똔 사이에서 둘이 천밧쯤 먹고 나니까, 어떻게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똔 사이는 바베큐도 잘하지만 일반 음식도 그럭저럭 잘 냅니다. 그 중 압권은 역시 카레가 아니었나 싶네요. 태국 카레는 한국 카레랑 꽤나 많이 틀린데, 약간은 묽은 듯 하면서도 향이 강한게 괜찮습니다. 치킨 카레 가지고 아주 재미봤습니다.

바베큐를 드실려면 역시 새우 바베큐가 짱이죠. 우선 1인당 두마리 정도로 시작하면 딱 맞습니다. 가격은 1kg에 대충 250이었던가? 가격이 세게 나오지 않길 바란다면 새우 중 좀 작은 걸 선택하면 될 거 같습니다.

생선 바베큐의 경우, 소스가 없으니까 밍밍해서 안좋더군요. 뭔가 소스를 칠해달라고 말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게...는 나름대로 맛있었는데, 새우나 게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할 듯 합니다. 갑각류가 가지고 였는 풍미가 조금 비슷해서 연달아 먹으니까 맛이 좀 덜하더군요. 게는 잘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뼈도 잘근잘근 씹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옵션입니다만.

Prawn이라는 건 절대 시키지 마세요. 작은 새우입니다. 큰 새우 먹다가 작은 새우 먹으면 눈물 납니다. 가격이 안 쓰여 있고, 시가라고 나오는 건 바베큐이고, 가격이 나오는 건 요리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있는데, 튀김은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좀 느끼하더군요.

추천하는 메뉴는 큰새우 바베큐와 카레, 그리고 기타 식사류. 생선 바베큐는 옵션 사항입니다. (생각보다는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200밧은 줘야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