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전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 한국에서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수원 역전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후회없는사랑 18 7630
 
* 식당 위치 : 수원 역전시장 지하
* 주요 메뉴 : 여러가지 태국음식들
* 설명 :
 청년간호사님의 추천으로 수원역 역전시장에 위치한 태국식당엘 다녀왔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역전시장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너무.. 썰렁합니다.. -0-;;
누나랑 둘이 갔는데 그 넓은 복도에 사람이.. 저희밖에 없습니다.;;
복도가 무지 넓고 광장형태로 조그마한 무대도 있는거보니 주말에는 공연도 하고
사람이 제법 있을것 같긴합니다만..
제가 갔을때는.. '과연 여기서 장사가 될까..?'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일단 그래도 왔으니 러시아, 중국, 베트남 식당을 거쳐 태국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식당에 손님이 한팀도 없습니다. ;;;;;;;;;
태국식당.. 연인으로 보이는 두분.. 한팀 앉아계시더군요.
 
 

'잘못온건가..? 지금 뒤돌아서 나갈까..? 그냥 다른 음식 먹으러 갈까..?'
2초간 살짝 고민했습니다. 민망할정도로 썰렁해서요..;;
그래도 누나한테 큰소리 치면서 태국음식 먹자고 해서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민망합니다.
일단 자리에 앉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나오십니다. '사와디캅~' 인사 먼저합니다. '카~' 대답해주십니다. ㅋ
 
누나도 태국엔 3번 여행경험이 있어서 메뉴판을 보자 저와 동시에
'팟타이!!' 를 외칩니다. ㅋ
팟타이와 볶음밥 쏨땀을 하나씩 주문해봅니다.
태국어로는 주문할줄 몰라 당연히 한국말로 주문합니다.
근데 한국말이 서투신지 잘은 못알아 들으십니다.
두번씩 말해주니 웃으시면서 알았다고 주방으로 들어가십니다. ㅎㅎ
 
음식 나오기 전 할거 없어서 태사랑에 올려야지~ 하면서 식당사진과 메뉴판 사진을 찍습니다.
폰카인데다 실내에서 찍어서 거지같이 나왔습니다. ㅋ
 
 
 



아무튼 그러고 놀고 있는데 팟타이와 볶음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리고 그 향이 '오~ 괜찮은데?' 라는 반응을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그러고 한입..
 

오!!!!!!!!!!!!!!!!!!!!!!!!!!!!!!!!!!!!!!!!!!!!!!!!!!!!!!!!!!!!!!!!!!!!!!!!!!!!!
잘왔어!!!! 잘왔어!!!!! 오늘 성공했다!!!!!!!!!!!!!!!!!!!!!!!!!!!!!!!!
 
정말 맛있습니다.
창 맥주를 한병 시켜서 맛있어!! 맛있어!!를 연신 외치며 신나게 처묵처묵 합니다.
중간에 쏨땀이 나옵니다.
한입 먹어보니 제 입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쏨땀 사진은 다 먹어갈때쯤 찍어서 초토화가 되어있네요. ㅎㅎ
 

절반정도 먹었을까.. 주인 아주머니 뭔가 하나 가져다 줍니다. 후식이랍니다.
청년간호사님이 말씀하신대로.. 개구리알 같이 생겼습니다. ㅋ
누나는 보자마자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좀 꺼림직하지만.. 한입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맛납니다. 단지 좀 느끼해서 많이는 못먹겠더군요. ㅎㅎ
 

초반 분위기가 너무 썰렁해서 좀 불안했지만
맛 하나만큼은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누나는 지난번 여행때 팟타이를 잊지 못하는 친구들과 또 오겠다 하네요. ㅎㅎ
다음번에 들렀을땐 사람이 좀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곳 알려주신 청년간호사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18 Comments
적도 2012.01.10 18:11  
수원이 고향인 저도 모르는데 거길 가셨군요!!
요즘 젊은사람들에겐 시장이 맞지 않는지 역전시장(원래 매산시장)이 썰렁합니다.
한번 가봐야겠네요!!감사!!!
후회없는사랑 2012.01.10 20:37  
현수막 보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합니다.
2011년 8월~~ 어쩌구저쩌구 써있었거든요. ^^
요즘 젊은 사람들은 역전 로데오거리나 인계동으로 많이들 갑니다.
저도 역전시장은 오랜만에 가봤네요. ^^
청년간호사 2012.01.10 19:15  
ㅎㅎㅎ 제게 감사할 일은 아니고... 후기를 올려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저는 내일 직장 동료들하고 나름 저희끼리 회식하러 갑니다 ㅎㅎㅎ

착한 가격이지욤 ㅎㅎㅎ
후회없는사랑 2012.01.10 20:39  
가격 정말 착하더라구요. ㅎ
쏨땀 6천원, 볶음밥 7천원, 팟타이가 6천원 혹은 7천원이었으니..

근데.. 태국서 가져오면서 세관통과하느냐고 세금이 많이 붙는지..
제가 좋아라 하는 쌩쏨과 창맥주는 비싸서 부담되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청년간호사님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맛난 태국음식 잘 먹고 왔습니다. ^^
날자보더™ 2012.01.11 03:00  
저도 다음에 올라가면 꼭 들러볼 참입니다~
암사자(김미라) 2012.01.11 08:56  
우와~수원이라는 말에 얼렁 들어왔어요. 어제도 울 딸래미 애경문화센터수업 들으러 역전에 있었는데..좋은 곳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
여행패밀리 2012.01.11 15:40  
아......팟타이 쏨땀 쌩쏨... 들어온지 한달되었는데 그립네요...ㅠ.ㅠ
꿍n팍 2012.01.11 17:21  
맛난거 다있네 와 먹고파~~~~
후회없는사랑 2012.01.11 20:34  
수원 근처이신분들은 한번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제가 먹어봤던 세가지 메뉴 모두 방콕 노점에서 맛나게 먹었던 그 맛이었습니다.

쏨땀의 경우 집집마다 맛이 틀렸던 경우가 많았는데 위 식당의 경우 나름 괜찮았구요.

팟타이의 경우 굵은 면으로 나오는데 맛 자체는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

볶음밥이야 원래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음식이지만

태국에서 먹었던 그 맛 그대로였던것 같습니다. ^^
청년간호사 2012.01.11 22:05  
태국에서는 쏨땀 만들때

파파야 당근 땅콩 토마토 마른새우 쥐똥고추 액젓 라임즙 설탕 그리고

퐁추롯 ( 미원 ) 을 넣습니다

하지만 수원 타이 란나 에서는

파파야 당근 땅콩 마늘 토마토 마른새우 쥐똥고추 액젓 라임즙 남마캄 ( 타마린을 물에 갠것 ) 과

설탕 대신에 남딴삑 ( 야자로 만든 설탕 ) 을 넣습니다

저도 쏨땀을 좋아해서 여기 저기 태국 식당이 있으면 찾아가서 먹어보는데...

맛은 여기가 제일 나은거 같아요



제가 무슨 타이란나 홍보 대사 같네요 ㅋㅋㅋ 오해 마시길 ^&^
후회없는사랑 2012.01.15 06:05  
낙서금지의 글을 늦게 읽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안계셨던거군요.. ㅎㅎ

이참에 타이란나 홍보대사 하셔도 되겠는데요!! ^^ㅋ

2월 중순 태국 가는데 가기전에 한번 더 들러서 볶음밥 먹어야겠어요..
자꾸 생각나서리.. ㅋ
지화자 2012.01.13 18:12  
이집 주인장 경기도 광주에서 식당 할때도 태국사람은 물론 한국사람도 많이 찾는  유명한 집이었는데, 김문수한테 속아서 역전시장으로 이사후 고전중이더군요.. 맛은 한국에서 다녀본중에  가장 현지맛을 내는 식당이었습니다.
후회없는사랑 2012.01.15 06:02  
지화자님의 댓글을 읽고 검색해 보니 광주에 있던 타이란나가 맞네요.
그쪽에서도 나름 인지도가 괜찮았던것 같은데..

저처럼 수원인근사람이라면 좋지만
기존에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 아쉬울수 있겠네요..
날자보더™ 2012.01.16 13:50  
경기도 광주...거기 그대로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ㅜ_-
절대빈곤 2012.01.15 05:20  
알고는 있었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가고 있는데.. ㅎㅎ
언젠가는 꼭 가봐야 겠어요
후회없는사랑 2012.01.15 06:03  
평일날 시간 괜찮으시다면 함께 가시죠~~ ^^
괜찮나요 2012.01.27 23:19  
오늘 갔다왔습니다. 추천합니다~~~
이번 여름 태국 갔다온 이후로 팟타이가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집근처에 타이푸드 가게가 있어서 갔더니 메뉴만 같았지 맛이 ......이게 무슨 태국 음식이야........!!!!!)

오늘 결국 수원역에 가서 먹어봤는데, 말씀하신데로 금요일 저녁시간조차 무지 썰렁하더라구요.
들어올때부터 나갈때 까지 저희 한 테이블 이었고, 다른 다문화음식점도 손님이 없더군요.

저는 팟타이,쏨땀,똠양꿍 시켰는데, 똠양꿍 맛있게 먹긴 처음이었습니다.
쏨땀도 아주 신선했구요.
같이 간 사람이 태국 음식 모르는데, 맛있다고 무척 만족해했어요.

다음엔 옆의 음식점도 가 볼까 합니다.
이렇게 썰렁하다 아무래도 여기가 사라져버릴까 걱정이 들정도예요.
홍보는 전혀 안되고, 그 건물 나와 앞을 보니 여러 한국식당이 잘 영업하고 있더라구요...
안타까웠습니다.








아카사타 2012.04.07 19:32  
오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태국앓이중인데.. 꼭 가봐야겠어요!!
수원이면 나름 가깝고 ㅋㅋ 솜땀 먹고 싶어요 ㅜㅜ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