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님만해민의 '쏨땀 쏘 라오'
님만해민 Soi 7 골목 제일 끝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0:30 부터 20:00까지라네요.
쏨땀 및 북부 이싼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저렴하지만 깨끗한 로컬 식당입니다.
전 가이드북에서 보고 찾아갔는데요,
찾기 어렵지 않았구요. 에어컨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되어있고 실내와 실외 좌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이틀 연속 갔었는데, 제가 갔을 때 외국인 손님은
저 뿐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영어 구사 가능한 직원분들도 계시고, 완전 친절하시더라구요.
첫 날엔 좀 늦게 간 때문인지,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커무양(구운 돼지고기)이 떨어졌다고 해서
쏨땀하고 찰밥, 커이톳(닭 튀김-날개부분이었음), 콜라 이렇게 먹었는데요
혼자라서 이렇게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고나서 계산하려고 보니 가격이 100밧인 거예요. 완전 대박이지 않나요. ^^
돈 내고 나오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맛도 완전 좋았거든요.
너무 좋아서 다음날 또 갔어요.
얼굴 하얗고 키 큰 한국 손님이 기억나서였는지 가자마자 아는 체 해주시고 반겨주시더라구요.
이 날은 어제 먹은 쏨땀+찰밥+커이톳+스프라이트에 어제 먹지 못한 커무양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이렇게 먹었어도 148밧밖에 하지 않았어요.
정말 생각같아선 치앙마이에 머물렀던 5일동안 매일매일 가고 싶었지만...^^;;
식사 기회는 한정되어 있고, 먹어봐야 할 곳들은 많아서...ㅎㅎㅎ
Tip 1) 외국인도 주문할 수 있게 그림 메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된 메뉴 설명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림과 가격 뿐이거든요. 영어 구사가능한 직원분이 계시니 여쭤보시고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음료는 아이스티나 쥬스류는 없고 탄산 종류만 있습니다.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3) 쏨땀은 외국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맵지 않게 해줍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스파이시하게 해달라고 따로 말씀하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