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 그린파파야 샐러드 쏨땀, 꿈에 그리던 쏨땀 드디어 집에서 해먹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 <쏨땀>
쏨땀은 그린파파야를 이용해서 만든 태국식 샐러드예요.
한국 겉절이맛 비슷하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으면서도
일단 입에 맞고 보면 계속계속 먹고 싶은 중독성을 가진 음식이예요.
저의 쏨땀 사랑은 http://blog.naver.com/wingssprout/100099586526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ㅎㅎ
태국여행에서 돌아온 후,
날마다 쏨땀 쏨땀 노래를 하며 살았는데.
드디어 집에서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만 구하면, 만들기 참~ 쉬운 음식이에요.
재료입니다.
그린파파야 한 개, 토마토 2~3개, 스트링빈스 약간, 팜슈가, 태국고추, 피쉬소스, 레몬주스, 땅콩
여기서 스트링빈스는 없어도 되고요.
팜슈가는 일반 설탕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땅콩은 분태 아니라 일반 땅콩도 괜찮고요.
태국고추는 (맛은 조금 덜하지만) 청양고추로 대체할 수 있어요.
말린 새우가 있으면 더 맛있어요.
(저 사진 속에 토마토 색깔이 이상한 건, 흑토마토라서 그래요..^^;;
그냥 일반 토마토나 방울토마토 쓰심 됩니다.)
그러니까 정말 꼭 필요한 재료는 그린파파야, 피쉬소스, 레몬주스, 설탕, 고추.
있으면 더 좋은 재료는 토마토, 땅콩, 말린 새우, 스트링빈스입니다.
그린파파야는 한국에서는 친숙한 과일은 아니지만,
동남아에서는 많이 먹을 수 있죠.
그린파파야 향기라는 영화도 있잖아요.
그린파파야 한 개를 껍질을 벗기고(감자 깎는 칼을 사용하심 편해요) 씨를 긁어내고
채를 썰어줍니다.
껍질 깎고 씨 빼고, 무게 재니 450g이었어요.
팜슈가는 칼로 긁어서 다져 놓았어요. (설탕으로 하실 땐, 필요없는 과정이죠..^^)
절구에 태국고추 (취향에 따라) 10~20개를 넣고 콩콩 찧어 주세요.
저는 13개? 14개? 정도 넣은 것 같아요.
거기에 팜슈가 다진 것 계랑 스푼에 꼭꼭 눌러 2큰술,
피쉬소스 40ml, 레몬주스 30ml 넣고 섞어줍니다.
양념장 만든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큰 볼에 채썬 그린파파야 넣고
양념장(?) 만들어 놓은 것 붓고
절구 방망이로 콩콩 찧으며 고루 섞어줍니다.
마지막에 토마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스트링빈스 손으로 뚝뚝 잘라 넣고 섞습니다.
접시에 답고 위에 땅콩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아~~~~
드디어 오매불망 그리던 쏨땀 완성입니다.
꼬득꼬득 독특한 식감의 그린파파야,
자연이 느껴지는 스트링빈스,
상큼한 토마토, 고소한 땅콩,
매콤한 태국고추의 맛과 짭짤한 피쉬소스, 달콤한 팜슈가와 새콤한 레몬주스의 맛이
잘 어우러진 맛.
아... 너무 맛있잖아요....ㅠㅜ
물론 방콕에서 먹던 것과 같은 맛을 낼 수는 없었지만
쏨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엔 충분했어요.
500g짜리 그린파파야 한 개로 쏨땀을 만들면,
저처럼 쏨땀 중독자라 쏨땀으로 배채우려는 사람 아니면,
네 사람 정도 (말 그대로)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린파파야, 스트링빈스, 팜슈가, 피쉬소스 등
뭔가 생소한 재료는 모두 아시아마트(http://www.asia-mart.co.kr/)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린파파야.... 이제 한 개 남았는데....
그거 또 먹고나면 아쉬워서 어떡하나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