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의 2대째 로띠 굽는 로띠 짜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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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타운의 2대째 로띠 굽는 로띠 짜오파

고구마 2 6354

사실 푸껫에 온 대부분의 여행자는 타운은 둘러보지 않고 ( 여행기간이 길면 몰라도 짧은 일정속에 타운을 넣기란 사실 참 계륵입니다.) 해변으로 고고씽 하니까, 푸껫 타운의 식당 이야기는 좀 생뚱맞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푸껫 타운에 머무르는 여행자중 말레이 식 로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실까봐서...^^ 소심하게 끄적여봅니다.

2대째 로띠만 판다는 펀낙뺀바우님의 글을 보고, 걷고 또 걸어서 찾아간 로띠 짜오파는 식당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짜오파 길에 있는 식당이였습니다.
올드 타운의 분수대 사거리 기준으로 보자면, 분수대에서 라농 길을 타고 계속 서쪽 방향으로 걷습니다.
그럼 붉은 중국계 절을 하나 지나서 사거리가 하나 나오는데요 여기서 좌회전해서 남하하세요.
이때 접어드는 길이 파티팟 길이고 파티팟 길에서 더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짜오파 길로 이름이 바뀌는데 저 멀리 보라색의 싸얌상업은행 간판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제 다 온겁니다.
싸얌상업은행 간판에 다다르기 몇십 미터 즈음, 걷는 방향의 오른편을 유심히 보면 이 로띠 집이 보여요. 가게 외관에는 로띠 굽는 번철과 마가린으로 코팅된 작은 반죽들이 주욱~ 전시되어져 있으니 찾아내는건 쉬운데 타운에서 걸어서 가기가 좀 멀군요.
위치에서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http://goo.gl/maps/sTfP
점심때 까지만 영업하니까 저녁에 찾아가서 허탕 치시면 안되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인지라 음식 가격은 상당히 괜츈합니다. 이른바 합리적인 가격입지요.
그런데 너어무~ 현지식이라서 영어 메뉴가 없는게 진심 아쉬워요. 아니면 영어 메뉴가 있는데 우리 행색을 보고 가져다 주지 않은건가...? 뭔가 메뉴가 엄청 다양할거 같은데, 우리가 선택한건 계란 넣은 로띠, 그냥 로띠, 그리고 이날 왠지 닭고기가 땡기지 않아서 대신 시킨 소고기 커리 (맛싸만 느아)뭐 이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의 식탁을 보니 식탁 마다, 카오 목 까이 ( 닭고기 얹은 노란 카레 밥 = 비리야니) 에다가 계란 후라이를 하나씩 얹어 먹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로띠나 카오 목 까이에 계란 후라이 얹어 먹는게 푸껫 스타일 이라는 설명이 나와 있는 음식 책자를 봤습니다. 아~ 예전에 간 짜장 시키면 계란 후라이 주는 중국집이 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건가요? 진심 짜장면 먹고 싶어요. 물짜장은 싫고 기름 반짝 돌고 재료 하나하나에서 불맛 나는 간짜장 원츄!!
이 집에선 플레인 로띠를 시키면 먹기 편하도록 갈기갈기 찢어서 주는데요, 다른 집처럼 너무 기름지게 구워주지 않아서 먹으면서도 - 로띠치고는 꽤나 담백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제 먹성대로 양껏 먹어 주자면 플레인 로띠 두세장에 맛사만 커리 듬뿍 찍어 먹고, 여기에다가 속 두툼하게 채운 치킨 마타바도 먹고, 후식 개념으로 로띠 싸이 카이 ( 계란 넣고 연유 뿌린 로띠)에 달디 단 태국 아이스 티 한잔 곁들여 원샷 해주겠으나.... ^^;;
마가린 들어간 밀가루 먹고, 늘어난 뱃살은 3대가 치성을 드려도 안 없어진다길래....
양껏 못 먹은게 너무 아쉽군요. 지금 상태도 치성을 많이 드려야 되는 상태라서...-_-;;
전 또 가고 싶었는데 요왕이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이 땡볕에 너무 힘들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더는 못가봤어요.
그래서 여러모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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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열혈쵸코 2012.06.05 22:17  
우와~ 맛싸만커리랑 로띠.. 달달한 로띠도 먹어보고 싶어요. ^^
아로미 2012.06.07 01:48  
아.. 반가워라.. ^0^
낼은 로띠먹으러 달려 가봐야겠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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