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bus여행] 아침이 있는 풍경-매운맛의 달인
* 식당 위치 : 파수멘에서 피치게스트하우스쪽 가는 길
* 주요 메뉴 : 밥과 반찬
* 설명 : 아침부터 오전 11시경 까지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아침밥을 향한 나의 집념이 이 식당을 찾게 만들었네요.
할아버지가 아침밥을 파시는데 많이 무뚝뚝합니다.
위치는 파수멘에서 길을 건넌 후 람부뜨리 가는 길이 있는 방향
즉, 피치겟하우스 쪽으로 가다보면 노점 볶음밥 집이 나오고
밥을 파는 노점이 또 나옵니다.
두 가지 반찬을 얹으면 30밧트
세 가지 반찬을 얹으면 40밧트입니다.
한 번은 제가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그 때 들어온 사람이
왜 저사람(나) 30밧트이고 자기는 40밧트냐고 뭐라하더군요.
그래도 할아버지 까딱도 안 하십니다.
일단 밥과 반찬이 맛있고 접시가 도자기입니다.
한달 가량 가서야 할아버지가 말 안해도 물을 주시더군요.
물이 먹고 싶으면 달라고 해야합니다.
전 많이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조금 주세요.
이분 다이어트도 시켜주십니다.
30밧트 아침밥 퍼레이드
처음 먹은 쇠고기삼색파프리카 얹은 밥,
사진을 찍는데 한국(일본일수도..) 할아버지가 얼마냐고 묻더군요.
한 35밧트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계산할 때 30밧트 라고 하더군요.
맛있어서 앞으로 매일 와야지 생각했음
해산물밥과 간요리 밥
해산물밥은 정말 매워요. 할아버지는 매운 맛의 달인! 인정
간요리밥은 그저 그랬음. 패스
갈비볶음밥 매워요. 그래도 맛나요.
고기잡채밥 여기에 매운 것 많이 들었어요. 좀 골라내면서 먹어야 함.
그래도 맛나요.
할아버지 밥집의 최고 반찬입니다.
저기 노란 빛깔은 카레감자볶음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곁들여서 오이초절임을 한숟갈 주셨는데 맛있었어요.
할아버지 반찬은 그날 그날 다릅니다.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다른데 8시쯤 가면 맛난 반찬을 먹어요
전 성질이 급해서 그 시간 전에 간 적이 많죠. 먹다 보면 더 맛난 반찬 나오고 T.T....
잡채와 생선튀김밥, 맛있지만 매워요.
닭살 간장조림밥. 그저 그랬어요.
바로 이분이십니다. 주민들이 밥 사러 나와서 정신 없는 틈에 한장 소심하게 찍었어요.
워낙 무뚝뚝한 분이라 같이 찍자는 말은 도저히 안나오고요.
한달동안 잘 먹고 한국 갑니다. 커쿤 캅!
정말... 우리 동네로 모셔와서 밥집을 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밥 먹을 때 떨어진 꽃잎을 찍었습니다.
다들 아침 먹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