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치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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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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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치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수정 7 3041
저는 팍치라는 이름만들어도
머리가 띵할정도로.. 팍치를 못먹는 사람인데요
여기는 팍치 좋아하시는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서요
진짜 태국 팍치같은 팍치 내놓는 곳 알려드릴려구요

인사동에 산촌인가 산천인가..
산촌이 맞는듯
검색하믄 홈페이지 나와요!

암튼 거기 사찰음식 전문점인데요
거기 한정식 반찬중에 팍치 있어요
거기 메뉴 설명에 보면 팍치라고 안되어있구
순우리말로 뭐라고 되어있는데
깊은 산골에서만 나는 귀한 나물이라고 설명되어있구
실제로도 정말 귀한건지
한테이블에 딱 한접시만 줘요
그것도 밥먹는중간에 바로 생채로 양념해서요
저는 그게 팍치인줄도 모르고 한젖가락 바로 입안에 넣었는데
엑~ ㅠㅠ
진짜 머리가 띵하고 멀미까지 나더라구요!

대개 한국 팍치가 태국팍치보다 훨씬 맛과 향이 덜하다고 하시던데
여기서 함 먹어보시면 한국팍치의 위대함을 느끼실꺼같네요
지금 생각해도 울렁울렁~ ㅠㅠ
7 Comments
요술왕자 2003.04.29 17:20  
  고수
스따꽁 2003.04.30 09:49  
  더 달라고 하면 새로 무쳐서 더 줍니다.. 워낙 인기가 없는 반찬이라 설명까지 해주시면서 신기해하시더군여...- -;;
한마디 2003.04.30 15:40  
  산촌 주인장이 예전 해인사 주방을 담당하시던 스님이라고 하시더군여  산촌 정식이 일인당 이만원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가격에비해.....좀....
그리고 절에선 잘 쓰지 않는 조미료도 넣고 해서 ....
차라리 4명이 절에가서 5만원내고 밥 먹고 오는게 더 경제적이지 않나여 퓨전이 아닌 정통 사찰 음식도 맛보고..
제 말이 불경스러웠다면 용서하시길...
주니 2003.04.30 19:42  
  헐헐~~ 재밌습니다...
수정 2003.05.02 01:05  
  ㅋㅋ 제 말은 산촌 음식이 맛있다거나 그런건 아니구.. 팍치의 강도가 왕~~이라는 그런 의도예요. 저도 사찰음식은 입에 잘 안맞아서.. 난 고기가 조아 ㅠㅠ
Cedar 2003.05.04 23:08  
  압구정의 "따에따에" 나 곳곳에 있는 "포호아"에서도 팍치 줍니다... 저는 다섯접시까지 먹어봤는데 분위기로 봐서는 더 달라고해도 더 줄것같습니다..
몬나니 2003.05.08 04:39  
  '분위기로 봐서는'<-이 말에 저 뒤집어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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