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근교에 위치해 있는 이색 소갈비 국수 식당 소개
태국에서는 주로 동북부의 이산지방에서 날 소고기를 먹거나 훈재해서 먹는 소고기로 요리하는 음식을 찾을 수는 있지만
원래 태국의 소 자체가 고기 질이 질긴 관계로 도가니나 내장의 일부를 요리로 하긴 하지만
일반에서 사람들이 소고기를 음식으로 먹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 우리에게 친숙한 요리가 까오라오라는 오랫동안 소고기를 고아서 만들어 내는 음식이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이소이'와 같은 종류의 소갈비국수인 까오라오가 각 지역에 퍼져 있는 데
그중 맛도 맛이지만 볼거리를 제공하는 식당이 있어서 소개 한다.
이 갈비국수집에는 볼거리도 있다... 그것은 바로 괴물 !
태국어로는 '뚜아 응언 뚜아 텅' ( ตัวเงินตัวทอง) , 한국어로는 '물 왕 도마뱀' 이라고 불리우는 야생동물을
이 식당에서 보면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구아나 같은 모습을 한 덩치가 정말 큰 놈입니다..
가게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매일 음식을 줘서 매일 때만 되면 찾아온다는데...
실제로 봤더니 작은것은 1m 정도 되지만 큰놈은 2~3m 는 족히 되어 보입니다.. 크다.... 무서워....
이 겁없는 주인집 어린 꼬맹이 아가씨는
아주 가까이서 먹이를 직접 던져 준다는데... 전혀 무서워 하는 기색이 없다..
식당 손님이 앉은 좌석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괴물의 모습을 구경하며 먹이를 던져주고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고 그놈 참 잘도 먹는다 ~~
이런 볼거리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겸비한 이 소 갈비국수집. 자 어디 한번 메뉴를 살펴보자.
한눈에 봐도 부담되지 않는 정말 시골적인 가격 !
메뉴를 보고 먹을 것을 정했으면,
자.. 이제는 주문을 할 차례.
주방에선 오랜 경력의 주방장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이 식당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 메뉴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여기서 잠시, 간단한 태국어 공부 시간.
까오라오 = 육수로 맛을 낸 국수. / 무 = 돼지고기 / 느아 = 소고기 / 툭양,루암 = 전부다(고기류,채소류)
쏨땀 = 태국인들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로 말하면 파파야 채 김치 / 커무양 = 돼지 목살 구이
쎈 = 면 / 면은 크게 4 종류로 나뉜다.
** 바미 (บะหมี่) = 라면 면발 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 쎈 미 (เส้นหมี่) = 가장 얇은 투명한 면
쎈 렉 (เส้นเล็ก) = 보통 굵기의 면 / 쎈 야이 (เส้นใหญ่) = 먹기 좋게 약간 굵은 면 **
마지막으로 주인 아저씨가 구하기가 힘들어 아주 힘들게 구해오신다는
이 식당의 비장의 음식... 그것은 바로........
태국어로는 '뚜아 디여우 안 디여우' (ตัวเดียวอันเดียว)
의미는 "한 마리에 한 개밖에 없다"는 의미인데 한국말로는 막 쓰기는 어렵고 --;;
한국 어른들이 '우량' 이라고 부르시는.. 음식입니다. (저는 끝내 먹지는 못했습니다.. 아이고..)
이곳은 수상시장 과 암퍼와 수상시장 가는길에 위치한 곳이어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식당안 장님강아지의 초점은 없지만 귀여운 눈빛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끝까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