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치앙마이, 뷰리풀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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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치앙마이, 뷰리풀 잉!

루클라 22 4439
* 식당 위치 :치앙마이,랏차담넌 소이1
* 주요 메뉴 :세상의 모든 음식ㅎ 
* 설명 :


고구마 님이셨던가요?
치앙마이 빠뚜 타패(타패 게이트) 바로 안 쪽에 있는 잉(eing)아줌마네 식당을 제게 알게 해주셨던 분이? 그 글을 읽자마자(바로 어제 오후였습니다), 바로 고고씽!~ 찾기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좀 헤맸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물어보게 됐지요. 결국엔 찾고야 말았습니다. 막상 찾고보니 조금 어이가 없더군요. 너무 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말입니다;;

타패 게이트를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 첫번째 골목 안, m호텔 바로 뒷골목,, 들어서자 마자 있습니다. 호텔 건물(뒷담)이 끝나는 지점에 허름한 양복점 같은 게 정면에 보이구요. 살짝 구부러진 골목에 들어서면, 바로 그 다음이 잉(eing)네 식당입니다.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놓여있고, 나무로 된 벤치같은 게 놓여있는 것이 보입니다.(테이블이 네 개 밖에 없는 아주 작은 곳이예요)


양복점을 지나면서 골목이 휘어지고, 가게 내부가 깊숙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 또, 워낙에 골목 초입이라 제가 놓치고 말았던 거죠.두 말하면 잔소리! 정말 맛있습니다. 메뉴도 매우 광범위하면서도, 하나같이 맛이 좋습니다. 타이 스타일의 타코, 팬케잌, 샌드위치,쌀국수류, 볶음밥류, 맑은 스프메뉴,다양한 아침메뉴,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 덮밥류, 커리류 등등등...

아직 세 끼 정도 밖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제가 먹은 것 말고도, 어깨 너머로 보게 된 다양한 메뉴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잉 아줌씨 혼자 다 합니다!!! 종종 무뚝뚝하느니, 포커페이스니, 하는 오해(?)를 사는 것도 다 그때문이라고,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더군요. 요리 써빙 설거지 오픈준비, 가게마감 등, 모든 것을 혼자 하다보니 정신도 없을 뿐더러, 피곤하기도 하고, 또 헷갈리지 않게 하려면 친절하게 해야 한다는 것조차 종종 잊는다구요. 게다가, 천성이 그리 친절하지 않은데, 애써 친절한 척 하는 것도 지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나요? 저요? 그 아지매랑 엄청 친해지고야 말았습니다요. 그것도, 단 이틀만에...ㅋㅋㅋ


어제 오후, 드물게 대단히 한가한 시간에, 그것도 비를 몰고 찾아간 덕이지요. 아직 통성명도 못했습니다만, 그녀는 날 레인맨이라고 부릅니다. 비를 몰고 왔다면서. 조금 전에 막 제 성씨와 발음이 힘 든 이름도 가르쳐주었습니다만..ㅎ 하지만 그녀는 저를 그냥 찰리라고 부르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어쨌거나, 단지, 짧은 시간에 친분 쌓였다고 이리 극찬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먹거리 마실거리가 다양함은 물론이고 와이파이도 무료입니다. 게다가 푸짐한 양에 가격도 얼마나 착한지요. 1인당 30~50바트면 배부를 양을 줍니다. 다른 곳의 코딱지만한 양하고는 비교불가이죠!

혹시 잉네를 들르셔서 메뉴를 보시게 되면 찬찬히 끝까지 보시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그녀의 커리와 국(스프)과 볶음밥만으로도 이미 뻑이 갔으며, 치앙마이에 머무는 동안, 가능한 한 많은 메뉴를 섭렵할 생각입니다.


참, 어제 오후엔 한국여학생 하나가 산발한 채(ㅋㅋ 많이 피곤하다더군요) 찾아와 늦은 아침을 먹더군요. 간단한 대화를 나눴고, 담배 한 갑을 강탈 당했습니다ㅋㅋ(여봐, 아가씨 나 그거 두세 까치 밖에 안피운거야. 나중에 꼭 갚앗!!ㅋㅋ)

그녀 또한 태사랑회원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여기 도착했을 때에도 한국인 커플이 다녀갔어요. 가시면서 인사해주셔서 반가웠습니다.오늘 메뉴는 그린커리... 정말, 진짜, 맛있어요. 내 오랜 친구인 아시안 요리사보다 나았으면 낫지 덜 하진 않습니다. 정말 오리지널 일품 타이커리의 그 맛입니다!(푸짐한 양, 50바트입니다)

쓰일데 없이 너무 길어졌쿤뇨;;
현재, 치앙마이 랏차담넌 써이능의 잉네 식당에서
맹고셰이크를 쪽쪽 빨아가면서 전해드렸습니다.

22 Comments
말근육 2011.05.15 14:37  
앗~~ 혹시 아침에 저희 옆테이블에 앉아계셨던분 맞으신지,,^^;
저희도 어제 태사랑에서 정보입수한뒤 찾아간거예요~~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고 왔어요!! 수박쉐이크도 넘 맛있던데요~~ㅎㅎ
식사는 잘하셨는지요^^ 오늘 반가웠습니다~~
루클라 2011.05.15 15:08  
네, 맞는 것 같아요.
수염 기르셨던 남자 분하고, 미인이셨던 여자 분...ㅎ
나가시는 길에 굳이 인사까지 하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내내 즐거운 여행길 되시기 바랍니닷!
라이노 2011.05.15 15:55  
그렇게 스쳤던 인연이 바로 우리 이웃님들 이시군요^^
하이두두 2011.05.15 16:32  
어제 산발한머리로 밥먹은처자입니다 담배그냥 휙주시고 멋지게 사라지시고는 강탈이라뇨 !!ㅋㅋㅋㅋㅋ 전날 심하게 체해서 토하고 설사하는바람에 ㅠㅠ ;; 저도 나중에 사진과리뷰올리겠습니다만 정말맛있고 싸고 매일오게되네요  덮밥류 추천해요! 아 그리고 방금전에도루클라님과 대화나누다왓어요ㅋㅋ잉의 요리에 빠져드신게 분명합니다 ㅎㅎ
루클라 2011.05.19 14:32  
지금쯤 방콕에 계시겠군요. 가기 싫어 그리 징징대시더니...ㅎ 무탈하게 남은 여정 즐기시고, 기쁜 마음으로 귀국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언젠가 치앙마이에서 또 보자구욧!
라이롱 2011.05.15 20:00  
ㅎㅎ 이글을 보니 안가볼수가없네요
내일 자전거타고 쫄래쫄래 가봐야겠어요~ 치앙마이에 많은 분이 계시네요~
좀있다 선데이마켓갈건데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나해요 ~ :)
루클라 2011.05.19 14:29  
뵙게 되고, 식사와 술도 함께 하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지금쯤 어디 계실라나?ㅎ
아이패드 2011.05.15 21:39  
그가게 앞에 vip 게스트 하우스는 가지 마세요...모기 많고 야간에 시끄럽고 욕실에 물 안빠져 욕실에 물넘칩니다. 그옆에 마사집 샵은 1시간에 120밧 으로 아주 싸더군요  그 골목 끝에 워터웰게스트 하우스는 추천 합니다. 방이 아주 깨끗하고 좋습니다.
루클라 2011.05.19 14:27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닐까 싶습니다. vip를 무지 칭찬하면서, 장기투숙하는 한국인들 꽤 많습니다. 패캐지도 이곳이 싸다고 극찬하는 사람들도 많구요ㅎ 평이 참 극단적으로 갈리는 걸 목격하면 참 묘한 기분이 들곤 해요ㅎ 님의 평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배한솔 2011.05.16 00:03  
전항상 치앙마이도착하면 잉네로 달려가서 잉과뜨거운포옹으로 재회를하고 치앙마이 소세지 볶음밥을 먹습니다. 한 세끼정도 먹고 질리면 다른 메뉴들을먹어요. ㅋㅋㅋ볶음밥류 다 맛있구 닭고기캐쉬넛덮밥도 좋아하고 파파야쥬스나 수박쥬스 마시고 하루네끼중 세끼는 잉네서 먹어요 ㅋㅋㅋㅋㅋㅋ 잉이 낯가림이 심한거같아요. 저도 처음에 갔을땐 화난줄알았는데 제 친구가 저를 소개시켜주니 바로 딴사람되더라구요. 잉이 불친절해도 욕하지말고 맛있는 식사하고 이해해주시길 ㅎㅎ 피곤하겠지요. 새벽까지 술먹고 놀고 다들 오후쯤일어나 어슬렁거려도 잉은 언제나 가계를 오픈하고 피곤에쩔은 모습으로 있지요. 아 잉보고싶네요. 네달후가 기대됩니다. 치앙마이소세지볶음밥으로 올해의 치앙마이를 스타트를 끊어야겠어요 ㅎㅎ
로이보쉬바닐라 2011.07.01 00:08  
솔이네.ㅋㅋ
우리의 잉 숍이 이제 유명해져버렸어;;;
언닌 곧 만나러갑니다.ㅋㅋㅋ
치앙마이 쏘세지 볶음밥 내가 먼저 먹을텨.~~~
바다여행자 2011.05.16 22:35  
잉네가게 처음 찾아가던 기역이 나네요...아침 일찍이라 문을 안열어서 쏘이1을 2번이나 왕복하다가 위치 확인하고 엄청 기뻤다는....잉네서 드신 음식 사진좀 올려주시지...
루클라 2011.05.19 14:33  
언젠가는 올리게 되겠지요?ㅎ
오르골 2011.05.17 01:48  
와~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놔야겠군요.
송사리1500 2011.05.19 11:30  
5.20일 치앙마이 들어가는데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루클라님 보면 반갑겠네요..
루클라 2011.05.19 14:25  
하루에 두 번 이상은 꼭 들러 먹고 마시며 수다떨어대니 오시면 뵙게 될 겁니다. 이곳에서는 '찰리'로 통한답니다.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ㅎ
흔들릴우동 2011.05.19 22:44  
음 저좀 내일 데리고 가세요 반남 싸이 305호 머물고 있습니다
루클라 2011.05.20 15:16  
조금 전(약 10분 전 쯤) 예쁜 아가씨에게 물으니 나가셨다더군요ㅎ 문무앙 쪽으로 걸어나가시다가, 빨간색 칠한 게스트하우스 지나자마자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태투 샵 있는 곳) 랏차담넌 쏘이1과 연결됩니다. 골목에 들어서서 좌회전 한 번 우회전 한 번 일거예요(미니코스트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우회전) 가깝습니다. 골목 거의 끝, vip하우스 바로 앞집이 잉 레스토랑입니다.
고구마 2011.05.20 15:26  
오우~ 싸고 양 많은 식당으로 소개한 곳인데, 이미 알고 계신분들도 있고, 찾아가셔서 좋은 느낌 받으신 분들도 있고...게다가 다른 여행자분들과 만나신 분들도 계시는군요.
사실 잉네 가게는 요술왕자가 치앙마이에서 홀로 머무를때, 몇번 가보고는
괜찮은 곳이라고 그래서 저도 따라서 가게 된 곳이에요.
헐헐...저에게는 무뚝한 곳이었는데, 친근하게 지내는 분들도 많이 있으시네요.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부러 막 찾아갈 곳은 아니구요, 숙소가 그 근처라면 가벼운 맘으로 들러보세요. 어떨때는 음식재료가 떨어져서 원하는 음식을 못드실 때도 가끔 있으니까
여유로운 맘으로 ~
파주군김포댁 2011.05.21 20:13  
저 김포댁입니다 어제 뵙지여~제가 어제 치앙마이 물어봤던 처자입니다 (부부~) 님 말씀처럼 저희 오늘 새벽에 일어나 도이쑤텝이랑 푸핑궁전이랑 동물원다녀왔네요~
제가 님글 읽고 간것두 모르고 ㅋㅋ 님 함 뵙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만나서 넘넘 고맙구 반가웠어요~
루클라 2011.05.24 12:37  
ㄴ 모쪼록 남은 일정 내내 무탈하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다 돌아오세요. 부군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저는 지금 방콕 모처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오늘 밤 비행기로 한쿡 고고씽ㅎ 잉하고는 아침에 통화를 시도했는데 바쁜 것 같아 후딱 끊었습죠. 부군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용. 덕분에 치앙마이에서 내내 즐거웠습니닷ㅎ
ChrisUSA 2011.05.24 12:5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친구랑 11월에 치앙마이 에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잉 식당에 꼭 함 가바야 겠습니다.. 수박 쉐이크 꼭 먹고올꺼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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