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태국음식점 '씨암'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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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태국음식점 '씨암' 간단 리뷰

상쾌한아침 24 6957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4.23(목) 홍대 인근에서 새롭게 오픈할 태국음식점인 "씨암"으로부터 동행인을 포함해 최대 4명이서 무료 시식을 해보라는 초대의 글을 받게되어 "이게 왠 떡이냐! +ㅁ+;;;"를 외치며, 회사사람들과 함께 찾아가 시식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 씨암 위치 ]

장소: 홍대 앞 피카소 거리 상상마당 대각선 맞은편 태국 정통 레스토랑 씨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7-21)
      3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 - 도보 5 ~ 7분
      아래 첨부한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연락처: 02-32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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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태국 고추가루, 남쁠라(태국 생선액젓), 태국 쌀식초, 설탕를 담은 양념통


찾아가기 전, 주인되시는 분이 "씨암"은 태국 현지의 맛을 추구하신다는 말씀을 하시기는 했으나 반신반의하였습니다. 이유는 생각 밖으로 간단해서 국내에 있는 수많은 태국음식점들이 재료수급이 쉽지 않아 맛과 향을 재현하기 어려운데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태국의 맛과 향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다보니 태국음식이라기 보다는 한국음식에 가까운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 한국에 있는 다른 태국 음식점들에 비해 좀 더 맛과 향이 좀 더 강한 정도겠거니... 정도로만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 자신의 오판이었었습니다.

첫 메뉴로 쏨땀 타이를시켜 먹어봤는데...
거의 현지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더군요.
지금까지 한국에 있는 태국식당을 돌면서 쏨땀을 먹어봤습니다만, 한국에서 이렇게 태국 현지에 가까운 쏨땀을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솔직히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습니다.=_=;;;

정말 맛있더군요. 싱싱한 태국고추와 생파파야 그리고 남쁠라의 조합이 일반적인 한국인을 위한 맛이 아닌 태국 현지에 살아가고 있는 태국 현지인에 맞춘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태국 현지 음식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됩니다.

맛이 상당히 괜찮아 카우팟꿍(태국식 새우 볶음밥), 얌운센 탈레(매콤 새콤 멸치액젓향이 나는 태국식 해산물 잡채), 랏나 탈레(울면같은 국물을 지닌 해산물국), 까이팟 멧 마무앙(닭고기, 캐슈넛을 고소하고 매콤하게 볶은 요리)를 시켜봤는데 다 왠만한 태국현지 식당에서 먹어봤던 것보다 훌륭한 맛을 냈습니다.

카우팟꿍의 경우, 태국 현지와 비교해 볼 때 맛과 향이 한국인 입맛에 무척 잘 맞게끔 세련되게 잘 볶아져 있었습니다. 다른 태국식당에서의 볶음밥의 경우 개성이 별로 없어 거의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이곳의 볶음밥은 정말 한번쯤 드셔보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쏨땀, 카우팟꿍이 8000원, 간단한 카놈찝(딤섬) 3500원, 그냥 팟타이 5500원, 요리의 경우 그 이상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와 음식 가격은 차후 재방문하여 정리해서 다시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하게 찾아가게 될 것 같더군요.

늘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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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태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재현해 무척 놀라게 만들었던 쏨땀!
흠이라면 양이 좀 적다 정도? 하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800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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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볶음밥인 팟타이꿍. 맛과 향을 비롯해 밥을 무척 고슬고슬하게 잘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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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인데다 찰기가 없는 안남미로 만들어서 젓가락으로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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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캐슈넛은 매콤하게 볶은 요리 까이팟 멧 마무앙.
다들 맥주 생각이 간절하게 생각나게 만든다는 평을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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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당면과 해산물을 팍치를 비롯한 향신채와 함께 버무린 얌운센.
향신료에 약한 사람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들로부터 먹기 위해서는 약간의 적응훈련이 필요하다는 평을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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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야~! 맛있구나 >ㅁ<;;; (야! 빨리 시식들어가게 빨리 찍어. -ㅁ-++)


 얌
운센 사발들고 있는 상쾌한아침(본인이 언제 이렇게나 살이 많이 쪘는지 놀라고 있는 중... Tㅁ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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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나 탈레. 위에 뿌려진 가루는 백후추가루이다.


 
후식으로는 씨암 인근에 있는 크레페 전문점인 'Spero Spera'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ㅁ<;;;
오늘 하루 씨암의 태국음식과 크레페로 음식 평판이 무척 좋아 흡족해 하는 상쾌한아침.


 
다들 찾아가셔서 맛있게들 드셔보세요.^^
24 Comments
♨두바이왕자♨ 2009.04.23 10:24  
여기 오늘부터 영업하는거에요? 전화는 계속 통화중인데.. 저녁에 가면 오픈해 있으려나 ~ 홍대근처신분 답변좀 ㅠ
아현동카카 2009.04.23 11:34  
헉? 모델들로 나오시는 분들은 누구신지..
상쾌한아침 2009.04.23 11:38  
같은 회사 동료입니다만...^^
전원 IT 개발자...
mybee 2009.04.23 12:29  
조폭떡볶이 근처던데 가봐야겠어요..자세한 포스팅감사합니다
곰돌이 2009.04.23 13:55  
상쾌한아침님의 후기는 언제나

재미있고, 깔끔하고, 자세하군요 ^^*


이 후기가 간단한 리뷰이면....

다음번에 올리실 후기는,  더 기대가 되는군요^^
♨두바이왕자♨ 2009.04.23 14:55  

지금 전화해보니 오늘 오후 5시 이후부터 영업하신다네요 ㅎ 퇴근후 찾아가봐야지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어라연 2009.04.23 15:18  

직장동료 4분..이모티콘...글쓰시는 투..

20대중반 여자분이겄지~ 상상하며 휠질하며 내리다가.. 허걱~ 아자씨들 4분이 크레페까지...너무 귀여우시다는..ㅋㅋ...

곰돌이 2009.04.23 17:19  
아저씨....

상쾌한아침님은  총.각.입니다~~~~~~ ^^;;
Miles 2009.04.23 17:38  

저도 다녀 왔는데... 우리 일행 모두 쏨땀 너무맛이 좋다고 했어요.
다만 양이 너무 적어서 3명이 서로 눈치 보면서 국물까지 ㅎㅎㅎ

푸켓알라뷰 2009.04.23 17:53  

태국한달을 음주여행으로 돌아온 저에게..홍대가면 태국음식에 찐하게 한잔할수있는곳이 생겨서 기쁠따름입니다ㅋ
언제나 알차고 정성스런 리뷰올리시는 상쾌한아침님..생유~~^^

한가지 궁금한것은..술싸가지고가서 마셔도되는지..한달내내 달고산 100파이퍼와 태국음식은 환상궁합인데..

루비소녀 2009.04.23 21:14  

ㅋㅋ 생활한복입으신거 보다가  잠바입으신거보니 10년은 더 젊어보이세용,ㅎㅎ

착한가격인데 태국음식생각나면 함 가봐야겠어용,,,맛있겠다,,,

크레페집 저도 가봤는데 일한는 옵하들두 친절하도 맛있더라구요,,,

baechoo79 2009.04.23 22:32  

보기만해도 태국서 먹은 볶음밥 맛이 떠올라요 ^^ 꼭 가봐야겠어요~~

어지러@.@~ 2009.04.23 23:22  

저도 오늘 가봤어요...
평소엔 11시반 정도 부터 영업하신다고 하네요...^^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아부지 2009.04.24 08:32  

제목보고서..설마..아침님후기가 간단할리가..그랬는데 역시나인데여. ㅎ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아침님이 인정하셨으니 믿고 쏨땀이랑 카오팟먹으러 가야겠군여~!!! 카오팟먹던곳이 맛이 변해가지고..변해가지고..너무나 슬펐었는데 다행입니다. ㅠ.ㅜ 이곳 문여신 티락님은 태국에서 꽤 오래생활하신..유명하신분으로 아는데 그분아니신가...아님 잘못알고있나..^^;; 어쨌든 신나는군여~ 으하하하핫~!!! 토욜날 동생생일인데 델꼬가야겠습니다~

상쾌한아침 2009.04.24 08:52  
흐흐흐. 아부지님. 토요일 몇시에 가시는지요.
아부지 2009.04.24 12:19  

글쎄여. 아마 6시반..7시사이될것같은데여? ㅋ 8시까지는 홍대근처 어디로 가야해서..6시반정도까지 도착이 유력할듯합니당. 토욜날 가세여?

상쾌한아침 2009.04.24 13:12  

암만 빨리 도착해도 7시나 되어야 가능할 듯 싶네요.;;;
그냥 간만에 아부지님이나 뵈러 가볼려고했는데...
어찌해야할런지...

방콕댁 2009.04.24 15:20  
상쾌한 아침님 좋은 평 감사드려요.
저 기억하세요..? 란나탈래 써빙했던 키 작고 안경 끼고 파마머리 여직원... 제가 teerak님 와이프거든요.. ^^;;
토욜날 아부지님 뵈러 오신다구요..? 또 뵙겠네요 ^^
앞으로도 그 사랑 변함없이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푸켓알라뷰 2009.04.24 16:03  
상쾌한아침님 언제 태국음식번개 한번 치시면 인기많을것같아요^^
한달내내 태국음식을 주식으로 하다 돌아온지 일주일..내내 다이어트음식만 먹고있는 이때..
더 태국음식이 간절해지네요..전 어디 맛있다 하는곳 찾아가는 스타일은 아닌데 남자친구랑 한번 가봐야겠어요ㅋ
쉐프리 2009.04.24 16:31  

에..안녕하세요 상쾌한 아침님..
좋아라 하던 태국음식을 정통으로 접할 기회가 없던차에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함니다~
제일 좋아하는 솜땀^^  양이 아담해 보여서 대략 3접시정도는 혼자 먹을 수 있을것 같다는..lol
남자분들 네분이서 정말 귀여우시네요..^^

휘모수 2009.04.24 20:52  

조만간 홍대로 출동해야겠네요
근데 얌운센은 어떤맛이길래 적응을 해야하나요???
전 고수풀만 아니면 다 잘 먹는편인데요 ㅎ


상쾌한아침 2009.04.24 22:55  
고수풀이 들어갑니다.^^
김우영 2009.04.24 21:46  

오오 조만간 한번 가보아야 겠습니다..

맛나보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타이하늘 2009.04.27 15:17  

쏨땀 쏨땀 우왕~~ 이번 주 기필코 가고 말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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