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지 않은 바미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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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지 않은 바미국수집...

피피태생 21 3606

&&& 편의상 존칭을 생략하고 일기형식으로 쓴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4박 6일 동안 우리 부부가 피피까지 다녀오면서  몇가지 안되지만 맛있게 먹었던 음식에 관한 얘기를 시리즈로 올려 볼까 합니다. 디카가 아니라 사진까지 첨부하지 못한점은 저도 아쉽습니다.그래도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2탄...

그리고 도착한 푸켓...
그러나 아까 그 아름다운 미소뒤에 곧 따라올 바미국수집의 불행을 감지하지 못한 채 우리 부부는 헐~~하며 한뽕한 사람들 처럼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 없었다.

현지 한국인의 잘못된 추천으로 원래 우리가 가려했던 쏨짓누들집에서 바미국수집으로 우리의 여정이 바뀌고 말았다. 그 한국인은 쏨짓 누들집이 위치가 바뀌었다고 알려주었으며 찾아간 곳은 쏨짓누들집이 아니고 바미국수집...사실 그때까지 난 바미국수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터라 그곳이 그곳이려니 하고 갔던것....그것이 우리 여행의 최악의 장소가 될줄이야...

간신히 찾아간 곳은 푸켓타운내의 전화국 근처 ..Thanon Phang Nga(팡아로드)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라치면 2000년판 헬로타이 지도 기준으로 23과 24번 사이 (로빈슨백화점으로 가기위해서는 24번 펄시네마가 있는 4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야 하나 꺽지말고 계속 직진하면 30미터 전방쯤에 왼쪽으로 길이 나있는게 그곳이다) 골목안으로 3번째~5번째 집사이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금방 눈에 띄는곳이다.

내가 알고있는 쏨짓 누들집은" Hokkien soup" 이라고 작은베니어판에 적혀 있어야 하는데 그곳은 " Hokkien  Mee" 라고 오른쪽에 적혀 있었다 그래서 순간 우리가 찾던 쏨짓 누들집이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같은 메뉴거니 하고 생각해서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니 종업원 여자아이가 영어를 도통 못해서 익혀간 태국어로 어설프게 주문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갑자기 현지 한국인이 가르쳐준 "바미"라는 글자가 생각이 나지 않는것이 아닌가....무슨남,무슨 행 밖에 생각이나지않아 기냥" ...행, ...남"이라고 하니 그 종업원아이가 도대체 알아듣질 못하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기냥 우리가 알아간 "미싸빰"이라고 했더니 그래도 못알아 들어 난감해 하고 있는데 그이후 그 여자 아이는 도통 우리쪽엔 오지도 않고 우린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우리남편 일어서서 중간에서 열심히 국수를 말고있는 주인에게 가서 똑같이 손짓 발짓하며 말해봤지만 허사였고 나중엔 "미싸빰"이라고 하니 그주인 갑자기 큰소리를 치며 "no 미싸빰" 하는것이 아닌가.,
남편이 화가나서 나더러 나가자고 했다. 그러나 그 무더운 날씨에 어렵게 찾아간곳이고 곧 괜찮아 질거란 나의 억지로 계속 우리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앞좌석에서 먹고있는 태국인에게
"추어이 다이마이 카?"(좀 도와 주실수 있으세요?)..
그사람이 먹고 있던 음식을 가리키며"...츠 ?"(이름)
라고 짧은 태국어로 물었다(그말이 맞는지는 잘 몰라도 나름대로 힘들었다)
그때서야 그사람이 "바미"라고 하여 알게 되었고 우리는 전날 공항에서 뜬눈으로 새운데다 더위에 지쳐 잠시 기억력이 희미해 졌다고 자위했다.

그래서 힘겹게 알아낸 음식을 시켰다.
그리고 한 20분이 지났는데 우리 음식이 나오지 않아 우리는 또 우리말을 못알아 들었나 해서 계속 주인을 바라봤지만 주인은 우리의 시선을 무시했다.
한참후에야 우리의 음식이 나왔고...

맛....솔직히 맛은 좋았다. 양이 턱없이 적어서 그렇지...
우리는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주위을 둘러보니 현지인들이 줄을서있는것이 아닌가....우리는 우리가 빨리 비켜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돈을 미쳐 챙기지도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싸빰의 가격이 25밧이라고 알고있던 우리는 대충 50밧이 겠다 생각하고 "라카 타오라이?"(얼마에요?)라고 했더니 종업원이 "혹십밧"이라고 했는데 순간 나는 아무생각없이 50밧으로 알아들은것이다. 숫자공부도 해갔는데 말이다.
나는 60밧을 주고 잔돈을 받으려고 서있는데 그 뚱뚱하고 시커먼 여주인이 우리를 보고 손짓으로 나가라는 게 아닌가...순간 "태국엔 10밧정도 팁을 생각한다더니 이주인 그럴양으로 우리에게 잔돈 안주려는 거 아냐? 난 팁 줄 생각 없는데 ...저런 사람들에게 무슨 팁..."이런 생각으로 손짓 발짓으로 50십밧이니 10밧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우리를 향해 "식스티"라고 외치며 우리보고 나가란다. 그안이 떠나갈듯이 소리치며...
그 많던 사람들 우리를 처다만 보고 있고...한국인 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순간 난 그 '식스티'라는 말이 영어인줄도 모랐고 마치  "나가"라는 태국말일 거라는 생각만 들었다. 손짓과 표정이 그랬으니까...그정도로 그 주인은 우리에게 막 대했다.

화가 치밀어 오르고 황당하고...그래도 우린 관광객인데 하는 생각....태국사람들 한국사람들을 이렇게 까지 무시하는가 싶고...순간 우리나라가 원망 스러웠고....현지인들과 친해보려고 태국어를 익혀 가서 열심히 태국어 했던 내가 원망스럽고....만감이 교차되었다.
주위의 경찰서에 라도 신고를 하고싶었지만 자칫 한국인의 얼굴에 먹칠을 할까봐 이렇다 할 대응도 하지 못하고 망설이다 기냥 그집을 나왔다.

나머지 타운을 둘러보기로 한 계획을 덮고 우리 짐을 맡겨두었던 그 한국인 식당으로 갔다. 그리고 항의를 한 끝에 알아낸것이 바미국수는 30밧이란다. 그래서 합이 60밧...그 60을 식스티라고 했던건데 .....그럼 식스티 밧이라고 할것이지...라는 원망도 하고...

암튼 원초적인 실수는 우리가 한것이었지만 그래도 좀더 친절히 30밧 + 30밧=60밧이라고 만 하였어도 이런 불쾌한 일은 없지 않았을까...메뉴판만 갖다 줬어도 이런실수는 없지 않았을까...
어짜피 잘 되는 장사집이니 우리같은거 있어도없어도 된다는 그런 잘못된 생각들....

처음부터 기분이 나빴는데 결국은 이런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처음부터 나가자던 남편의 말을 듣지 않은 나를 자책하며 남편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아마도 우리에게 소개시켜준 그 한국인은 많은 한국사람들이 그곳의 바미국수맛을 좋아해서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해 주었겠지만 난 더이상 우리나라 배낭여행객들이 그곳을 안 찾았으면 좋겠다. 원래 모든 여행객에게 그런사람인지. 아니면 유독 한국인을 무시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주인의 뇌리에는 "한국사람들은 바미국수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박혀 있지 않을까 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그렇게 해도 꾸준히 한국사람들이 찾아오니 말이다.

남편과 나의 여행 가치관은 "즐거운 여행"이다. 물론 새로운 것을 보고 먹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그런것을 취득하고 싶진 않다.
한국사람들은 마음은 좋으나 자긍심이 강한 민족..그래서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도 우리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외국인들이 느낄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도 하나의 국위선양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의 실수도 인정하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태도가 올바르지 않아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불친절과 메뉴판을 배치하지 않은 그 주인의 태도 말이다.......

##팁: 여러분은 출국전에 모아둔 정보에 의한 계획대로만 움직이십시오..그 아무리 훌륭한 가이드가 추천한다 해도 여러분이 생각한 그 계획이 최고의 여행 지침서가 될것입니다.
저는 이번여행에서 제 계획내에서 움직인건 100% 만족이었지만 아쉽게도 실패한 몇가지는 당초 계획에 없었던 다른사람의 추천이었습니다.



21 Comments
수쿰빗 2003.07.22 13:48  
  잘 하지도 못하는 태국어를 한 님의 잘못입니다. 태국어는 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외국어가 그렇게 쉬우면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한박자 쉬면서. 저도 바미국수에 가봤지만 그 아주머니 그렇게 무지막지하지도 않고 한국사람 잘압니다. 처음가서 같이 사진 찍은 아가씨의 방문기도 아쿠아에 있습니다.,
수쿰빗 2003.07.22 13:52  
  글을 다시 읽어보니까 님이야말로 열등의식에 가득찬 사람이군요. 외국가서 국위선양하려면 이런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피피태생 2003.07.22 14:59  
  저는 한국에 온 많은 외국인에게 길안내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물어보는 외국인이 더 많았지만 간혹 사전을 뒤져가며 반말도 아닌것이 존칭도 아닌 그런 어색한 한국말로 물어보는 외국인도 보았죠..그때 저의 기분은 오히려 애써 한국말로 물어보는 그분이 더 성의있어 보였고 그분이 했던 말이 나에게 반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는 외국인이니까요...이런마음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닌 많은사람이 공감하는 바이고 외국여행을 갈때 나도 현지어를 공부해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 식당 종업원은 영어가 안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안되는 태국어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쿰빗님은 태국 현지에서 여행사일을 하시는 분같은데 그런 말씀은 좀 지나치다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여행객이 어찌 유창한 태국말을 할것이며 그게 태국말로 얘기한 저의 잘못이라니요...그리고 '열등의식에 가득찬 사람'이라는 표현은 네티즌으로서 피해야 하는 말씀 아닌가요? 나이가 어느정도 되시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말은 가려서 합시다. 저의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할수 있으나 그런 감정적인(왜 감정적인지는 모르겠으나)표현은 삼가해 주십시오
모나카 2003.07.22 19:30  
  아아.. 그런 기분 나쁜 일이 있었군요.. 글을 읽어보니 오해에서 나온 문제인것 같은데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개인적인 일로 인해 불매 하자고 하는 글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더욱 감정적으로 비쳐지는 군요.. 그리고 수쿰빗님이 말한 내용도 동감은 가나 표현방식을 다르게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나영 2003.07.23 05:20  
  이 글은 썬라이즈 에서 본거 같은데여.. 여기까지 와서 <br>
비방 광고 하시다니...ㅡ.ㅡ 글케 기분 나쁘신가엽?? <br>
태국 사람에게 친절을 바라시는것두 좋지만 사람 기분이라는게 가끔씩 꿀꿀 할때도 있잖아요..그 주인 아줌니가 <br>
기분 나쁜 일이 있으셨겠져.. 피피 태생님두 기분 푸셔여^^*
피피태생 2003.07.23 13:54  
  저의 체험담을 쓴것 뿐입니다. 비방광고나 불매운동 같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피피태생 2003.07.23 13:56  
  이나영님...글중의 특정이름은 삭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글올리시면 저도 왜 그곳에 글올렸는지 해명해야 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정말 제가 불매운동하기 위해 쓴것으로 오해할수 있는 소지입니다. <br>
삭제해 주시면 저도 이글을 삭제하겠습니다.
타이 2003.07.23 15:08  
  2003년7월1일 바미국수집 갖었는데요 원래 그아줌마(?)는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같습니다 저는 할아버지와 주문을 해서 직접이야기 할 기회는 없었지만 제와이프가 배편시간때문에 빨리 달라고 할아버지에게 독촉하니 할아버지가 빨리 부탁한것 같은데 조금있다가 그 딸(아줌마체격)이 큰소리로 뭐라고 소리 치는 것을 들었는데 우리이야기때문에 한건지 잘몰라 약간 어리둥절했는데 분명히 친절하거나 정감있거나 그런것은 없었습니다 익히 무뚝뚝한 사람으로 알고 갔었으니까요 개인의 개성(정신적 기질)으로 이해를 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고요 지금도 푸켓타운의 바미국수집의 맛을 잊지못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부러 바미국수를 먹으러 빠통에서 아니 한국에서 푸켓타운을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br>
저같으면 태국가서 불평등,불합리한 대우를 받으면 바로 컴플레인 들어갑니다 
이채 2003.07.23 15:36  
  윗분들도 이글을 읽고 느낀점을 쓴 것 뿐입니다.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발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삭제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태국중독 2003.07.23 15:55  
  피피태생 님은 체험글이라고 발뺌하시는데 하시느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엔 비방글로 보이는것 같군요.  여기 게시판에 이런글 많이 보게 됩니다.  어린아이들 처럼 자기가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조금 기분나뿐일이나 억울한일 당하면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불매운동 비슷한 글들 올리는 사람들...  조금이라도 손해보는 일 당하면 그렇게 분한가요?  소심함에서 탈출합시다..
수정 2003.07.23 16:15  
  저도 바비국수집 갔었는데 물론 불친절하고 무뚝뚝합니다만, 주문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주인아줌마한테 다름 사람이 먹고있는 걸 가리키거나 행인지 미남(?)인지만 말하면 알아들으니까요. 그리고 울나라에도 욕쟁이 할머니(?) 식당같은거 있잖아요. 거기도 그런분위기던데,, 여행자 식당도 아닌곳에서 여행자만을 특별히 배려할 순 없겠죠. 다른 태국인들에게도 그할머니는 그렇게 화를 내던데~.. 어차피 그거 먹고 배부르지도 않은데, 그저 맛만보고 간다 생각하고 모든걸 초연하게 넘기시면 좋았을텐데~~ 암튼 고생하셨네요^^
피피태생 2003.07.23 20:22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니 조금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갑니다. 원래 그런 아줌마라면 저도 어쩔수는 없겠죠..... <br>
아직도 제가 격분해 있어 여러분에게 그런 기분만을 전달한것에 대해서는 저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br>
하지만 모든걸 관광객의 잘못만으로 돌리는 태도는 좀 바람직 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저도 본문에서 저의 잘못은 인정했으니까요..제가 조금 기분나쁘고 단순 불친절이었다고 이런글을 썼겠습니까?  제 글실력이 모자라서 그때 상황을 제대로 전달 못한것 같군요 . 제글을 읽고 공감하는분,비판하는분 ..다양할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그분들의 몫이니까요...그러나 이런글을 쓰는것 자체에 대해 너무 비판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나 경험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저는 그 경험의 일부를 썼을뿐이지 '발뺌'을 하지도, 하고싶은 마음도 없는 사람입니다. <br>
제글을 불매운동이라는 글에 대해 묻고싶습니다. 운동이라는 뜻을 제대로 아시는지.....여행중 나쁜기억에 대해 쓰는것이 '운동'입니까?  저는 여행중 음식과 관련된 것은 죄다 이곳에 썼습니다. 긍정적인 글은 당연한것이고 부정적인 글은 '운동'으로 치부해버리는 그 사고가 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br>
게중에는 현지에서 여행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것 같은데 부탁하나 합시다. 전문직업인이라면 여행객이 격은 고초에 대해 일부는 공감하면서 일부는 충고로, 또 일부는 그런일에 대해 현지 당사자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해서 앞으로 그런일의 반복이 없도록 노력하시는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는 그사람은 그런사람이 아니니 니가 본것이 틀렸고 니가 잘못했다는 무조건 적인 두둔은 오히려 더한 감정만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br>
이태원 2003.07.24 17:28  
  이런글읽다보면 개인적인 불쾌한경험에 한국인 무시운운의 말들이 나오는데 지나친 비약이라생각합니다  한국에 있는 식당에서도  불친절은 경험했을테고 그럴때도 한국인의 자존심을 말하시려나...지극히 개인적인 글을 확대재생산하는것은 혹시 그곳에 좋은 기억을 가진이들에겐 님이 실례를 범하신거라 생각안하시는지
피피님이알아야할것 2003.07.25 00:36  
  전 피피님이 여행자로서 성의가 있고 선량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지나치게 소심하고 지나치게 예민합니다. 어딜 가나 사소한 일로 마음고생할 분이며 순간적인 위기에 대처하는 센스가 조금은 결여된 분이란 느낌입니다. 님이 전날밤 공항에서 뜬 눈으로 세웠으면 그 까짓 국수 한그릇보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절대로 남의 추천을 받아 이 집 저 집 찾아다니지 않습니다. 저의 감각 감수성으로 가게를 섭렵하며 다행히 물가가 싼 곳이라 맛없으면 한젓가락 먹고 바로 일어납니다. 서민식당은 메뉴가 없고 있어도 영어메뉴가 아니라 남이 먹고 있는 것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한 바가지를 경험한 적은 한번도 없고 만일 그런 일을 당하면 가만 두지 않을려고 벼르고 있는 정도입니다. 25바트 30바트 그게 그겁니다. 한국도 집집마다 요금이 다르고 같은 집도 가격이 인상될 수 있고 또 외국인이라 5바트 더 붙여먹을 수도 있고 두그릇 해봐야 겨우 10바트 우리돈 300원 입니다. 뭐가 몬제될 것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슬픈 태국어로 여행을 진행할 성의가 있으시다면 항상 메모를 휴대하여 단어를 써서 보여주든지 남에게 들은 정보는 또 메모를 하여 금방 잊혀지는 기억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님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렇게 쉬운 태국어도 몰라 쩔쩔매고 추천을 잘못한 한국인 탓으로 불쾌한 경험의 원인을 돌리는 것은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냥 조금은 매사를 대범하게 넘기시도록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푸켓 타운은 일년 내내 외국인이 들끓는 곳입니다. 외국인이라고 우리처럼 특별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특히 일손이 바쁜 가게들은 외국인이라고 신경써줄 겨를도 없기도 하구요. 매사에 조금은 대범하고 침착했더라면 그리고 순간적인 센스를 발휘했더라면 아무런 일도 문제될 것이 없었던 상황이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님의 감수성으로 불친절하다고 여겨지는 가게나 사람들이 있으면 즉시 자리를 피하세요. 오래 있어봐야 더욱 문제만 생길 뿐입니다. 그런 상황을 대하는 것은 물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른법입니다.
피피태생 2003.07.25 14:33  
  냉철한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ying ying 2003.07.28 13:19  
  쏨찟누들 주인아저씨는 중국계 태국인입니다. 혹시 중국어 조금 하시는 분 중국어로 말해 보세요. 아저씨 중국어 하실 줄 알아요. 아저씨 무지 잘 생기고 친정해요. 중국어 못해도 상관 없어요. 한국어 메뉴가 있더라구요.
쟝고 2003.07.31 17:44  
  국수집 주인과 수쿰빗님이 많이 잘못했다고 생각됩니다 <br>
지극히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런 항변 당연합니다
당연^^ 2003.07.31 20:24  
  국수집 여자가 못됬죠. 하지만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꼭 악한 사람들도 아닌것이 그냥 뭏식한 거친 성격의 사람들이 있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하기가 버겁죠. 그리고 아직도 서민들이 무질서 속에 자리잡는 시장 상권의 경우 억살과 악이 없으면 버텨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뜯어먹으러 오는 주변의 불량배 등등으로 부터...
no~ 2003.08.02 14:13  
  모든 의견이 나름대로 참 설득력이 있네요. 기분이 나쁘신것도 당연한거고, 그걸 유연히 대처할 여유는..초행자에게는 없을수도 있구요..그런데 전 다른건 둘째치고..수쿰빗님의 말씀은 잘못된것 같네요. 잘 하지도 못하는 태국어를 한 사람의 잘못이라니요..그럼 누구든지 외국어를 유창하게 못하면서 쓰면 다 잘못인가요? 처음 접하는 나라의 말이니 잘 못하는게 당연하고, 실수를 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길수도 있고, 어쨌든 흥분된 상태였으니..더 했겠져. 수쿰빗님은 태국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잘 하시는지, 또 다른 외국인을 만났을땐 아예 입을 다물고 계시는건지..궁금해지네요. 그리고 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험하신분이면..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자라고 치부하기 전에..여행 선배답게 조근조근 충고나 조언을 해주셨으면 더 보기 좋았을거 같습니다.
뒷북 2003.08.13 01:06  
  예민하다거나, 능청스럽다거나..본질은 서비스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줌마 서비스 정신 결여...그게 좋아서, 무뚝뚝하거나 욕하는게 좋아서(울나라 욕쟁이 할머니 음식점처럼) 가는 사람은 욕먹어도 좋으나, 음식 맛좋다고 해서, 다른 정보없이 간 사람이 이런 일을 당하면 당근 화가 날 것입니다. 음식점..내가 아는 상식은 메뉴와 가격을 비치해놓는 것이고, 외국인을 대할때.. 자국인보다는 상식적이고 예의바르게 대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수쿰빗님은 한국말 잘 못하는 외국사람에게 그 주인 아줌마처럼 대하나요?
.. 2005.02.04 03:05  
  수쿰빗씨가 말을 험하게했네..사과하시구려..그리고 피피태생님도 말이좀과하셨네요..하지막 여행객이니 특별히친절한 대우를받아야겠다는 발상은 모두 버리고 여행하시구려...특별대우 받고싶다면 돈싸들고다니면서 뿌리시던지...그런거아니면 그냥그러려니하는게 좋습니다 좋을려고 놀러가서 너무예민한것도 안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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