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sp치킨 소고기구이
태사랑에서 보고 찾아간 집인데
작년 이맘때 자주 갔던 집입니다.
변한 것이 있어서 다시 올려 봅니다.
이집 닭은 우리나라 장작구이통닭 이런 것하고 전혀 다른 게 없습니다.
밑에다 숯이나 장작불 피워 놓고 꼬챙이에 닭 줄줄이 끼워서 돌려가면 구워내는 방식이고
맛도 비슷합니다.
저는 요즘 이 집 소고기 구이 자주 먹습니다.
태국산 소고기 쓰는 것 같은데 숯불위에 석쇠 놓고 구워서 작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뭐 육즙 같은 것 기대하시는 분들은 여기 가시면 곤란하고,
그냥 소고기 숯불에 굽워주니까 약간 숯냄새 베어 있고 그다지 질기지 않고 그런 정도입니다.
작년에는 이 집 소고기가 너무 단단해서 풍미는 있는데 먹을려면 좀 꺼려지는 정도였습니다.
거의 턱이 아플 정도로 단단했습니다.
금년에 다시 시켜보니 고기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계속 먹으러 가는데 계속 부드러운
고기가 나옵니다. 육즙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한 접시에 60밧이니 가격도 싸고 좋습니다.
이집 쏨땀은 아주 맛 있습니다. 파파야가 많이 들어가고 젓국 냄새가 약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양도 많아서 쏨땀 한 접시에 소고기 두 접시 먹고는 합니다.
소고기 한 접시, 쏨땀 한 접시, 찹쌀밥 1 개, 콜라 하나 이렇게 시키면 115밧.
여성분들은 배 불러서 다 못 드실지도 모릅니다.
치앙마이에서 부담 없이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당 인 듯 합니다.
이집 아니면 스테이크를 먹던지 두앙타완호텔 평일날 가서 부페를 먹던지 해야 하는데
제 입맛에는 스테이크보다는 이 집이 맛 좋고, 두앙타완호텔은 월요일~목요일까지만 하고
값도 400밧 넘게 나오고 다른 음식들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이미 올라와 있는 식당이니까 sp치킨으로 찾아보시면 위치 나옵니다.
그런데 찾기 쉬운 집은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잘 보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