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욕 스위트 43층 부페 가서 열받은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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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욕 스위트 43층 부페 가서 열받은 후기 올립니다

rachelalmighty 13 6182
* 식당 위치 : 방콕 바이욕 스위트 43층 스카이 라운지
* 주요 메뉴 : 530 밧 바베큐부페
* 설명 :

요왕님이 올려주신 정보 보고 바이욕 스카이 가려다가 가격도 괜찮길래 하루 전에 창가자리로
예약하고 월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전화 할 때 시간도 안 물어보던데 아예 저희 자리를
계속 비워 두었어라구요 (8시 좀 넘어서 도착했거든요)
첨에 호텔 들어가면서 오래된 호텔이라는 거 알고 있었기에 별 실망은 안 햇으나
음식 보고서 급 실망했습니다.  아래에 다녀오신 다른 님 말씀대로 딱 그 가격만큼인 듯해요.
저는 입맛에 너무 안 맞아서 거의 못 먹었습니다. 고기들은 익혀 먹어도 냄새가 너무 심했고
케이크들도 설탕 덩어리에 싼 음식 맛이 너무 났어요.
야경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야외 나가 사진좀 찍고 들어오니
접시에 불청객이 앉아 있더군요.  진짜 새카만 바퀴 벌레가.
웨이트리스를 불러다 얘기하니. 슬 웃으면서 쪼끄만데 뭐 별거냐는 식으로 반응하네요.
계산서 갖다달라고 하면서 자리에 다시 앉기도 싫어 서서 기다리는데 자기들끼리 수근수근.
빌 가져오면서 사과 한마디 없길래. 호텔에 바퀴가 왠 말이냐. 사과 한마디 없이 이게 뭐냐 했더니
홱 하고 다시 들어가더니 한참 있다 나오더니 10프로 디씨 오케이? 이럽니다.
주변에 앉아 있던 손님들은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경들도 안 쓰고 잘 드시더라구요
한국분들은 한분도 없었고 호텔투숙객인듯한 유럽인들과 중국인들 현지인들 좀 있었어요
암튼 속도 이상하고 더는 있기싫어 그냥 돈 내고 나오면서도 기분 너무 나빴습니다
계산서 기다리면서도 벌레 또 봤어요
주변에 가신다는 분 있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날 그 당시에는 진짜 분개해서 태사랑에 당장 이라도 올려야지! 이러고 나왔답니다.
13 Comments
무건 2011.02.03 23:50  
우리나라 사람이라도 안가야죠 그런곳을 자꾸 호기심반 이런식으로 가게 되니깐 아쉬운게 없으니 개선이 안되죠. 얼마 차이도 안나는데 깨끗하고 좋은곳에서 음식은 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잊어버리시고 다시는 가지맙시다.
전 솔직히 풀만호텔 뷔페 라마야나도 너무 북적되고 서비스 엉망이라 한번 가보고 절대 안가는데.... 단체 관광객들 위주 ......
요술왕자 2011.02.04 00:57  
윽... 이런!
죄송합니다 ㅠㅠ
고구마 2011.02.04 02:01  
아이구 이런...정말 죄송한 마음이 저도 들 정도네요.
맘 푸시길 바래요. -_-;;
이뿌니찌니 2011.02.05 21:53  
정말 속상하셨겠어요...ㅠㅠ

글을 읽다가 생각난것인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명동격인 시암파라곤 지하에서 제가 이리저리 쇼핑을 하고 있는데 제 눈을 의심케하는...ㅠㅠ
쥐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데...헉~! 하고 놀랐답니다...ㅠㅠ
사람들이 바닥을 안 보았는지? 저만 보았었나봐요...ㅠㅠ
이런저런 푸드코드처럼...많은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음식 만드는 곳에 쥐라니...ㅠㅠ
충격이었어요...ㅠㅠ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관리하는곳이었을텐데 말예요..
빵한조각 2011.02.06 01:06  
프랑스 파리의 호텔 고급식당에도 바퀴벌레, 쥐 모두 있습니다.
단지 우리 눈에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기본적으로 태국은 열대지방의 도시입니다.
그러려니 해야 하는 부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방콕에서 하루에 바퀴벌레 열 마리도 넘게 밟아 죽여본 경험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여기 쥐는 사람 만나도 도망가지도 않아요.
날자보더™ 2011.02.06 02:13  
맞습니다.
깐짜나부리 어떤 식당에서 TV보면서 밥먹고 있는데
고양이만한 쥐가 도망가지도 않고 저를 가만히 노려본적이 있어요.
그 쥐가 집고양이 흉내라도 내면서 제 품에 폴짝 뛰어올라왔으면 전...어쩔뻔했을까요??

제 생애 최고로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상큼사라 2011.02.07 12:25  
태국에서 음식조심하셔야겠어요..더운 나라라서 관리를 잘해야하는데 안그런곳이 많은거 같애요..전 정말 기절하게 놀란게..파타야해변에서요..거기 낮에 선탠하는 관광객들도 많고
의자빌려주는곳에서 볶음밥도 팔고 그러는데..밤에 지나가다 보고 기절할뻔했어요.

밤에 모래사장에 쥐들 천국이었어요..낮에 사람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과 쓰레기때문이지
모래사장에 엄청 큰 쥐들이 왔다갔다 뛰어다니는데ㅜㅜ 정말 토나왔어요..한두마리도 아니고 완전 떼로 몰려다녀요..파타야해변이 왜 지저분한지 알았어요..낮에도 가기 싫더라구요.
농총각 2011.02.07 12:36  
제가 필리핀 식당 윗층에서 하숙을 한적이 있는데요.
낮에는 무척 깨끗하지만...
밤되면.. 바퀴의 천국입니다... 읔~~~
더운나라에 바퀴 많은건.. 어쩔 수 없는듯...
태국정보남 2011.02.11 15:46  
ㅋㅋㅋ 안가길 다행이네여. 전 갈등하다가 바이욕82층예약했는데 ... 잘먹고 왔습니다.
락푸켓 2011.02.13 11:02  
윗님들 말씀이 맞습니다..
나에게 보이냐 안보이냐 차이겠지요 물론 더럽거나 관리를 안하면 더 많겠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태국에서는 어쩔수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바퀴벌레 엄청 싫어해서 부엌을 매일 반짝거리게 청소하는데도
몇일에 한번씩 바닥이나 구석에 드러누워 있답니다.
밤에 쓰레기 버리러 가려고 보면 ....길바닥이 완전 바퀴 놀이터지요~
사람의 힘으로 할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러니 태국 애들에겐 바퀴도 파리나 도마뱀 처럼 당연한 벌레로 생각 되나보더군요~
식당에서 바퀴벌레 지나가도 뭐 대수롭지않게 쳐다보는거 여러번 경험 했거등요~
어머나식빵 2011.02.17 20:46  
얼마전 우리나라 L모 백화점 식당가에서 바퀴벌레 발견했어요 ;; 왕바퀴 ㅠㅠ
그냥 매니저 불러서 얘기해주고 계속 식사하면서 어떻게 잡나 구경했어요.
사과 안하더라구요 ;;
근데 글쓰신 분처럼 바퀴가 제 접시에 앉아있었다면 백화점 뒤집어 놨을듯!
에르 2011.02.24 13:33  
저도 카오산에서 구경하다가... 쥐 발견했어요. 사람들이 곳곳에 세워둔 돌 조형물인데, 거기에 음식도 갖다두고 꽃목걸이도 걸어두더라고요...근데 그 음식들 설마 쥐 먹으라고 둔걸까요? 아니면... 쥐를 모시는걸까요?;;; 쥐가 재빠르게 한손으로 음식들을 캐치하더군요 ㅋㅋ
54654 2014.08.04 15:09  
야경+식사로 디너크루즈랑 고민했는데 비추 후기도 많이 보이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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