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SUKISHI 뷔페
* 식당 위치 :에어포트 플라자 4층
* 주요 메뉴 : 수끼, 간단한 초밥등
* 설명 :ㅠㅠ
* 주요 메뉴 : 수끼, 간단한 초밥등
* 설명 :ㅠㅠ
새 해인 월요일, 우리는 ZEN에서 뷔페를 먹기로 했다.
하지만 일요일인 오늘 우리는 할 일이 없었고, 토요일엔 집에서 영화도 보고 뒹굴뒹굴했기에 어디론가 나가고 싶었다.
치앙마이 대학 호수에서 커피도 마시고 떡볶이도 나름 떡이니 떡국이라 생각하고 먹으러 갈까 했지만,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내일 가기로 한 ZEN을 오늘 가기로 했다.
씻고 준비해 오키로 호텔로 gogo~12시10분에 오는 무료셔틀을 타고 에어포트플라자에 도착.
예전에 인포메이션에서 투어리스트카드를 만들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를 본 기억이 나서,혹 ZEN에서 사용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장을 발급 받았다.
근데 아무리보아도 로빈손에서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1층에 위치한 ZEN.
예전 방콕의 어느 백화점 안에서 ZEN 레스토랑을 처음 봤었는데, 가격이 비싼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치앙마이에 있는 ZEN은 399밧이면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방콕에서 본 기억을 토대로 저 가격이면 정말 싸다는 생각에 갔지만, 피자헛 샐러드바처럼 자그만하게 꾸려져 있었다.
순간 이걸 먹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심한 갈등을 했고, 그냥 나와 버렸다...-_-;;;
ZEN을 먹으러 왔는데 나와 버렸으니 다른 곳을 찾아야만 했다.
에어포트플라자 4층에는 태국의 수많은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오이시이익스프레스,핫폿,샤브시,MK수끼,피자헛,야요이,후지,시즐러,다이도몬 그리고 오늘 우리가 간 '세키시'
그 선택은 후회로 남았고 집에 와서도 신랑의 한숨 소리를 들어야했다...ㅋㅋ
우리가 세키시를 선택했던 이유는 시간제한이라는 문구가 밖에 안 써 있어서였지만...
자리에 자리잡고 먹기 시작하니 영수증과 함께 우리가 들어온 시간과 나가야만 하는 시간..그리고 10분마다 추가금액이 발생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알려주었다.
왜!!진즉에!! 샤브시처럼 밖에 공지를 하든가!!! 어쩌라구 ㅠㅠ
우리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제한이 있는 곳이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샤브시 갔을텐데..
먹을것도 샤브시에 비해 떨어지며 그나마 쬐금 나은점은 샤브시보다 10분 더 시간이 주어진 것빼고는 뭐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다.
우린 대화도 하면서 천천히 먹는 걸 즐기기에 시간제한이 있는 곳에서 먹는 걸 즐기지 않는다.
자꾸만 시계를 쳐다보며 먹고 있자니 슬슬 짜증이 밀려왔다.
말 없이 먹는거에 집중하다보니 우리속에 갇힌 돼지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오늘은 스시나 회 종류를 먹을려고 했었는데..스시는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맛도 그저그랬다.
더욱이 오늘 이렇게 수끼먹을 생각을 못한지라 어제 훈제삼겹살을 배불리 먹었는데 또 고기를 먹고 있자니..ㅠㅠ
집에 돌아오면서도 계속 여운이 남고 배는 부르지만 뭔가 공허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처음 찍은 게 정답이라고 ZEN이나 갈걸..
<14:00~16:00에는 15% 할인한다고 써 있지만, 평일만인지 아니면 평일 중 어느 한 날만인지는 태국어를 알지 못해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