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에 새로 생긴 "툭툭 누들 타이" 다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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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근처에 새로 생긴 "툭툭 누들 타이" 다녀왔어요 :)

케이토 33 7423
* 식당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8 (린나이건물 옆길)
* 주요 메뉴 : 톰얌꿍,꿍or뿌팟퐁커리,팟타이,팟씨유,쏨땀 등등.
* 설명 : 주기적으로 메뉴가 바뀌는 아기자기한 매력의 태국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케이토입니다. :)

너무 기타국가에 여행기만 올리다가 오랜만에 태국게시판에! 먹는 이야기! 남기고 갈게요.
얼마전에 다녀온 태국음식점 인데요, 어느새 귀국한지 세달이 된 기념(?)으로-
저보다 더 오라오라병에 시름시름 하고 계시는 분과 함께 태국음식 먹고왔어요.
매번 뭔가 만들어 먹은 사진만 올리다가 레스토랑 이야기는 처음 하게 되네용...떨려요 //_//
(태국에서 주구장창 다녔던 가게들은 찬찬히 올릴게요 ㅎㅎㅎ)

페이스북 태사랑을 통해서 오픈 전부터 우연히 알게되서, 내심 기대하고 있던 가게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종종 찾게 될 것 같네요. 좋아하는 메뉴를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집에서 가기 편한 홍대! 근처라는 점이 저에겐 가장 큰 매력포인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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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가 아니라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동네가 살짝 낯선 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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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뚝뚝이...간판에서 그림으로라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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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를 장식하고 있는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 :)
빠이에서 저게 안예뻐 보여서 안사왔는데 여기서 보니 왜 이쁠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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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입니다. 아담하고 깔끔해요. :-) 사장님은 한국분이시고 셰프는 태국분이셨어요.
테이블은 4석 규모고 창가는 Bar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메뉴는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가격은- 서비스차지 붙는 이태원의 타이레스토랑만 다녔던지라...
가격이 참 착하구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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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계시는 분들은 너무 당연한 3종세트 ㅋㅋㅋㅋ 이것만 봐도 이미 폭풍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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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를 시키면 이런 이쁜 코끼리 잔에 나옵니다 :)
치앙마이 와로롯가서 그릇시장을 제패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_-;;;;(배낭에 도자기 한가득)
이렇게 예쁜 컵을 왜 못봤을까 왜 못봤을까 ㅠㅠㅠㅠㅠㅠ 넘 탐나는 컵이네요,
심지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금색! ㅋㅋㅋㅋㅋㅋ



시킨 음식들 나오기 전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
음, 요날 먹고 온 음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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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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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쏨땀 ;ㅂ;!!!!! 파파야가 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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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니까 한장 더 찍어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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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해주신 지인분이 울면서 흡입하셨던 팟씨유 :) ㅋㅋㅋㅋㅋ 조만간 태국 가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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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간 날 아침에 비오고 저녁에 초큼 싸늘해서 국수도 시켜 보았어요. 꾸웨이띠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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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으니까 한장 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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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그릇이 예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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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렇게 먹고 꿍팟퐁커리까지 시켜서 밥이랑 샥샥 비벼먹고 왔습니다.
이거 먹을때 즈음엔 배가 너무 불러서 -ㅅ-;;;; 새우는 못먹고 계란만 계속 퍼먹었지 뭔가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
여자 둘이 가서 저렇게 시켜놓고 하나도 안남기고 다 먹긴 했지만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OTL
꾸웨이띠여우는 태국에서 피셋 시켜야 나오는 사이즈루다가...
저렇게 먹고 오니 그 다음날까지 배가 불러서 혼났네요 ㅠㅠ



살짝 개인적인 코멘트를 보태보자면-(노파심에 설명도 살짝 ^^;)

얌운센 : 매운 타이누들 샐러드, 매운거 좋아하심 더 맵게 해달라고 해보세용. 전 딱 좋았음.
아참, 팍치 싫어하심 빼달라고 하세요. 저는 좋아해서 담에 더 넣어달라고 하려구요.

쏨땀 : 파파야 샐러드. 스트링빈이랑 생라임, 그리고 양배추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팟씨유 : 팟타이와 쌍벽을 이루는 볶음 국수이지요. 저는 팟씨유보다는 팟타이파인데요,
다음에 가서 팟타이를 먹어볼까 하고있어요.

꾸웨이띠여우 : 버미셀리처럼 얇은 국수의 식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너무 대놓고 로컬스타일은 태국에 있을때는 잘 먹긴 했지만-
와서는 그렇게 땡기는 날이 없어서인지 부담없이 먹었네용.

꿍팟퐁커리 : 옐로커리 베이스로 계란과 게 또는 새우를 넣고 볶은 요리예요.
이제 집에서 안만들고 나와서 사먹으면 되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랬습니다.
저는 뭐 대놓고 미식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각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딱 평범 입맛이라-
(사실 어느쪽이냐면 입맛이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 편... - ㅅ-?)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생각 날때마다 들를 수 있는 곳이 생겨 그저 기쁠 뿐입니다 :)
가격도 착하고 말이예요~

으잉 근데 뭔가 직접 만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보다 조심스러워 지는건 왜일까요 ㅋㅋㅋ
그럼 전 이제 다시 기타국가 게시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ㅇㅂㅇ)/ 안녕히 계세요!






33 Comments
Cranberry 2011.11.11 08:10  
이쁜  cafe같네요. 음식도 깔끔하고 맛나 보여요 ^^
케이토 2011.11.11 16:13  
그쵸그쵸- 한국에 있는 가게들이 이상하게 뻑적지근 해서 부담백배였는데,
여긴 소박하고 아담한 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
무지렁이 2011.11.11 09:07  
관심이 있어 스크랩 합니다.
케이토 2011.11.11 16:14  
넵-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ㅡ^
qqqqq 2011.11.11 13:41  
제대로이군요.  식기들이 너무 이쁘네요.  아침을 안먹었더니 읽고나서 허기가...
음식/식당 관련글중에 케이토님 글은 꼭 보고 갑니다.  ^^
케이토 2011.11.11 16:15  
그릇에 열광하는 저한테는 정말...집어오고 싶은 정도!!!
태국 식기라면 단연 사파롯이지! 라고 생각했던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성원에 힘입어 태국 레스토랑 이야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리진 2011.11.11 14:49  
아아 이태원까지 가기 힘든 저로선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홍대 카오산 없어지고 정말 힘들었는데 고맙습니다.ㅠ ㅠ
케이토 2011.11.11 16:16  
이태원이 묘하게 가기가 불편해요, 멀지는 않은데 2호선 생활자라 ㅋㅋㅋ
저는 카오산은 못가봤는데, 그 맞은편에 있는 사천요리점 자주 갔었어요 ㅋㅋㅋ
줄리아조 2011.11.11 16:00  
태국다녀온지 일주일이 채 못되었는데  향수병에 결렸나봐요.-..- 또 가고싶네요, ㅋㅋ 요기 한번 가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케이토 2011.11.11 16:17  
에긍- 1주일 사이에 향수병에 시달리시다니ㅠㅠ
월요일은 쉰다고 하니 그날은 빼고 시간 되실때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어떠셨는지도 알려주시구요 :)
까꿍이엄마 2011.11.11 16:57  
하~~~회사 옆이네...
방콕 살 때카오팟+솜땀  한번,,,카오팟+볶음고추장 한숟갈 한번...거기에 도시락 김 첨부...맛있었지
개인적으로 타이음식중 튀기는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지만,,수쿰빗 엠베서더 호텔 골목의 카페에서 먹던 팟-타이는 참 좋았는데....거기 툭툭 한번 가봐야 겠다...
수쿰빗 26 꾸에이띠여우집도 생각나고...정보 감사합니다.
케이토 2011.11.18 15:03  
댓글이 너무 늦었죠? 근처에서 일하시나봐요 :)
팟타이 드시러 가신다면, 다녀오셔서 어떠셨는지 저도 알려주세용~
옆 테이블에서 팟타이꿍 드시던데 엄청 맛있어 보였거든요!
바보처럼 2011.11.11 19:02  
주차는 너무 힘들겠군요..ㅠ.ㅠ
왜 맛집들은 죄다 멀리 있는걸까요???
케이토 2011.11.18 15:03  
주차는...네;;; 너무 골목에 있어서 기대를 안하시는게 ㅠㅠ
sarnia 2011.11.12 03:55  
홍대근처-누들타이 라는 타이틀을 보고 클릭했더니 케이토님 포스팅이네요^^
근데 저 주소 맞나요?  린나이 옆골목이라면 린나이와 오피스텔 공사현장 사이에 있는 경사 30 도 쯤되는 고바위길하고, 연남동 쪽 SK 주유소 있는 길 두 군데인데, 연남동 쪽 골목길 말씀하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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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차는 힘든 곳 입니다. 제가 서울 있는 동안 오시면 저 레스토랑 코앞에 있는 제 숙소 주차장 빌려드릴 수 있을듯 ㅎㅎ
케이토 2011.11.18 15:04  
네 저 주소 맞아요 :) 린나이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왼쪽 길, 즉 연남동 길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
sarnia님 휴가 끝나고 오픈한 가게라- 내년 쯤에 한번 들러보시는건 어떨까요 ^^*
현석 2011.11.12 21:15  
찾아가기 정말 힘드네요....
케이토 2011.11.18 15:04  
지도앱을 켜놓고 헤맸답니다 ㅎㅎㅎ
Zhenghao 2011.11.14 12:03  
맛난 음식을 드셨네요....부럽습니다. ^^
케이토 2011.11.18 15:05  
네- 맛있게 먹고 왔어요. 원없이! 양껏! ㅋㅋㅋㅋ
부러워만 마시고 함 댕겨 오시길 :)
Zhenghao 2011.11.21 10:46  
가서 먹기는 너무 먼 곳이라서요...ㅋㅋㅋ
나중에 시간되면 토모님과 함께 가보고 싶네요...ㅎㅎ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길..^^
케이토 2011.11.22 20:47  
앗. 전 그분과 다녀왔답니다 ㅋㅋㅋㅋ
즐거운 날들 되시길 :)
tomoj 2011.12.02 21:52  
응??  나 왜요 왜왜왜 나 왜
현석 2011.11.14 13:00  
서울대전철역2번출구쪽에  있는 파타야라는 태국전통식당도 맛 나요,,
한 번가서 드셔보세요,,케이토님..
케이토 2011.11.18 15:06  
넵 그 곳은 집에서도 가깝고 +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종종 간답니다 :)
근데 친구들을 홍대에서 더 자주 만나다보니 ㅎㅎㅎㅎㅎ 추천 감사해용!
세븐 2011.11.19 15:19  
한국에 가면 홍대근처에 자주 가지만
왜..? 태국 음식점은 안 가게 되는지..ㅠㅠ..비냉과 김치찌개..그리고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케이토 2011.11.22 20:47  
한국에...오시니까 한국음식 드셔야죠....ㅎㅎㅎ
저도 칼국수 먹고 싶어요. 내일은 칼국수를 먹어야겠어요 :)
요정인형 2011.11.21 15:38  
저희 집과 가까운 홍대!!ㅎㅎ
전 마포출신이랍니다~^^;;
연희동에 요런 이쁜가게가 생겼군요.
나중에 혹시라도 귀국해서 태국음식이 그리워지면 가봐야겠어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케이토 2011.11.22 20:48  
요정인형님~ 마포에 계셨었군요 :)
치앙마이에서 맛난거 많이 드시고 계실텐데, 한국오심 한국음식 드셔야지용! :)
그래도 그리운 날 한번쯤 찾아가면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살짝 추천해 봅니다 ^ㅡ^
효진이 2011.11.26 12:06  
오 우리집 근처네요? 일요일도 하나요?
tomoj 2011.12.02 21:59  
일요일도 영업합니다~ 월요일에 쉬더라구요..
저녁 10시까지든가..10시30분까지든가 영업시간이니 참고하세요~^^
몽이몽이♡ 2011.12.14 12:11  
여기 문닫았어용 ㅜㅜㅜㅜ 확장이전한다구 하네요..가시려고 했던분들 참고하세요....ㅎ
효진이 2011.12.29 15:59  
네 이전한다고 하루에 1팀만, 15만원 주문하는 분만 받는답니다. 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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