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요왕님 따라 먹은 새우튀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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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타운] 요왕님 따라 먹은 새우튀김국수

여름고양이 19 5080
* 식당 위치 : 푸켓타운 차오파 로드(Chao fa rd.), 라농로드 서쪽 씨옉 쭈이뚜이에서 남쪽방향으로 쭉 내려가면 오른편에 있습니다.
* 주요 메뉴 : 새우튀김국수 
* 설명 :

가기 전에 식당을 열검색하다가 요왕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눈이 번쩍 20.gif
요기는 꼭 가봐야겠다 했지요.

태국에 가면 저는 문맹이 되므로.. 사진을 통해 가게를 익혀둔 후 갔더랬습니다.
반가운 간판(그러나 읽을 수는 없는)을 보고 들어간 식당에서는 외쿡인을 보고 당황한 듯 했지만 영어를 아주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을 데려다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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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저는 역시 읽을 수 없으므로 글에서 본 메뉴 이름을 달달 외워서 외쳤지요.

"바미 남 똠얌 싸이 꿍텃, 능! 바미 혹끼엔 남, 능!"

그러다 뭔가 난감한 듯 저를 부르네요.

가보니 "혹끼엔" 어쩌구 하면서 얼마 안남은 국수를 보여주는 것 보니 재료가 떨어졌다는 의미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미 남 똠얌 싸이 꿍텃만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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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한 꿍텃을 얹고 양념장이 들어간 국수는 완전 맛있었어요. 13.gif
개인적으로 매운 맛을 좋아하는데
양념장은 마구 매운 맛은 아니고 얼큰하고 맛있게 매운 맛! 국물도 진하고요. 
새우와 돼지고기 튀긴 것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이라면 무난하게 좋아하실, 보편적인 (맛있는) 맛.
음료랑 같이 시켜먹어서 단품 가격은 몰랐는데 요왕님 글 다시 찾아보니 요렇게 시킨건 40밧이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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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중인데도 손님들이 은근 많았습니다.
옆 테이블을 훔쳐보니 국수 한 그릇씩 하고 룩친을 시켜 드시던데..

그런데 "타오라이 카" 했는데 왜 영어로 대답해주시나요.12.gif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숙소가 치노텔이라서 걸어갔는데,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잘못 온건가 싶을 때 쯤에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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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크게 보기


이 곳 말고 게살국수집도 꼭 가보고 싶었어요.
피피섬에서 돌아와 씨옉 쭈이뚜이에 내려달라고 해서
비오는데 짐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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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35.gif
19 Comments
곰돌이 2011.09.07 14:59  
지도....




입니다 ^^*
여름고양이 2011.09.08 11:08  
하하 감사합니다. :)
html로 바로 삽입할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시라토리레이 2011.09.08 09:36  
여기 푸켓타운쪽에 있는데죠? 저도 여기 가려고 생각중인데 어떻게 찾아가야할지 난감ㅠㅠㅠ
여름고양이 2011.09.08 11:09  
저 지도 밑에 '구글지도에서 크게 보기' 보셔도 위치 확인하실 수 있어요.
라농서클에서 서쪽으로 쭉 가시다가 씨옉 쭈이뚜이에서 좌화전하시면 됩니다.
찾아가시기 쉬워요. :)
요술왕자 2011.09.08 09:49  
입에 맞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사진을 보니 당장 먹고 싶은 생각이에요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름고양이 2011.09.08 11:09  
네 맛있었어요!
저도 또 먹고 싶네요. T_T
K. Sunny 2011.09.08 12:26  
아우.. 차오파 로드면 울집 동네인디.. 지도는 아무리 뚫어지게 봐도 전 위치맹맹맹 ㅜㅜ
이래서 어따 쓸까 몰라요 4년째 같은 동네 사는데 봐도 몰라 ㅡㅡ;;
여름고양이 2011.09.08 20:40  
하하 저는 지도 보는 걸 워낙 좋아하고 스스로 길을 잘 찾는다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복잡해지면 순간 멍해지고 완전 헷갈려요.
(길치임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아요.ㅋㅋ)
지도들고 초보여행자처럼 동네 탐험 한 번 하시면 금방 익숙해지시지 않으련지요. :-)
아로미 2011.09.09 00:27  
담엔 요기서 만나장~ ^^
덧니공주 2011.09.09 16:04  
혹시 안돌아댕기시는지? 저는 길을 굉장히 잘 찾는편인뎅,지도안보고 감으로..ㅋㅋㅋ
지도 잘 못보는 스타일


그래도,감으로 완전 잘찾고,기억도 잘해요.그래서 한번가본길은 감으로,다시 몇년만에가도 잘찾는답니다.ㅋㅋ
돌아댕기시다보면, 감이 생기실텐뎅.........혹,길치는 아니시죵?
빙태 2011.09.08 17:55  
요왕님~바미 혹끼엔 남 에서 혹끼엔은 무엇입니까?
요술왕자 2011.09.08 18:08  
중국의 '복건(福建)' 지방을 말합니다. 복건을 중국 표준어로는 '푸젠'이라고 하고 복건지방말로 '혹끼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바미 혹끼엔'이라고 하면 '복건식 라면'란 뜻이 되겠죠.
푸껫에는 근세에 들어서 복건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왔습니다. 주로 주석광산에서 일을 했죠...
아로미 2011.09.09 00:29  
왕자님~
늠흐 멋진거 아니세염? ^^
여름고양이 2011.09.08 20:42  
우와 이런 질문도 답변도 너무 신기하네요!
전 뭔지도 잘 모르면서 궁금한 생각도 못해봤어요. -.,-a
고구마 2011.09.09 13:34  
이 집 정말 맛있어요. 저희도 푸켓 타운에 머무를때 , 밤에 정처없이 마구마구 걷다가 발견한 곳인데, 아주 그냥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합니다.
그런데 외국인 손님은 거의 오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지 , 의사소통에 좀 문제는 있었지만 응대는 친절하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지역에 계시면서 막 찾아와서 먹을 곳은 아니구요, 타운에 머무르신다면 한번쯤 들러봐도 정말 손색 없어요.
가끔 여행 후기 보면 푸켓 해변에 머무르시면서 음식 하나 먹겠다고 타운까지 왕복 교통비 왕창 들여서 오시던데, 사실 음식이란게 오다가다 먹으면 만족도가 높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과 비용 들인 경우의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식당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듯...
개인적인 의견이니 넓게 봐주세요. ^^
여름고양이 2011.09.09 15:37  
그렇지요. 한참 멀리서 찾아가면 기대치+시간+비용 때문에 감흥이 반감되기 마련이라..
전 피피섬 들어가기 전에 타운 머무를 때 갔던지라 좋았습니다.
숙소 정할 때 사실 이 집을 염두에 두긴 했어요. 피피섬 갈때는 픽업 오니까 이 곳 포함해서 가고 싶은데 가까운 곳으로 :)
날자보더™ 2011.09.09 15:43  
그래서 시간이 중간에 부~웅 뜰때 해변에 있다가 썽테우타고 와서
한그릇 후루룩 마시고...포르투기 양식 건물들 구경하며 어슬렁거리다가
시원한 찻집가서 차 한잔 하고 다시 썽테우타고 해변으로...
그러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여유있게 푸켓에 머무시는 분은 별로 안계시죠. -_-;
마사루 2011.09.10 03:32  
푸켓타운은 일요일날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나요?
전 일요일날 푸켓타운에 갔었는데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이 닫혀있던데
제가 길치라서 못찾은건지...아직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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