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의 북경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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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북경오리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북경오리를 먹었는데요...
가격의 압박이 엄청납니다..
셋이서 오리한마리 먹고 콜라하나 물하나 먹고 1300밧이 좀 더나왔네요.
이집 부가세에 봉사료까지 별도였습니다.. ㅡ.ㅜ

일단 메뉴판 가격에서 허걱~ 했지만 콘까올리 가오가있지...
아무렇지도 않은듯 주문했습니다. 뻬칭덕!! (북경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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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잘 구워진 북경오리를 테이블 옆에서 손질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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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겨서 밀전병에 돌돌 말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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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오리껍질을 밀전병에 싸서 가져옵니다..
오리 몸통은 따로 썰어오려는지 가져가네요..
맛은... 그냥 북경오리입니다...
솔직히 비슷한 가격으로 일산에서 먹은게 더 맛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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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리몸통을 가져가서 이모양을 만들어왔습니다...
아.. 중국애들 튀겨먹는거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과자처럼 바싹...
1300밧짜리 오리 몸통 가져가서 튀김과자 만들어왔습니다... ㅡ.ㅜ
기껏 기름기 쪽 빼서 야들야들하게 훈제된 오리를 데려가서
이런 어이없는 만행을 저질러놨네요.... 물어나 보고 가져가던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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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샥스핀 한개에 5만밧... ㅡ.ㅡ;;
설마설마 했는데.. 북경오리한테 KO당하고 나와보니
진짜 5만밧 할거같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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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월야광랑 2008.05.19 02:04  
  카오야라고 하던가요?
원래 뻬이징카오야는 껍질 밖에 먹을 거 없습니다. ^.^
바삭바삭한 껍질 맛에 먹는 겁니다. :-)
언젠가 북경에 가면, 한번 전취덕에 들러서 600년이 넘는 전통이라는 북경 오리의 최고라고 치는 전취덕의 뻬이찡 카오야를 맛보고는 싶습니다만,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
wangbase92 2008.05.21 01:18  
  그 가격이면  우리나라에서도 대충 가능한 가격인데.. 갠적인 생각이지만 수끼먹을때 사이드 메뉴로 시키는 오리가 더 맛도있고 싼것 같아요.대략 120밧에서 200밧..태국은  싸다는 생각은 접는게 좋습니다. 싼건싸지만 가끔가다 눈탱이 제대로 맞는 경우가 있걸랑요. 특히 한국사람 시시콜콜 안따지고 지르는  스탈인거 태국인들 잘압니다.
유영 2008.05.21 22:55  
  한국 베이징코야가 6-7만원선인걸 생각하면 그래도 한국보다는 좀 쌌습니다.. ^^
뭐 우리나라도 싼집은 싸고 비싼집은 비싼데요...
저 식당은 외관부터가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고급스러웠습니다. 뭐 메뉴판 보고 허걱~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쌌으니까 시킨거구요... 설마 오리 튀겨올줄 알았다면 조용히 나갔겠죠.. ㅡ.ㅜ

후니찌앙 2008.05.22 11:23  
  월야광랑님...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 싶은 생각은 없다에 ...강추!!
중국친구의 환대로 찾아갔습니다. 뭐...기름기 쫙~~ 빠졌다고는 하는데... 느끼하더라구요... 좀 먹다보니 그나마 느끼를 달래주던 파가 떨어져서 새로 시켰는데 제가 계산안해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그것도 가격을 꽤 받았던것 같았다는 기억이.... 담에 다시 간다면 된장을 꼭 가져갈거고... 실제로 오리보다는 그걸 손님테이블앞에서 단 몇분만에 해체작업하는 그 신기의 칼놀림이 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친구가 따로 오리혓바닥 요리 시켜줬는데..그건 맛있게 먹었어요...겨자가 들어간건지 맛이 양장피나 해파리 냉채같은 맛이였어요...쫄깃쫄깃하고...
월야광랑 2008.05.23 19:14  
  중국음식은 기름기가 많아서 꼭 먹을 때, 중국술이나 중국차랑 같이 마셔 줘야지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설이 있더군요. ^>^
룹러 2008.05.24 00:21  
  저도 수끼 먹을때 나오는 오리가 더 맛있는것 같던데요..그래서 항상 그거 시켜 먹습니다...
태순이 2008.05.29 07:25  
  이 오리 같이 먹은 1인...
아니 오리 한마리가 900밧이 비싸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전병은 맛있게 잘 먹어 놓고 딴소리는...
마늘이랑 같이 먹으니 안느끼하고 좋두만~
망탱써니 2008.06.08 17:48  
  나도 같이먹은 1인.ㅋㅋ
머 값이야 비싸든싸든.. 완전 맛나게 먹었음 됐지머.ㅋㅋ
맨날 오리오리 노래를 부르는데.. 언제 또 먹을수있을려나...ㅋㅋ 튀겨온것두 뼈째 먹고 마늘도 같이 튀겨서 꼬소하니 맛나고 좋던데.ㅋㅋ
만만만세 2016.07.02 12:36  
북경오리 먹으려고 검색하고 있는데 괜찮은곳이 안 보이네요. 그래도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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