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욕 호텔] 82층 스카이 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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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욕 호텔] 82층 스카이 뷔폐

상쾌한아침 16 9659

바이욕 호텔 - 82층 스카이 뷔폐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찾아가는 방법]
택시 잡고 "바이욕 호텔"이라 하여 이동 후, 호텔직원들에게 안내 받아 찾아가시면 됩니다.
호텔 1층에서 로비가 있는 17층까지 이동 후, 고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가격]
동대문 예약시 850b
물 무료, 그 외 음료수는 별도로 가격 책정

[음식에 대한 평가]
전반적으로 훌륭한 맛의 다양한 메뉴가 제공됩니다.
부부동반해서 밥 먹으러 한번쯤 가보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물론 저같이 혼자 가서 드시기에도 부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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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흐물흐물한 팟타이만 먹다가 쫄깃한 팟타이를 먹으니 약간의 거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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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라 부를 수 없는 수준의 김치(?)와 역시 짠 장국의 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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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게살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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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시럽이 올라가 있는 푸딩 -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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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포도주 알콜이 덜 날아간 치킨 콩소메와 망고, 바닐라,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하지만 한식과 일식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회의 경우는 신선도가 떨어지며, 초밥의 경우는 거의 떡밥 수준입니다. 너무 많은 횟수로 강하게 움켜지어서 밥이 떡이 되어 있습니다. 태국인이나 외국인들에게 와사비는 굉장히 자극적인 소스이기 때문에 초밥 안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지 않으며, 별도로 옆에 와사비 그릇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것은 와사비가 아닌 와사비의 친척격인 서양 와사비 "홀스레디시"입니다. 동북아 와사비보다 매운맛이 더 강하며, 와사비 특유의 '허'하면서 시원한 맛과 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향신료입니다. 동북아식 와사비는 서늘한 환경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태국에서의 재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홀스레디시의 경우는 제법 더운 환경에서도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일식의 경우 회와 관련된 항목은 거의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메밀국수 역시 장국이 너무 짜며, 메밀 함량이 너무 적어 면이 맛이 없습니다. 그나마 괜찮은게 일본식 된장국이 좀 짜지만 맛이 그런대로 괜찮으며, 야끼토리(일본식 닭볶음)의 경우는 확실히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새우의 경우는 비린내는 없습니다만 물에 너무 오래 담궈 새우 특유의 육즙이 많이 빠진 상태라는게 아쉽습니다.

한식으로는 깍두기, 오이소백이, 배추김치를 제공합니다만... 겉모양만 김치모양이고 실제맛은 김치와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그냥 고추가루로 버무린 수준이라 한입먹게 되면 이게 김치인가하는 생각부터 들게되더군요. 그나마 배추김치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왠만한 음식은 맛이 없어도 억지로 먹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저입니다만... 김치만큼은 상당히 까따로운 편이어서 맛이 없으면 아예 먹지를 않습니다.
(몇달 동안 김치 한조각 안 먹어도 문제가 없어서 해외 여행중 김치가 없어 애먹은 경우는 없습니다.)

한국 여행자분들 가운데 이곳에서 그리운(?) 김치를 드시고 다들 힘이 나셨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김치에 관한 평가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일식과 한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음식맛이 괜찮으니 부담없이 가져다 드시면 될 듯 싶습니다.

스테이크나 태국의 명물요리인 수끼나 팟타이의 경우는 관련부스에서 주문하면 바로 볶아서 주문한 사람의 테이블에 가져다 줍니다.


[종합]
방콕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라는 명성 때문에 호텔입구서부터 17층에 있는 로비까지는 수많은 관광객과 투숙객들로 인해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하여 어수선하면서 매우 시끄러운데, 60~80층에 사이에 위치한 뷔폐의 경우도 로비와 비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82층에 있는 뷔폐의 경우는 비싼 가격 때문인지 사람들로 인산인해는 이루지는 않기에 흥겨운 정도의 시끌벅적함 정도 수준입니다.(물론 목소리 큰 중국계가 대다수를 이룬 날은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아주 조용한 환경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 무리겠지만 첫여행에 너무 조용하면 오히려 적막하면서 부담을 느낄 수 있게 때문에 약간의 웅성거림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나 연인이 있는 각 테이블에 태국인 통기타맨과 가수가 주위를 돌면서 해당국가의 사랑과 관련된 노래를 해당 국가 언어로 정확한 발음을 하며 연주해 주므로 반려자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 가족들이 있는 옆 테이블에서 "너를 사랑해"를 한국인 수준의 발음으로 완벽하게 노래를 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_=;;;

일본인이나 중국, 영국 등의 관광객들 테이블에서는 해당 국가의 사랑과 관련된 노래를 불러 주는데 이 역시 거의 현지인 수준의 완벽한 수준의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며, "너를 사랑해" 등의 한국노래를 외국인이 한국 발음수준으로 노래를 불러주기에 부부동반으로 가기 아주 좋은 곳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바이욕호텔 82 스카이 뷔폐는 방콕에서 가장 높은 식당 가운데 하나입니다.
산이나 언덕이 없는 방콕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아주 좋은 식당 가운데 하나입니다.

밤시간에 방콕 시내를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아주 좋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주신 장난감 도로를 무한으로 도는 자동차 장난감 같아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며, 위에서 내려다 보면 시속 70km로 달리는 자동차가 장난감 자동차마냥 느리게 움직이는 장면을 볼 때마다 위에서 보면 다 그게 그것인 것을 우리 인간들은 무엇을 그리 급히 달리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녁을 먹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다보니 로보트마냥 뚝뚝 끊기는 퍼포먼스로 안녕히 가라는 인사를 하더군요.^^

아참. 태국식 난타 공연도 있습니다만... 내려오기 바빠 찍지는 못했습니다.^^ 인상 험굿은 친구들이 냄비, 솥 등과 두들길 장비들을 챙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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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는 의미의 로보트형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호텔 직원]

16 Comments
곰돌이 2008.08.25 11:15  
  역시 상쾌한아침님입니다 ^^*

상쾌한아침님께, 그래도, 먹어볼만한(?) 곳으로 평가 받았으니..

바이욕호텔은 성공했네요^^*
고구마 2008.08.25 11:25  
  허걱~ 마지막 사진, 퍼포먼스 하시는 분의 포스가 남다르네요. 제가 갔을때는 못봤는데, 실제로 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정말 식사시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죠. 꽤나어수선하기도 하구요.
운좋게도 창가에 앉게되면, 식사하는 내내 방콕의 멋진 야경을 볼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상쾌한아침 2008.08.25 11:41  
  아참. 과일에 초코렛 묻혀주던 직원의 실수로 초밥에 초코렛이 듬뿍 발라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초코렛 묻은 생선초밥...
완벽한 맛의 부조화더군요. 억지로 먹긴했는데... 먹는 중 계속 뭔가 올라 올려고 했습니다. T_T
유영 2008.08.25 11:45  
  초밥의 경우는 쌀이 틀려서 어쩔수 없더군요...  -_-;;
생선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찰진맛이없구요... 참치 제외..
재석아빠 2008.08.25 15:34  
  고구마님은 76층에 가셨었어요~~

쭈여사 2008.08.25 18:54  
  난타~ 정말 즐거웠는데...바이옥.부페 그립네요..
야경도 아주 환상적이었는데 말이죠...
나혜석 2008.08.25 19:18  
  혼자서 갈수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300밧 넘는데는 왠지  절대 혼자 못간다는~~ ㅎㅎ  담에 태국갈땐 친구랑가서 꼭 먹어 보겠다는 ~~혼자서 여행할땐 걍 편하게 온갖 주전부리에 눈이 간다는~~
entendu 2008.08.25 22:41  
  어머.. 드디어 다시 가셨나 보네요. 저는 바이욕 한번 갔다가 음식에 기함하고 다시는 안갔는데..ㅋㅋ
아무리 야경이 아름다와도 용서가 안되는 질이었어요. 사진 보니 많이 좋아진 듯
상쾌한아침 2008.08.25 23:03  
  일식과 한식은 여전히 용서가 안 될 수준인 것 같네요.^^;;;
고구마 2008.08.26 14:05  
  아~ 정말 제가 간 층이랑 상쾌한아침님이 간 층이랑 다르네요. 사진 위주로 후다닥~ 읽어내려갔더니만, 제가 간 층으로 생각했군요. 제가 이렇게 띄엄띄엄해요. -_-;;
몽이맘 2008.08.26 23:50  
  82층 크리스탈뷔페는 직접가서 계산하고 올라가도 600밧이예요~
저희는 베이욕바로건너 콘도에살아서 자주 가는데요~
전화예약하고 직접가는게 제일 저렴하네요~

방금전 저녁으로 76층 인터네셔날 뷔페 다녀왔는데 진짜 시장통이네요. ㅠ.ㅠ 지마켓에 13000원에 나왔길래 갔다왔는데 진짜 먹을꺼없고 시끄럽고...전테이블이 패키지팀인듯~ 8시되니 우르르 다 빠지시고..이젠 한적해서 좋겠다했더니 그때부턴 음식을 안채우고 정리하더군요..ㅡ,.ㅡ
76층은 그냥 배가 아주많이 고프고 딴건 신경안쓰시는분께 좋을듯~
82층은 600밧에 음료수값만 따로 받고.. 나름 조용하고 맛도 괜찮아요~
미칠듯한카리스마 2008.08.27 10:38  
  방콕가면 바이욕스카이부페에 가봐야겠네요~음식보단
야경과함께저녁식사..으흐흐
스와니 2008.08.28 11:00  
  며칠전 다녀왔는데요 82층 부페 바이욕 홈피에서 620밧에 예약했구요, 직원 말로는 프로모션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음료수는 별도구요 탄산음료는 50밧인데 리필 해주더군요.음식맛은 너무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그리고 음식이 좀 바뀌었나 ..한식이라고 할만한게 안보이더라구요. 대신 야경하고 전망대는 볼만 하더군요.
동파 2008.08.28 18:05  
  지난주에 갔었구요. 홈피에서 예약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가셔도 됩니다. 바이욕 찾아가면 입구부터 안내해 줍니다. 82층에서 창가쪽 원한다고 하니 자리 내주더군요. 1인당 620밧, 어린이 310밧, 음료수 별도에 세금까지 따로 받습니다. 김치, 깍두기 등 한식 몇가지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음식 괜찮았습니다. 야경 물론 좋지요.
bling 2008.11.27 09:53  
홈피, 한인여행사 예약 할 필요없음.
그냥 가면 오케이
1인당 620밧 (음료 및 세금 별도)
jbny9504 2014.12.10 19:07  
호텔직원 특이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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