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Tiny (푸켓 old town)
choco가 방콕으로 떠나는 것을 배웅한 後
나는 맘 먹었던대로 <Old Town 뚜벅이투어>를 해보기로 한다.
반넉의 지도를 보고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에어컨이 시원하다 하여 찾아간 찻집.
Tiny
(지도에는 티니라고 되어 있는데 태국분들은 '타이니'라고 발음해야 한단다)
- 위치: 디북로드와 만나는 Thep Kasottri Rd.상에 있음
(정확히는 舊 주지사관저 the Old Governor's Residence 바로 맞은 편)
- 메뉴: 커피, tea, 기타 각종 차류와 케잌...그리고 식사할 수 있는 음식도 있음
- 가격: 전체적으로 많이 비싸지 않다.
(내가 마신 얼그레이 30밧)
-서비스: 영어주문받는 언니가 한명 있고...나머지 언니들은 되게 부끄럼쟁이들이다.
정말 예쁘고, 친절한 언니들이다.
( Tiny 까페 맞은 편에 보이는 것이 舊 주지사관저이다)
그간 너무 커피만 마셔댄 것 같아서
뭐를 마시겠냐는 언니야의 질문에 <얼그레이>를 주문했다.
북적북적한 팡아로드나 끄라비로드와 달리 퍽 한적하여 바깥쪽에 앉겠다고 했다.
( 기다리고 있으니 차가운 얼음물을 먼저 가져다 주고
곧 따뜻한 얼그레이와 시럽이 나온다)
그런데...덥다.
오늘은 매일매일 내리던 비가 하루휴업인지...매우 쨍쨍한 날씨다.
그래서 찻잔을 들고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 크리스마스분위기가 살짝 난다.
인근의 직장인들과 학생들...많은 사람들이 들러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인터넷도 즐긴다)
( 창가에 앉아서 한 두어 시간 책을 읽었나보다)
대단히 특색있는 cafe는 아니다.
고구마님 말씀마따나 일부러 찾아가볼 그런 곳은 절대 아니다.
더군다나 얼그레이 한 잔 마셔보고 맛있네 어쩌네 말할 입장도 아니다.
다만...
나처럼 푸켓타운의 재발견을 위해 Old Town을 뚜벅이투어로 산책하다가
시원하게 들어가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인터넷도하고(free wifi)하며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시간에 쫓기는 투어중이라면...절대 들를일 없는 그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