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태국음식점 '씨암' 간단 리뷰
[ 씨암 위치 ]
장소: 홍대 앞 피카소 거리 상상마당 대각선 맞은편 태국 정통 레스토랑 씨암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7-21)
3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 - 도보 5 ~ 7분
아래 첨부한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연락처: 02-323-4201
태국 현지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태국 고추가루, 남쁠라(태국 생선액젓), 태국 쌀식초, 설탕를 담은 양념통
찾아가기 전, 주인되시는 분이 "씨암"은 태국 현지의 맛을 추구하신다는 말씀을 하시기는 했으나 반신반의하였습니다. 이유는 생각 밖으로 간단해서 국내에 있는 수많은 태국음식점들이 재료수급이 쉽지 않아 맛과 향을 재현하기 어려운데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태국의 맛과 향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다보니 태국음식이라기 보다는 한국음식에 가까운 음식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 한국에 있는 다른 태국 음식점들에 비해 좀 더 맛과 향이 좀 더 강한 정도겠거니... 정도로만 생각하고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 자신의 오판이었었습니다.
첫 메뉴로 쏨땀 타이를시켜 먹어봤는데...
거의 현지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더군요.
지금까지 한국에 있는 태국식당을 돌면서 쏨땀을 먹어봤습니다만, 한국에서 이렇게 태국 현지에 가까운 쏨땀을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솔직히 좀 많이 놀라고 당황했습니다.=_=;;;
정말 맛있더군요. 싱싱한 태국고추와 생파파야 그리고 남쁠라의 조합이 일반적인 한국인을 위한 맛이 아닌 태국 현지에 살아가고 있는 태국 현지인에 맞춘 바로 그 맛이었습니다. 태국 현지 음식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됩니다.
맛이 상당히 괜찮아 카우팟꿍(태국식 새우 볶음밥), 얌운센 탈레(매콤 새콤 멸치액젓향이 나는 태국식 해산물 잡채), 랏나 탈레(울면같은 국물을 지닌 해산물국), 까이팟 멧 마무앙(닭고기, 캐슈넛을 고소하고 매콤하게 볶은 요리)를 시켜봤는데 다 왠만한 태국현지 식당에서 먹어봤던 것보다 훌륭한 맛을 냈습니다.
카우팟꿍의 경우, 태국 현지와 비교해 볼 때 맛과 향이 한국인 입맛에 무척 잘 맞게끔 세련되게 잘 볶아져 있었습니다. 다른 태국식당에서의 볶음밥의 경우 개성이 별로 없어 거의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이곳의 볶음밥은 정말 한번쯤 드셔보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쏨땀, 카우팟꿍이 8000원, 간단한 카놈찝(딤섬) 3500원, 그냥 팟타이 5500원, 요리의 경우 그 이상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와 음식 가격은 차후 재방문하여 정리해서 다시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하게 찾아가게 될 것 같더군요.
늘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거의 태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재현해 무척 놀라게 만들었던 쏨땀!
흠이라면 양이 좀 적다 정도? 하지만 맛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
8000원선.
태국식 볶음밥인 팟타이꿍. 맛과 향을 비롯해 밥을 무척 고슬고슬하게 잘 볶았다!
볶음밥인데다 찰기가 없는 안남미로 만들어서 젓가락으로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아요~♡
닭고기와 캐슈넛은 매콤하게 볶은 요리 까이팟 멧 마무앙.
다들 맥주 생각이 간절하게 생각나게 만든다는 평을 들음.
녹두당면과 해산물을 팍치를 비롯한 향신채와 함께 버무린 얌운센.
향신료에 약한 사람은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다.
직장 동료들로부터 먹기 위해서는 약간의 적응훈련이 필요하다는 평을 들음.
어이쿠야~! 맛있구나 >ㅁ<;;; (야! 빨리 시식들어가게 빨리 찍어. -ㅁ-++)
얌
운센 사발들고 있는 상쾌한아침(본인이 언제 이렇게나 살이 많이 쪘는지 놀라고 있는 중... TㅁT;;;)
랏나 탈레. 위에 뿌려진 가루는 백후추가루이다.
후식으로는 씨암 인근에 있는 크레페 전문점인 'Spero Spera'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ㅁ<;;;
오늘 하루 씨암의 태국음식과 크레페로 음식 평판이 무척 좋아 흡족해 하는 상쾌한아침.
다들 찾아가셔서 맛있게들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