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위치 : 화곡동 우리집
* 주요 메뉴 : 잘익은 그린망고쏨땀, 야끼소바가 되버린 팟타이. 
* 설명 : 도전의지를 불태웠으나...






그린망고를 구하기는 했는데-

얘가 너무 빨리 익어버려서 한 3~4일정도 방치플레이 하다가
어제 쏨땀 만들었는데, 익어도 너무 맛있게 익었더라구요.

새콤한 냄새에 채썰다가 계속 집어먹는 사태.
근데 후숙 과일이 그렇듯 몰캉몰캉해서 쏨땀으로 만드니까
식감이 썩 사랑스럽지 못하더라구요.

앞으로는 그냥 파파야로만 만들기로 했어요.


채써시던 분,

"그린망고로 또 쏨땀 해달라고 하면 혼난다-?"

아... 네 네 네...




*그린망고 쏨땀-

참 노랗게 잘 익었더라구요. -ㅅ-;
혹시라도 그린망고 구해서 쏨땀 하실 분들은 방치플레이는 안하시는게.




* 그리고 어제는 실패의 날이었는지. 팟타이도 대실패!

재료는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쌀국수도 세시간 넘게 불리고 말이예요)
볶을때 물조절에 실패해서 면 식감이 먹던 그 맛이 아니었어요.
길에서 사먹을때 그 말도 안된다고 생각 될 만큼의 기름이 납득이 가는.

타마린까지 구해서 넣었건만.
그래도 색깔은 참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옆의 저 초록풀들은 팍치 맞습니다. (...팍치의 노예)

객관적으로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팟타이 라고 하기엔 많이 부족했던,
볶음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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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연속에 우울해진 두 사람은,
그냥 남은 라임으로 다시 모히토 버켓을 만들어 먹었다는 그런, 기록.



원래 럼버켓 만들어 볼까 했었는데,
전날 100%의 모히토를 마시고 와서인지 꽂혀서 또 만들었어요.
라임 너무 최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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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_

팟타이 담을 예쁜 그릇도 샀는데- 그야말로 야끼소바가 되버린 ㅠㅠ




이렇게 해서 최근에 궁금했던 음식들은 다 만들어 봤네요-*
맛나고 집에서 해먹을 만한 태국음식 추천해 주시면 도전해 볼게요 ;-)


고럼...남은 망고는 잘 익혀서 먹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