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꼭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 10 - 재미나고 특이한, 혹은 익숙한
방콕 여행기 쓰는 것도 마치고..
이제 '방콕에서 꼭 먹어야 할 길거리 음식' 시리즈도 마지막회입니다. ㅎㅎ
여기 올리는 것들은요.
제가 직접 먹어보진 않았는데.
재미있거나 특이하거나, 혹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익숙한 음식들이어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 혼자 보기엔 아까워서 한데 모아 올려봅니다.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던...
팬케이크 예술가 아저씨예요.
이 가판대 앞에 여러가지 모양의 작은 장난감들이 달려 있어요.
아이들이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아저씨가 케첩병에 들어있는 팬케이크 반죽으로
그림을 그려 장난감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요!!!
장난감 모양과 완전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신기하죠? ^^
팬케이크 반죽을 바둑판 모양으로 뿌린 뒤 소시지에 말아주시기도 해요.
그 옆에는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팬케이크 반죽 얇고 동그랗게 부쳐서 안에 소시지 등을 넣어 말아놓은...
이거 뭐라고 하죠?
종로에서 많이 본 것 같아요.
속에 크림을 넣은 점이 좀 다르지만요.
역시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종다리 눈치가 보여 참았습니다.
길거리 생선 초밥도 신기했어요.
이건 일본 문화가 넘어와서 전파된 것 같은데요.
노점이 많은 곳이었는데, 이 생선초밥이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더운 나라라 생선의 상태가 살짝 미심쩍어서...
먹고 싶은 마음은 참았습니다.
이것도 재미있어요.
작은 다코야끼 팬 같은 곳에 계란이 하나씩...
계란은 아니고,
계란보다 작은... 그런데 메추리알보다는 커보이고요.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어떤 조류의 알이겠죠?
미니어쳐 계란후라이 같아서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이건 왓수탓 사원 앞의 노점이에요.
종다리가 먹어보고 싶어했던 건데요.
아저씨가 무언가를 들고 쇠롤러 사이에 끼우로 돌립니다.
그럼 그 무언가가 얇게 퍼져 나오는 거예요.
그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점점 길어지고 부드러워 집니다.
그 무언가는 바로.....
한치예요!!
한국에서는 한치보다는 오징어를 많이 먹지만,
그래도 익숙한 장면이죠?
한국과 100% 똑같은 군만두도 있고요.
어쩜 이렇게 만두 모양도 똑같은지
한국에서 수출한 거 아닌가 싶어요.ㅋㅋㅋ
여긴 왕궁 후문(?) 근처인데.
보기만 해도 시원해보이는 음료수가 빛깔 곱게 담겨 있어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상큼한 과일맛이 느껴져요.
혹시나 먹고 배아플까봐 참았지만.
햇빛 뜨거운 방콕의 한낮에 보면,
정말 참기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