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쌀로 볶음밥 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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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쌀로 볶음밥 해 먹기

바보처럼 8 6741
 여행 열흘전...
 그리움에 목이 말라 어제 저녁에는 집에 사다 놓은 쟈스민 쌀 500그람을 털어 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해 본적이 없습니다)
 
 네이버를 뒤지고
 자신 있게 쌀을 씻고 불리고 냄비에서 보글보글...
 
 시키는 대로 물을 따라 버리고
 짜잔 3분간 뜸을 들였더니~~~~~~
 
 포슬포슬한 밥은 없고
 
 죽이 되어 있는 내! 쌀!
 
 ㅠ.ㅠ
 
 그 떡밥으로 볶음 밥을 해 보겠다고 뒤적뒤적 했더니
 
 양파와
 새우와
 쏘스와
 ㅠ.ㅠ밥이 한덩어리가 되어서는
 
 걍 떡! 이 되어 있는 겁니다.
 
 
 제가 하는 일이 다 글쵸..ㅠ.ㅠ 뭐...ㅠ.ㅠ
 
 양파 넣어서 개들 줄수도 없고...
 사랑하는 여보야 입에다 계속 쑤셔 넣어 줬습니다.
 
 네! 저는 남편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맛없는거 먹을때만 말이죠...
 
 그 외에는 뭐.... 그냥 옆집 아저씨 수준이고 말이죠...
 
 
 대체 언제쯤 되야 저는 음식을 잘하게 될까요...ㅠ.ㅠ
 
 
8 Comments
고구마 2012.11.08 11:43  
태국식 볶음밥에는 못미치겠지만...
볶음밥할때 햇반같은거 ( 그냥 즉석밥 아무거나라도..) 대충 렌지에 돌려서 써보세요.
물론 즉석밥이라 감칠맛은 좀 덜하지만요.
직접 지은 밥은 볶음밥용으로 쓰기에는, 물조절 불조절이 좀 애매하더라구요.
즉석밥은 쌀이 서로 붙지 않아서 또글또글한 느낌 잘 살릴수있어요.

아니 근데 남편분입이 개한테 순위가 밀려버렸군요. 오~ 이런~
바보처럼 2012.11.08 11:44  
그쵸!! 그쵸!!
진짜 한국쌀로 밥 하는것도 잘 못하는데 (그래서 전 쿠첸을 사랑합니다~~~)
태국쌀은 더 어려웠어요.ㅠ.ㅠ

즉석밥으로 해도 그 맛이 날까요?
아님.. 이번에 태국 가서 요리사 한사람 납치해 올까요? ^^
남위 2012.11.12 20:19  
와 고구마님의 나이스캣치..ㅋㅋ
남편분입이 개한테 밀렸다는
지나가면서 보고 너무 재밌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당
종이배 2012.11.08 12:36  
태국쌀도 그냥 우리쌀과 똑같이 밥 하면 됩니다. 전기밥솥에 넣고 누르기. ㅡ.ㅡ;;

고슬하고 쫀득한 밥이 됩니다.

볶음밥 하기도 아주 편하고 좋지요.
바보처럼 2012.11.08 14:18  
앗. 압력밥솥 (전 쿠첸씁니다) 에다 걍 백미로 해도 되나요??
곰돌이 2012.11.08 16:42  
누가  이런 말을 했다더군요..


"  여보~~  우리 그냥 사서 먹자~~~ "  ^^;;
바보처럼 2012.11.08 16:44  
ㅋㅋ 어제 사실 그 이야기 들었습니다.
"여보. 걍 이태원 가자. 내가 볶음밥 3그릇 사 주께"
이럽니다..
예전에 팟타이 집에서 실패하고도 저 소리를 하더니....
그래도 꾸역꾸역 다 먹였습니다.

아. 전 안먹었습니다. 푸하하하
앨리즈맘 2012.11.09 16:17  
물과 쌀 비율을 일대일로 하시고 미리씻지말고 하며  소금 야간을 넣고 하세요. 

팁  올리브 한술을 넣으면 됩니다 


앨리즈맘  방법 성공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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