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골라 본 태국 스타일의 후식 2가지
세븐일레븐의 냉장코너에는 요거트와 그 외 유제품들이 진열된 냉장 케이스가 있는데, 거기에는 서구식 유제품만 있는게 아니라 태국식 디저트도 팔고 있어요.
그런데 왠지 그것들의 외모는 선뜻 손이 안 가게 생겼습니다.
뭐랄까... 다소 촌스러운 포장도 약간 신빙성(?) 없게 느껴지고, 투명한 용기 너머로 보이는 모습도 좀 낮설고 불량스럽게 보이기도 하고요.
그나마 그 중 제 눈에 무난해 보이는걸로 2개 골라 먹어봤어요.
둥근통에 들어있는 검은 젤리 디저트와 컵모양의 용기에 달콤한 검은 액체 속에 은행이랑 콩이랑 젤리가 잔뜩 담겨져 있는 거 이렇게 2개인데요... 맛은 둘 다 달콤해서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막 입에 쫙 들러붙는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특이한 맛이 아니라서 먹기에는 무난해요.
젤리가 많이 들어있으니까 젤 특유의 끈끈하고 물컹한 식감 안좋아하시면 난감하실지도...
요왕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나름 콩, 은행, 대추가 들어 있어서 건강한 무드이고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실 맛이네요.
음... 태국에서는 이런 걸 디저트로 먹는구나... 그럼 나도 한번쯤? 하는 시도하는 마음으로 드셔보시면 괜찮을지도요... 가격은 부담 없이 15밧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