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아니란 말이다. 허허.. 아니라니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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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아니란 말이다. 허허.. 아니라니깐!!! (사진)

조제비 9 2671
조제비교주이니라...

오늘은 내 너희들에게 한가지 화두를 던질 것이야.

아래 사진이 무엇으로 보이더냐....


내 일찍이 뜻한바가 있어 멀리 라오국으로 고행을 갔을때 일이다.

참으로 먼 고행이었지...

수만리 먼 길을 깨달음 하나를 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게야.

허나.

내 몸이 쇠하야 흡혈곤충에게 그만 피를 빨리고 말았다.

심한 오열과 구토, 머리가 뽀개질려는 통증에 아버지의 부름이 들리는 듯 했었지...

억만겁의 인연이 이렇게 끝날려고 한 순간...

몸을 뉠수 있는 동굴을 하나 발견을 했다.

목숨이야 어찌 구걸을 할수 있겠냐만 당시 수양이 부족하야 살려는 생각에 동굴로 들어갔지.

새벽이었을까?

한양동이의 식은땀과 한겨울 백두산의 그 칼바람맞은 오한이 살을 애일때 심한 목마름에 눈을 떳지.

동굴에 마실물이 어찌 있었겠느냐...

그런데...

고맙게도 어느 귀한선자가 바가지에 물을 떠다 놓았는지 머리맡에 곱디고운 바가지가 있더란다.

내 심히 갈증으로 그 물을 벌컥이고는 다시 잠을 잤지.

열은 내리고 오한은 줄고 혼미한 정신이 돌아올무렵 동굴속으로 한줄이 빛이 아침을 말해주더구나.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눈을 떳다.

밤에 마신 그 물이 선녀가 떠다준 성수가 아니었겠느냐....


동굴밖으로 나갈려고 몸을 돌린순간....


그 말고 깨끗한 물이 담긴 바가지는 어이없게도 인골이 아니더냐...

반은 부스러질듯한 피폐해진 머리바가지에 썪은 물이 고여있던 것인게야....

구더기가 바글거리는 그 물을 어제 마신게지....

토사질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 마음속의 득은 맘 먹기에 달린 것이야....


무엇으로 보이느냐...

똥으로 보이느냐?


내 너희들에게 뜬금없는 선문답을 던지니 무엇으로 보이느냐....


믿으라.

헌금하라..

몸으로 때우라....


조제비교주였느니라.....


9 Comments
음.. 2002.11.18 16:47  
  요거 순대 아녜요???
요술왕자 2002.11.18 16:47  
  싸이 우어
요술왕자 2002.11.18 16:48  
  태국식 순대죠...
2002.11.18 21:14  
  맛은 어떨지.. 한국거와 어떤차이가 나는지 궁금하네요^^
커피우유 2002.11.19 15:46  
  순대닷,,,흐흐흐,,,오랜만에 보는군,,아,,오늘은 퇴근길에 순대나 먹으까?
로린신 2002.11.19 20:50  
  순대라 생각하고 먹어보려 했지만 냄새가..ㅡㅡ;;윽..
로린신 2002.11.19 20:51  
  그런데...
조제비...님..많이 아프신듯...흐흐
로린신 2002.11.19 20:53  
  농담이에요 캬캬캬 ^^*
헬헬~~ 2002.11.20 14:32  
  아흐 쏠린다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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