠지요.
위치는 짜끄라퐁 거리에서 끄라이씨 거리 따라 쭉 들어가면 왼쪽에 천막 쳐놓고 음식 파는 식당 두집이 있는데 그중 왼쪽집입니다.
태사랑 카오산 지도 보면 쑤네따 호스텔 왼쪽에 노점 표시되어있는 그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