똔싸이 씨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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똔싸이 씨푸드...

피피태생 5 2365
편의상 존칭을 생략하고 일기형식으로 쓴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4박 6일 동안 우리 부부가 피피까지 다녀오면서  몇가지 안되지만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 관한 얘기를 시리즈로 올려 볼까 합니다. 디카가 아니라 사진까지 첨부하지 못한점은 저도 아쉽습니다.그래도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6탄...

똔싸이 씨푸드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우리는 그곳을 가보기로 했다
바닷가 옆이어서 파도소리도 들리고 괜찮은 곳이었다.

조개와 새우,카우팟 탈레가 맛있다고 해서 우린 그것을 시키려고 메뉴를 보았는데 "SHELL " 이라고 표시된 곳엔 여러가지의 메뉴가 있었다. 무엇을 시켜야 할지 한참을 보고 있는데 그 식당 여종업원이 한국인을 많이 상대해봐서 인지
특별히 추천해 주는것이 있었다 . 그것이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곳에 가서 무엇이 가장 맛있냐고 하면 잘 얘기해 준다 . 각국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내가 SPICY 라고 된것을 고르니 그건 너무 맵고 적당히 매운것이 맛있다며 상세히 알려주었다.

받고보니 우리나라의 홍합을 간장류의 소스에 삶은것이었다. 우리나라는 그냥 삶은 국물과 홍합을 먹지만....

새우요리는 우리나라 소금구이 왕새우를 상상한 내게 약간의 실망을 안겨줬지만 태국특유의 약간 느끼한 느낌을 제외하곤 그것도 맛있었다.그냥 볶음 요리라고나 할까... 하나만 시킬걸 두개나 시켜서 그거 다 먹는다고 욕봤다...
새우보다는 홍합요리가 더 맛있었고 맨 밥을 시킬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홍합소스에 밥을 비벼먹으면 참 맛있을것 같았다. 우린 그걸 카우팟 탈레에 뿌려 먹었지만...짭조름한 맛..또 먹고 싶다....

그집 카우팟 탈레가 맛있다는 소문에 그것도 먹었는데 앞서 말한 바이킹레스토랑보다는 별루였다.

모두 합하여 우리돈 1만 5천원이 채 안나왔던것 같다.

그때 안 사실이지만 똔싸이 씨푸드집과 "TOP AND TREE"라는 집의 카운터는 같았다. 전날 아침 그곳에서 식사를 하려다 똔싸이는 문을 안열었는데 "TOP AND TREE"에만 문이 열려 그냥 지나친 일이 있었다.

똔싸이에는 인어공주상(?)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찍는 모습을 보았다. 좋은 배경사진이 될것도 같다.

똔싸이 여직원은 그 음식에 "싸또(?)"라는 재료가 들어갔다며 카운터에서 설명도 해 주었고 한국인이냐며 마지막 인사도 아주 친절히 해 주었다.
정말 기분 좋게 식사할수 있는 곳이었다.

그집앞에는 각종 어패류를 진열해 놓고 손님이 원하는 대로 요리를 해주는것 같았다. 비록 우린 그러지 못했지만....

5 Comments
음식점고르는기준 2003.07.25 10:51  
  항상 남의 말을 듣고 남이 추천하는 곳을 다니시나본데요 전 남의 말은 정말 그저 참고만 합니다. 그냥 로컬시내를 다니다보면 현지인이 많은 집을 지나치면서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집인가보다 생각하고 들어가봅니다. 또한 아주 경치가 좋다거나 분위기가 좋다거나 하면 들어가기도 하고 하여튼 느낌이 좋은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서빙메너가 아주 중요한데요 불쾌한 느낌이 들면 바로 일어나버리는 편입니다. 물론 팁도 없이...다른 집으로 옮겨버리죠. 다행히 태국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친절하고 정중한 곳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이기에 더욱 만족스럽고 편안한 기분일 수 있었구요...
피피태생 2003.07.25 14:46  
  님은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 같네요...배낭여행을 처음 하는사람은 그게 쉽지 않거든요. 더우기 태국처럼 다녀온 사람들이 음식에 대한 평이 양극으로 나뉘는 곳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점... 2003.07.25 15:15  
  피피님 처럼 4박 6일에 배낭여행 불가능합니다. 배낭여행은 정말 시간소모가 많은 그야말로 반 지역전문가가 되는 여행입니다. 도착지를 대략 파악하는데만도 게으른 저는 며칠 걸립니다. 그러다보면 마치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 같은 분위기를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부족한 시간에 자유여행을 진행하면 님처럼 많은 고충이 따른다는 것 이해하구요 패키지 보단 자유여행을 감행하신 점을 그래도 전 높이 사고 싶네요. 사전의 현지경험이 없는 한 4박 6일은 패키지가 적당하긴한데요 문제 발생없는 수준 높은 패키지를 할려면 비용이 상당히 비쌀 것입니다. 자유여행은 역시 비용절감도 되고 스스로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자유 2003.07.29 15:01  
  전 패키지도 추천할 만 합니다..자유여행에 비해 패키지는 저렴한 편이죠..전패키지와 자유여행으로 태국은 3번정도 갔다왔는데 자유여행했을때는 1700원짜리 방에서 자면서 뱅기값이 비싼 탓에 60만원정도 들었었는데 패키지는 모두 포함해서 31만원정도 밖에 안들었져..물론 텍스까지 포함해서..서로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편히 갔다오실분이나 저렴하게 갔다오실분 부모님이랑 같이 가시는분은 패키지가 낫습니다.
농담? 2003.07.29 16:30  
  패키지 비용이 총 31만원? 좀 자세한 내역좀 올려주시죠. 설마 패키지 갔다가 자유여행으로 내빼신건 아닌지 내막이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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