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과 프래의 길거리 국수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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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과 프래의 길거리 국수 집들

클래식s 14 3660
난에서 3일 , 프래에서 1일 차입니다.
 
현지식 위주로 먹다보니  길거리 식당을 보면 한번씩 들러서 뭘파나 구경을 해보곤 합니다.
 
다른 지역을 가보면 돼지,닭요리, 국숙, 밥집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유독 난과 프래는 길거리 식당의 대부분이 쌀국수 집이네요.  첨에는 난에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몇번 먹었는데 가는곳을 막론하고 다 국수집이어서 숫자를 세봤습니다.  저녁에 40분 이상 돌아다녀도 정식 점포아닌곳은 거의 국수집이네요. 10집 이상이요. 이 사거리도, 저사거리도 온통..
 정식 가게도 국수집이 많으니. 볶음밥 먹기 정말 어렵습니다. 가격은 거의 보통이 20이고 피셋은 25 정도 입니다. 가격은 뭐 착하긴 하네요.  밥에 섞어 먹는 msg 는 견딜만 한데 국수 국물에 왕창 넣은 msg 는 좀 견디기 힘든지라 자주는 안먹으려고 하네요.
 
이건 또 다른얘기인데요.  여행을 다니다가 까오팟 무를 자주 시킵니다. 근데 그 메뉴가 없으면 없다고 표현하면 될텐데 어느집은 오징어 덮밥을 주고, 어느집은 돼지고기 덮밥을 줍니다. 그러면서 까오팟 무 맞다고 하네요. 허허... 이거 뭐라고 반응을 보여야 할지. 원래 아무거나 잘먹을려고 맘 먹으면 그릇까지 핥아먹을 태세로 먹습니다.  김치 10일 간격으로 챙겨먹으려고 싸왔는데 아직 없어도 견딜만 하네요.
 매일 굶었다가 한끼 먹곤 해서 그런지 모든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아직도 힘든건 팍치같은게 아니라 달디단 소스에 밥 말아먹어야 하는 경우입니다. 닭고기 덮밥 같은거 시킨경우 나오는 빨간 소스. 정말 답니다.  달리 반찬도 없으니 얼마 안되는 닭고기 다 먹고 나면 소스에 밥 말아 먹을수 밖에 없죠.
 
 이건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나도 적응이 힘들거 같네요. 밥에 설탕 뿌려먹는거와 머가 다른지.
 
오늘도 빅씨가서 포장 200g 김치 가격을 확인해봤는데 지역불문하고 다 45bt 네요. 무게도 일정하고요.
혹시 다음번에 또 태국여행 오게 되거든 깡통김치에 연연안하고 그냥 빅씨 생김치 사다 먹어야 겠습니다. 락앤락 통 정도 한개 준비해 와서 먹고 남으면 담았다가 담날 먹고요.
 
 동부여행 10일 지나 북부의 마이너급 지역을 돌고 있는데 한식당은 없는거 같네요. 관광객 별로 안가는 동네만 돌고 있으니  뭐 그럴만도 하지요.  이제는 태국인이 저한테 현지어로 길물어본뒤 가만히 있으면 듣고도 대답안한다고 성질내는 수준으로 외모가 만들어졌네요. 유일한 약점인 안경테 자국도 다 사라졌구요.
14 Comments
여사모 2012.02.27 22:19  
난에 사는 친구성화에 담달에는 가야할것 같은데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세요.
난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네요.
클래식s 2012.02.27 22:52  
프렌즈 태국 책 사실건가요? 그냥 터미널에서 터미널로 버스만 타고 가시면 됩니다. 출발지가 방콕이든 치앙마이든,, 수코타이, 핏사눌룩, 람빵 어디든 간에 난으로 완행 연결됩니다. 책 참고만 하심 됩니다. 정확히 시간과 가격이 맞지 않기 때문에요.  한가지 힌트는.. 출발지에서 하루 몇번없는 직행을 놓치셨다면 그냥 갈수 있는데까지만 버스 타고 가세요. 가까와질수록 버스편이 늘어나고, 1시간 거리의 근접 도시간에는 무조건 시간단위로 버스가 있습니다.

 요새는 아에 책이고 인터넷이고 정보 무시하고 터미널가서 일일이 물어본 정보에만 의존해서 여행하고 있습니다. 현지정보랑 차이가 커서 믿을수가 없어서요.
 그리고 람빵-프래 구간과 프래-난 구간 각각 1시간씩 고산지대 급커브가 심합니다. 5초주기로 좌로 우로 몸이 확확 쏠립니다. 멀미 있으시면 준비하시길. 애초에 오토바이로 쭉 타고 가려고 했는데 람빵에서 오토바이샵 주인이 난까지 간다니까 안빌려주더군요. 왜 그러나 했는데 와보니까 알겠습니다.  사고나서 못돌아올까봐 그런거 절반에 사람 못믿어서 그런거 절반인듯..

 난에 있을때 이 질문 받았으면 제가 터미널 가서 역으로 오는법 정리해서 올려드릴수 있었을텐데 지금 프래라서 안되겠네요.

 난이 지역이 넓지는 아는데 도로가 거미줄 망이라 지역 파악하는데 (지도 없이 다 다니는데) 4시간이나 걸리더군요. 어지간하면 1시간 안되서 다 파악하는데 말입니다. 오늘 공주가 온다고 경찰들이 난 지역에 100m 간격으로 쫙 섰습니다. 그래서 오늘 탈출했고요.  높은사람 온다고 교통통제하는거 딱 질색이라..
클래식s 2012.02.27 22:56  
방콕-수코타이 or 핏싸눌록-프래-난 코스로 생각하시고 11시간이상으로 한방에 가시던지 중간 중간 끊어서 가시던지요..
요술왕자 2012.02.28 01:55  
아마도 카우팟 무를 카우팟 믁으로 알아들었나봅니다.
믁 또는 쁠라믁(빠믁) = 오징어를 말합니다. ^^
클래식s 2012.02.28 20:06  
저는 항상 똑같이 주문하는데 오늘 포함해서 먹은 메뉴는 5개 이상.. ^^
 오늘은 람푼에서 그 메뉴 안된다고 그냥 오믈렛 해서 주시네요.
 믁으로 알아들어서 주신거였으면 충분히 제가 이해할만 하네요. 어쨋든 다 잘먹고 맛있으니 된거죠.  람푼 숙소 찾기 정말 어렵네요. 게스트하우스가 아에 없답니다. 호텔에서 안잘려다가 엄청 걷고 찾고 그냥 포기하고 호텔 얻었습니다.
여사모 2012.02.28 22:20  
자세한 안내 감사드립니다.
거기 그렇게 계시는 님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11시간 이상 "한방"에 가라는 말씀 때문에 비장함이 느껴 집니다.ㅋㅋㅋ
클래식s 2012.02.28 23:15  
야간버스로 가실때는 몸이 적당히 피곤해서 비몽사몽으로 금방 빠지는 상태가 차라리 낫습니다.  담날 컨디션에 무리가 오기도 하지만 원래 지역간 거리가 멀어서 어쩔수 없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긴팔과 모포는 꼭 챙기시길. 방콕-난 책에서 확인하니 오전에 한번 저녁에 한번이더군요. 제 생각에는 졸다가도 프래 지나면서 멀미운전 시작되니 그때 모든 승객 다 깰듯.
코끼리아줌마 2012.02.29 15:54  
난의 뿜3이라는 가게는 맛싸만까이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닭볶음같아 먹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혼자 먹기는 양이 좀 많지만
저는 앉은자리에서 얌얌 다 먹었습니다.
밤실네 2012.03.04 20:50  
너무 반가운  ID라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군요
근10여년 전 치앙마이대학에서 태국어 전공 하시고
그 후 부산대로 가신다는 이야기만 있었고.......
치앙마이 소식이나 태국 정보를  재미있게 올려주시 것을 기억 하고 있습니다
(혹시 ID만 동일인 아니신지? )
analogue 2012.02.29 16:58  
난에 2월27일,28일있었습니다.방콕에서 나이트 버스 타고 버스스테이션 도착후 썽태우 타고 (20밧) 숙소인 파 플레이스 근처 왓 후아위앙 따이에서 내렸습니다.
analogue 2012.02.29 17:18  
테와랏호텔 점심부페(69밧) 먹을만 합니다.볶은밥,볶은국수,태국요리 4가지,야채 샐러드,과일,후식용 스위츠,커피등.야시장도 크지 않지만 괜찮았습니다.부페사진은 귀국해서 올립니다.저는 밥보다 국수를 좋아해서 만족.근데 국수집은 많은데 볶음밥집은 별로 못본듯하네요
클래식s 2012.03.01 20:43  
오호. 테와랏 호텔근처 15번 이상 들렀는데 거기 점심 부페가 그렇게 쌌군요. 몰랐네요. 알았으면 거기서 먹었을수도 있었을텐데요.  통 최근에 정보가 없다가 저포함 3분이 비슷한 시기에 들렀었네요.
고구마 2012.03.04 13:53  
난과. 프래를 최근에 여행하신 분들이 계시군요
자유로운백패커 2016.02.10 18:2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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