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차나부리 졸리프로그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깐차나부리 졸리프로그

클래식s 15 3054
* 식당 위치 : gh 촌
* 주요 메뉴 : 300가지 양식, 현지식
* 설명 :

저녁에 깐차나부리 졸리프로그 갔다가 망신만 당하고 왔습니다.

까오팟꿍 을 시켰는데 7분 있다가 직원이 다시 와서는 재료가 없다고 딴거 시키랍니다.
그래서 돼지고기 넣어서 해주라니까 그것도 재료가 없답니다. 이상해서 한번 더 물었더니 짜증 마구 냅니다. 허참...  프렌치 프라이 시켰습니다. 싱하 스몰하고요.

프렌치 프라이 가져다 주는데 손으로 좀 먹기 머해서 직원한테 포크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못들은척 가버립니다.  오늘 하루종일 직원들이 머 시키면 응대를 안해줘서 포기했습니다.

먹고나서 계산하러 갔습니다. 70bt 정도 나와야 하는데  100bt 달랍니다. 알고보니 싱하가 큰병이 왔네요. 나는 스몰 시켰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주문이 영어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말을 못했습니다. 사장이란 사람 마구 화냅니다. 왜 라지를 스몰이라 우기냐 이거죠. 그 직원 찾으려 했더니 안보입니다.  진짜 미쳐버리겠네요. 오해는 풀고 갔으면 좋겠는데 사람 졸지에 사기꾼 됐습니다. 제 잘못도 아니고 직원이 큰거 갖다준건데. 돈 주고 그냥 나왔습니다. 사람 병신 되서 다시 먹으러  가지도 못하겠습니다. 참고로 그 직원 오늘 하루종일 제가 뭐 시키면 얼굴 뻔히 보고도 그냥 3번 가버린 직원입니다.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습니다.

여기 동양인 무시하는게 좀 보이는 가게입니다.  제가 무슨 구걸하러 간것도 아니고 내돈 주고 시켜먹으면서 계속 짜증내고 화내고 이건 뭔지.. 영어 짧으신분 공부하셔야 저같이 무시 안당하겠습니다.
15 Comments
동쪽마녀 2011.12.04 01:51  
영어를 잘 하고 못 하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 깐짜나부리 갔었는데,
졸리 프로그 소문 너무 안 좋아서 일부러 가지 않았었어요.
모기한테 뜯기면서 야외 풀밭에서 밥 먹기도 싫었구요.
클래식s님 굉장히 점잖으신 분이시구먼요.
그렇게 화나는 일을 겪으셨는데도 차분하게 말씀을 하시다니.ㅠㅠ
웨스턴들이 워낙 많이 오는 숙소라서
그들만 상대해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는 마인드로 장사를 하나 봅니다.
진짜 오랜만에 울컥했네요.
클래식s 2011.12.04 02:29  
동양인이 저하나만 보이긴 했는데요. 말 제대로 못한 제잘못도 있으니까요. 하여간 서양인들한테 조금더 친절한건 사실입니다. 계속 다른데서 먹으려고 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맘에 드는데가 없어서 계속 졸리프로그 가게 되더군요.  어쨋든간에 손님이 부르면 좀 기다리라고 하던가 응대는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듣는척도 안하니 계속 무안하더라고요.
 아 이거.. 앞에서 별 말못하고 뒷담화만 하는거 같아서 그런데... 한국 손님들 졸리프로그 가시면 이런 일도 있으니 감안하세요. 저는 아까 사장이 저보고 계속 화내던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좋게 설명을 하고 돈을 내셔야 된다고 말하면 웃으면서 끝날수 있는거였는데. 주방가서 맥주 작은병 들고와서 제앞에서 흔들어 대면서 그 사람많은데서 망신주는데 아..정말.
동쪽마녀 2011.12.04 11:13  
음식이나 숙박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때문에 웨스턴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오니까,
부족한 것이 없어서 그러는가 봅니다.
앞으로는 가지 마세요, 클래식s님.
어차피 오토바이 빌려서 다니시는 것이라면,
차라리 터미널 쪽 잠깐 오가시면서 식사하시는 게 맘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녁은 유엔군 묘지 앞에 야시장이 서니까 거기서 잡수시구요.
말씀하실수록 화가 나네요.
클래식s 2011.12.05 00:45  
신경쓰이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곰곰히 생각하다 알았는데 비프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포크 스테이크를 갖다 줘서 질겼더군요. 허참...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비프 스테이크 많이 먹어봤는데도 그냥 암생각없이 다 먹었으니.  저한테 없어서 다른거 갖다준다는 얘기 없었는데..  참.. 기가 막히네요. 여행중 안좋았던 기억은 빨리 잊겠습니다. 다만 다른 한국분들 저처럼 기분 상하실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Stephanie216 2011.12.04 11:13  
매일 여기가서 밥을 먹었었는데 친절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장사 잘되서 배가 불렀나봅니다.
클래식s 2011.12.05 00:50  
숙소 비용이 절반이고 음식메뉴 300개 인데 맛과 가격이 좋아서인지 테이블 갯수가 25개 정도 됩니다. 직원도 20명 넘어 보이고요. 장사 잘됩니다. 다른 레스토랑 2배 규모에요. 한국 서비스 랑 비교하면 수준이 떨어지나 하여간 잘되니 그네들은 좋겠지만 이용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조금 직원들의 접대 수준이 올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길거리에서 30BT 현지 국수를 사먹어도 조심스럽게 갖다주고 고마워하는 가게들 많습니다. 팔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당연히 저도 잘먹었다고 인사하고 나오죠.
철수아빠 2011.12.06 10:52  
스테이크 및 음식  그닥...
장사 좀 된다고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정신 나간 가게들은
좀 당해야 된다고 생각을..
적도 2011.12.09 13:51  
저도 졸리프록은 두번 갔었는데 별로 기분 나쁜점은 없었는데, 뭐 그럭저럭입니다.
주말에만하는 스테이크 맛있던데요!!! 기분나쁘시면 가지마시고...거기 플로이 윗쪽에 퐁펜이라고 있습니다. 거기도 괜찮더군요. 아님 플로이 앞 음식점은 들쑥 날쑥해서요!! 어떤땐 맛있고 어떤땐 맛없고요!! 대개 장사좀 되는 곳은 동서양 손님 막론하고 손님 무시합니다.
몇일전 서양사람(독일인인듯) 좀 노인인데 식당아가씨 대놓고 인상쓰던데 서양사람은 모르는 것인지 , 모른체하는 것인지 반응을 안보이더군요!!  그냥 같이 무시하세요!!
기분나빠마시고요! 친절로는 한국이 이젠 선진국 같습니다. 얘들이 아직 불경기의 뜨거운 맛을 못봐서 그렇습니다.  옜날 호텔 빠에서는 양주 따라줄때 무릎까지 꿇고 따라서 너무한다 싶었는데 지금은 얼굴로 냉수 뿌리지 않으면 다행인듯....
잊어버리시길........
클래식s 2011.12.10 12:20  
그 인상쓰던 아가씨 맞는듯.. 계속 다른 손님한테도 그러는데 많이들 참더군요.
요술왕자 2011.12.09 14:13  
장사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졸리프록은 제가 처음갔을때(15년전)에도 지금과 분위기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물론 그때도 잘 됐지만...
암튼 서비스업에 대한 우리나라사람들의 기준이 높은건 사실이고 거기에 부응할 정도로 일잘하고 싹싹한 업소 종업원 찾기는 태국에서 그리 흔치 않은 일이죠...
이직률이 심해서인지 의욕적으로 일하는 경우는 잘 볼수 없습니다.
대형업소일수록 더 그러하고요...
유명 프랜차이즈 체인점은 그나마 교육은 좀 시켜서 나은 편이지만요...
개인적으로 깐짜나부리에서 최고의 식당은 슐룩인듯 ^^
클래식s 2011.12.10 12:21  
기억해 두겠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좋을뻔 했네요. 너무 좋은 관광지인데 말입니다.
멋찐후르르 2011.12.18 10:10  
졸리프록...값싸고 고기가 찔겼던 기억만 나는곳입니다...
전 어딜가나 직원들 XX지 없으면 궁물도 없고 친절하면 그만큼 팁으로 보답해요~

예전에갔을때 콰이강다리근처 고급해물레스토랑이였는데 2명이 서빙을 하는데 한명은
왕XXX 한명은 정말 살살웃으면서 친절하더군요...
일부러 그직원한테 200밧 팁줬습니다...
바로 대우가 달라지더라구요...
비록 여자친구에게 저는 매우 혼났지만...ㅠ.ㅜ
클래식s 2011.12.19 01:44  
재밌으시네요. ^^ 200밧은 고급 레스토랑이라도 좀 과하게 주셨네요.
저는 저 개인적으로도 여행다니면서 친절한 대접 받는거 좋아하고 특히 한국인들이 여행지에서 대접을 좀 받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늘 일본인들이 조금 더 대접받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럴려면 저부터라도 여행지에서 처신 잘하고 다녀야겠죠.
고구마 2011.12.19 10:20  
음식맛도 그저 그렇고 응대도 기대이하이긴 하지만, 저렴하기도 하고요 또 엄청나게 다양한 메뉴 덕분에 깐짜나부리 가면  이 식당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종업원들의 응대에 대한 기대는 한수 딱 접어놓고, 빨리 주문하고 빨리 먹고 그냥 그러고 나옵니다.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 저도 저 찾아먹을것만 찾아먹고 나오고...뭐 그런거죠.
서로 아쉬울게 없으니 말이에요. ^^
참 태국 종업원들 부르기 한국에 비해선 좀 쉽지가 않아요.
종업원들의 응대 수준도 좀 즉각적이지 않고 기본적으로 외국인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니까 서로가 좀 핀트가 안맞는 점도 있고 , 하여튼 복합적이네요.
Lucia 2011.12.19 18:33  
졸리프록 외쿡애들하고 가면 완전 달라져요. 저 혼자 갔을 땐 무표정이고 그닥 친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뭐 그냥 사무적인 태도였기에 나 역시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 그래서 크게 문제 삼진 않았었찌만...)외쿡애들 무리랑 우르르 몰려가니까 아주 방글방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