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한국의 태국식당들 간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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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한국의 태국식당들 간단평

요술왕자 21 6531
간단하게 순위를 매기자면

[상위권]
쌀라타이
리틀타이(구 신사동 치앙마이)
실크스파이스(정통 아님... 퓨전)

[중위권]
서태(오리엔친로 바뀌었다죠...)
타이오키드

[하위권]
팟타야
아로이아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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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외 카오산, 아쿠아.... 이곳은 한국사람이 주방. 몇가지는 먹어줄만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좀....

쑤끼집은 두군데 밖에 안가봤는데....
타이쑤끼가 따에따에보다는 나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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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식당을 다녀보니까... 주방에 전문 요리사를 두는게 아니고 그냥 태국사람이면 아무나 두는 곳도 있는 듯하더군요...
사장님들이 태국음식과 태국에 대해 무지한 경우도 많고요.... 주인이 그정도인데 종업원이야 오죽하겠어요.... 메뉴에 없는 얌 탈레를 주문 했더니 똠얌 탈레를 가져오더군요.... (메뉴판에는 얌 운쎈과 얌 쁠라믁은 있었고 똠얌 꿍 똠얌 탈레 이렇게 있었죠.... )
불만 한가지.... 메뉴판을 어디서 똑같이 베꼈는지 틀린 음식이름을 메뉴에 쓰고 있더군요.... 거의 다요...
 
아... 그리고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 어떤 식당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음식...... 쁠라 랏 남프릭파우 (쁠라랏 프릭)입니다. 아무래도 생선 요리이다 보니 주문하는 사람이 없어 생선이 냉장고에 오래 있나보더군요.... 북어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팟타이는 어디를 가나 비슷비슷했고요... (걍 소스 뿌리고 뚝딱 만들면 되니까....) 똠얌은 좀 짰지만 서태가 젤 나았던것 같구요.... 뿌(꿍) 팟퐁 까리는 쌀라타이 먹을만 했고 리틀타이도 괜찮았습니다.
근데 대체적으로 볼때 우리나라 사람 입맛엔 퓨전인 실크스파이스께 더 맞을것 같더군요.... 어케 보면 전혀 태국음식 같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가격을 따져본다면 쌀라타이가 최고입니다. 맛도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쌌습니다. 게다가 딴데 다 붙는 10% 세금도 안붙고..... 또.... 스탭과 매니저분도 친절하고요....

아... 그리고 중요한거 한가지....
태국사람들의 체류 문제로 인해 주방이 자주 바뀌나 봅니다. 그래서 그 식당의 음식맛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거죠....
21 Comments
뾰로리 2003.05.20 21:53  
  가격대비로는 카오산이 제일 나은듯 하던대여.. 물론 자리가 좁아 레스토랑이라고는 못하지만 쌀라타이는 카오팟꿍이랑 사태는 별로 였습니다. 커리 종류는 맛있고여 무엇보다 친절하다는것.. 타이오키드는 가격대로는 별루였습니다.
뾰로리 2003.05.20 21:55  
  아쿠아는 카페에서 간단한 음식을 파는 경우라서 메인 레스토랑과 동급으로 비교는 힘들거 같고여 태국 음식 첫경험자나 자주 먹지 않는 분들에게는 의외로 다른곳에 비해서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순전히 제 주위 친구들 평입니다. -.-)
뾰로리 2003.05.20 21:57  
  다른 곳들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어디나 태국 본고장 맛을 그대로 재현할수는 없겠지요. 한국 식당도 외국나가서 먹어보면 만족을 주는 곳 찾기가 정말 힘든거랑 마찬가지이니까요 ^^.a
풋타이갱 2003.05.21 10:07  
  내가 가본 곳은 한군데도 없다..흑,흑, <br>
신천 뒷골목에 '료타이'도 한번 평가해 주세요. <br>
이 동네 오시면 제가 모시지요. 
싸와디카 2003.05.21 13:31  
  제가 가본곳은, 타이오키드, 타이수끼, 카오산, 서태.. <br>
타이오키드는 넘 비싸구.. 서태가 젤 낳은듯..
투디 2003.05.21 17:39  
  쌀라타이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실분 <br>
꼭 가보고 싶군요
요술왕자 2003.05.21 21:25  
  삼성역, 선릉역 중간 포스코 지하에 있습니다
뾰로리 2003.05.22 00:19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의 포스코 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가시기는 좀 거리가 되십니다. 포스코 빌딩은 찾기 쉽고여 지하가 식당가라 언뜻 보이지는 않으니 잘찾으시거나 빌딩 안내판을 참조하세여
메미 2003.05.22 19:48  
  당장 달려가 맛본 살라타이의 대표선수 1번 팟타이와 2번 뿌 팟퐁 까리:  1번 넘 달고 느글거려 속이 뒤집어졌음, 2번 그 개(?)심심한 맛에 고개를 갸우뚱~ <br>
요왕님의 평가를 비롯한 다른 님들의 평가가 맞다면 아마도 내가 간 날 주방장 기분이 엄청 안좋았던듯 ㅠ.ㅠ
메미 2003.05.22 19:52  
  오늘 낮엔 마포구청 근처를 엄청 헤맸습니다. 대체 그 확장이전 오픈한다던 오리엔트라는 식당 어디 있답니까. 자세한 안내를 해주세요...
고구마 2003.05.22 21:32  
  팟타이 자체가 좀 많이 단편이긴해요. 설탕 들어가는 양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단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팟타이나 팟씨유가 좀 많이 느글거리실듯해요. 참...살라타이의 뿌팟 은 좀 싱겁긴 하더라구요.
비듬 2003.05.23 11:16  
  ㅋㅋㅋ... 오리엔친(구 서태)에 전활 드렸습니다.. 저도 잘 못찾겠더라구요,.. 사장님께, 위치 약도를 올려주십사 부탁했습니다... 약돌 올리셔도 홍보하려는 의도보다는, 태국음식을 좋아하는 이가, 부탁드려서 해주시는 거니까요,.... 상업적이라는 느낌은 덜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타야 만수정 2003.05.23 12:23  
  파타야 만수정은 정말 안좋아여..ㅎㅎㅎ 혹 파타야 만수정은 절대 가지마여..얼마나 안좋은가 알고픈 사람 제외..파타야..알카쟈쇼장..옆에 있는겁니당..^^
Daniel 2003.05.23 21:42  
  맞습니다^^; 여러군데 다니셨군여^^' 저도 대부분 가봤는데.. 역삼동 실크스파이스, 와일드 진져, 이태원 타이오키드, 수원의 료타이..(여기는 현지 태국인 가족이 상주하더군여)..등이 입에 맞았고, 신사동 치앙마이, 잠실 신천의 료타이, 홍대 아쿠아..등은 조금 떨어지는 듯
Daniel 2003.05.23 21:47  
  아! 와일드 진져..는 점심 메뉴판이 다름니다. 가격도 조금 저렴하구요^^
노바 2003.05.24 09:41  
  신천 료타이는 음식이 다른곳보다 좀더 달더군요.. <br>
향도 좀 약하고...
이개성 2003.05.24 13:50  
  수원 료타이 위치 아시는분? 없어졌다고 들을것같은데 아직 있나요?
타이 2003.05.26 12:41  
  수원 료타이 문닫았구여~ <br>
올림픽공원 근처에 <라야>라구 새로이 문을 열었답니다.
Daniel 2003.05.26 17:22  
  아.. 수원 료타이는 작년 9월에 다녀왔었는데.. 그동안 문을 닫았군요..
윈드써핑 2003.05.27 09:41  
  수원에서 문을 닫는 대신 안산 시화지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맹재훈 2003.07.16 14:10  
  요술왕자님 고생 많으십니다.저희 쥬니퍼에 한번 찿아와 주십시요. 이제까지 한국에서 드시던 태국음식과는 다른 정통 태국음식을 맛보실수 있을것입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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