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유별함으로 어필하는 릴라 국수집
이곳의 위치는 타패-나이트바자 같은 여행자 구역도 아니고, 그리고 나름 부티 풍기는 세련된 님만해민 거리도 아니고 심지어 해자 안도 아닙니다.
치앙마이 해자의 북쪽문인 창프악 게이트에서 창프악길을 타고 한참 북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에 장단기 아파트로 이름난 위빠난 맨션이 있는데요, 바로 그 맨션이 있는 골목으로 진입해 들어가다보면 걷는 방향 왼쪽에 있습니다. 혹여 이 구역에서 지내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치앙마이 해자의 북쪽문인 창프악 게이트에서 창프악길을 타고 한참 북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에 장단기 아파트로 이름난 위빠난 맨션이 있는데요, 바로 그 맨션이 있는 골목으로 진입해 들어가다보면 걷는 방향 왼쪽에 있습니다. 혹여 이 구역에서 지내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한적한 이면도로에 위치한 이 넓다란 부지의 식당은 끼니때가 되면 손님들로 꽤나 분주한편인데, 거의 현지인이거나 외국인이래봤자 치앙마이에서 오래 산게 분명해보이는 일본인이 보일뿐이에요.
우리 숙소가 이 식당 근처의 푸리 피만이어서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현지인들에게는 꽤 인기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넓은 부지 안에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 오픈 에어 형식의 식당인데 메뉴는 면과 밥 등 꽤 여러 가지가 있긴한데 크게 다양하지는 않아요.
메뉴판은 코팅된 A4 용지 크기일뿐입니다. 근데 그중 대표 메뉴가 똠얌 쌀국수에요.
사실 똠얌 국수 자체가 그다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은 아닌데요, 이 집의 맛은 이 집 특유의 강렬한 맛으로 좀 색다르게 어필하는거 같아요. 단맛, 신맛, 짠맛의 강도가 상당히 쎕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짬뽕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으나 그 짬뽕은 오직 그 식당에서만 맛 볼 수 있다 뭐 이런 느낌이요. 그리고 일품 메뉴인 밥도 있는데, 특이하게 밥의 색깔이 푸른빛 은은히 도는 연보라색입니다. 아아~ 식욕 돋는구나...-_-;;
사진 찍기에는 좋아요. 그런데 모든 밥의 색깔이 저렇지는 않고는 품목에 따라 갈색도 있고 합니다.
가격은 편안한 편이어서 2명이서 국수, 밥에다가 에피타이져로 튀김 시키고 물 시켜도 160~170밧 정도밖에 안하는데요.
메뉴판도 영어로 된게 있고 응대도 친절해서 초보자의 경우에도 부담없이 시킬수는 있는데 맛있다 맛없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사항이 될테고...
일단 위치가 아주 현지인 구역이지요.
그러니 멀리서 찾아 올 일은 없고 혹여 숙소가 근처라면 점심때 와봐도 좋겠어요.
저녁에는 영업을 안하고 아침, 점심 이렇게 하는 곳이니까 늦게는 이 호젓한 길에 올 이유가 전혀 없겠습니다.
대개의 외국인이 우리나라 장맛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듯이
우리같은 외국인이 태국음식을 놓고 좋다 나쁘다 말하는게 좀 주제넘은거 같기도 해서
음식 이야기 할때는 뭐랄까... 한발 물러서서 이야기하게 되네요.
우리같은 외국인이 태국음식을 놓고 좋다 나쁘다 말하는게 좀 주제넘은거 같기도 해서
음식 이야기 할때는 뭐랄까... 한발 물러서서 이야기하게 되네요.
예전에 가이드북 쓰시던 분을 사석에서 만나적이 있었는데 그분 말씀이...
= 태국에서 식당을 많이 다녀보게되지만, 어차피 한국인의 입맛에 상당히 낮선 맛인 태국음식을 평가함에 있어서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참 모호하고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외국인) 과연 이 낮선 맛을 판가름할수 있는 변별력이 있을까? = 라고 하시던데
공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 태국에서 식당을 많이 다녀보게되지만, 어차피 한국인의 입맛에 상당히 낮선 맛인 태국음식을 평가함에 있어서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참 모호하고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외국인) 과연 이 낮선 맛을 판가름할수 있는 변별력이 있을까? = 라고 하시던데
공감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차옌(태국식 아이스티)
똠얌 국수
생선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