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암] 노보텔 근처 현지인 위주의 해산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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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암] 노보텔 근처 현지인 위주의 해산물 식당 <쁠라투>

고구마 7 3970

차암 노보텔은 몇 년 전에는 메리엇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는데 지금은 노보텔로 바뀌었군요.
차암의 아름다운 여름별장을 둘러보고 차암으로 돌아오다보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노보텔 입구가 있는데(진입로에 커다란 대문 형태의 간판) 그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식당 ‘쁠라투’가 있습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바로 직면하고 있어서 식탁에서 보이는 전망은 탁 트인 게 시원시원했습니다.

우리는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우리가 오기 바로 직전에 관광버스 3대의 단체 관광단이 와서 그야말로 테이블마다 초토화를 시켰더라구요.
우리야 뭐 오토바이를 빌려서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어 여기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찾아오기 좀 애매 할 수는 있어요. 노보텔 근처에 있는 분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메뉴판에 있는 메뉴는 여느 해산물집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 집만의 특화된 메뉴가 있는바, 바로 각종 쁠라투(빠투) 요리입니다. 이것 때문에 현지인들에게 좀 유명하기도 해요. 외국인들에게 어필하기에 좀 약하겠지만요. 전 이 쁠라투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자며 작은 고등어 정도로 볼 수 있는 생선이겠군요.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줄무늬 고등어’라고 한다네요.
쁠라투는 보통 노점에서 구워서 팔거나 간장에 조려진 것을 시장에서 볼 수 있는데 이집에서는 똠얌 쁠라투(줄무의 고등어가 들어간 맵고 새콤한 국),  추치 쁠라투(코코넛향이 듬뿍 담긴 매운 커리 소스를 얹은 것) 같이 다른 식당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쁠라투 요리들이 있습니다.

쁠라투 요리는 각 100밧 정도이고 볶음밥도 40-50밧 선으로 가격은 온순한데, 아마도 생선국에 익숙치 않으시면 이 비주얼에 전혀 입맛이 다셔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우리는 간단하게 시켰지만 이곳 역시 일반 해산물 식당에서 하는 생선, 게, 새우 요리는 다 해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워낙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쁠라투만 쪄서 따로 준비하고 똠얌을 시키면 똠얌 국물에 생선 넣어서... 추치 시키면 그 생선에 추치 소스만 뿌려서 내오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생선의 원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지만 쁠라투를 넣어 끓인 똠얌을 먹고 싶었거든요.
제주도 가면 ‘각재기국’이라고 전갱이를 넣고 푹 끓인 우거지탕이 있는데 좀 비리기는 하지만 꽤나 입맛 다시며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디 똠얌 쁠라투 잘하는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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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얌 쁠라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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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 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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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치 쁠라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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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상쾌한아침 2013.02.12 22:24  
쁠라투라니... 무지 맛나겠네요.ㅠㅅㅠ
死부시 2013.02.12 23:46  
똠얌 뾸라투 비쥬얼을 보니 맛이 조금 상상이 갑니다..
혹시 그 풀이 한국의 방아잎 아니던가요? 태국음식에 가끔 들어가던데요 너무 좋아해서요 ^^
탕에 그 풀이 들어가면 깊은 맛이 나서 참 좋아라합니다.
깔깔마녀 2013.02.14 00:53  
똠얌 쁠라투..  똠얌이면 신맛 국물일건데요.
전 상상이 안가요..  비리지는 않던가요?
신맛이 비린내를 확 잡긴하던데요...
요술왕자 2013.02.14 01:10  
왜요... 우리도 꽁치 김치찌개 있잖아요... 통조림이긴 하지만... ㅎ
비린 맛이 없었어요... 좀 있으면 했거든요...
깔깔마녀 2013.02.14 02:45  
오잉... @@ 맑은 국에서 김치찌개라뉘..
차암에 가게된다면 꼬옥 도전해볼랍니다. !!!
요술왕자 2013.02.14 11:02  
김치찌개 맛이란 말은 아닌데... ^^;
락푸켓짱 2013.02.14 09:40  
쁠라투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태국 생선인데
흔하디 흔하지만 전혀 질리지 않는 약간 꽁치같은 맛이지요...
반비들로 말려서 튀겨서 남찜찍어먹으면 예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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