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먹은 짜장면 열전?ㅋ
작년에 태국여행가서 짜장면에 살짝 집중했었지요.
태국에서 먹는 짜장면은 어떤 맛일까?
그리고 한국식 짜장면 말고 중국식 '원래 짜장면'은 어떤 느낌일까...해서요.
1. 치앙마이 싼티탐...이른바 태극기 식당..의 짜장면..
태국분이 하시는 한국식당...겉보기에 짜장소스 느낌은 한국식이긴 한데..맛은 그리 한국식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맛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구요..ㅎㅎ여튼..고명으로 놓여져 있는 게맛살이 팍치를 섞어 만들었는지, 팍치를 못먹는 제겐 한입베어 물고 생각지도 못한 충격과 공포가..^^ 한국식이라 그런지 물은 공짜,,ㅋㅋㅋ
2. 치앙마이 깟 쑤언 깨우 근처 쉘주유소 골목으로 40~50미터 정도 들어가면 짠~ 하고 나타나는 대만식당의 짜장면..
아....이 겉보기는 면에 된장 뿌린!!!! 응?!!?!?!?!?
짜장소스가 면에 다 뭍히기나할까.....ㅠㅠ 비벼보자 오른쪽으로 비비고 왼쪽으로 비비고 난 후~
아참 겉보기는 참...한국식 짜장면에 익숙한 나에게....이건모~ 김건모~
하지만...맛은..짜장면 맛이 나요~ 신기해요~~신기해...한국식 짜장면 보다 오히려 더 좋았어요..
만두는 꼽살이..ㅋ
3. 방콕 수쿰윗의 대만식당 동래순의 짜장면..
겉보기는 짜장소스의 양빼놓고 한국식 짜장면과 흡사해요...
비벼놓고 난 후의 모습은 못찍었는지 없네요..ㅋㅋ비비고 바로 쳐묵쳐묵했겠죠..
짜장소스의 양이 저래뵈도 다 잘 비벼집니다...맛도 좋구요...
원래 짜장소스의 색깔은 갈색이라고 합니다. 주원료인 춘장이 갈색인데...우리나라에서는 '춘장이 발효가 잘되면 잘 될수록 검다'라는 인식에 언젠가부터 춘장을 더욱 더 검게 보이게 하려고 카라멜을 섞었다고 하네요..그래서 그런지 대만식당들에서 먹었던 짜장면은... 달큰한 우리나라 짜장면 같은 맛은 안나더군요.
여하튼 대만식당에서 먹었던 짜장면 들....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짜장면 보다 훨씬 맛있다능~
그렇다고 우리나라 짜장면 맛을 배신한 그런 맛은 아니에요....
딱 먹어보면 짜장면이네~! 할정도로 짜장면이에요...ㅎㅎㅎ
짜장소스가 좀 빈약한거 같아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