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방문해 본 태국 음식점 두곳
지난주 일요일에 태국에서 돌아온 이후로 태국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태국 음식점을 찾아 나섰습니다.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친한 친구들에게 타이 음식을 맛보여주기 위한 좋은 레스토랑을 물색하려는 생각도 있었구요.
먼저 방문한 곳은 집 근처의 모 타이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태국정부의 인증을 받았다고 하여 기대를 하며 들어갔는데
메뉴판을 보면서 솜땀이 없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솜땀과 치킨을 함께 내는 비싼 메뉴만 있더군요.
전반적으로 단품보다는 코스요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냥 카우팟 하나만 시켜서 먹었습니다.
밀크티를 너무 조금 줘서 또 한번 마음이 상했습니다.
마지막에 디저트로 먹은 사쿠(코코넛밀크+타피오카)는 좋았지만......재방문의사는 별로 없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이태원의 타이오키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단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솜땀, 바질포크(이름이 갑자기..)와 라이스,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가격도 앞의 식당보다 합리적이었고
음식맛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바질향이 약했고....솜땀의 젓갈맛도 좀 약했던 점은 아쉬웠습니다.
결혼식에 갔다가 점심을 먹고 방문한 터라 더 많은 음식을 시켜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짧은 식도락 후기를 마칩니다.
혹시 강추하시는 서울시내 다른 타이음식점이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