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쎈의 새로운 태국, 해산물 식당 '자메이카Jamaica'
쌈쎈 거리에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쩨허이가 이사를 가고 그 자리에 새로 간판을 걸고 들어선 식당 자메이카Jamaica입니다. 특별히 보수를 한 건 없구요, 매우 너저분했던 바닥 타일을 새로 갈고 상태가 무척 안 좋았던 테이블 몇 개를 새 것으로 교체한 정도입니다.
기존의 쩨허이는 북쪽으로 한 150미터 정도는 더 올라간 곳(쌈쎈 쏘이 8/1)에 노점 식당으로 오픈했더라구요. 하여튼 태국식당 이름치고는 참 엄하다 싶은 자마이카에 다녀와봤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앞으로도 종종 가게 될 것 같아요.
한글 메뉴판이 예전 버전보다 훨씬 자세해졌구요. 단지 모든 음식이 좀 짠 편이어서 짠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좀 버거울 수도 있겠던데... 사전에 ‘아오 마이 켐’이라고 하면 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깽쯧 따오후 쌀라이(연두부와 김이 들어간 맑은 국), 카나 무껍(튀긴 돼지고기와 케일 볶음), 팍붕 파이댕(공심채 볶음), 얌 마마(라면 해물 무침), 그리고 밥 2그릇과 물 1병, 리오 맥주 1병 다해서 딱 300밧 나왔어요. 으흐흐... 저거 다들 제가 좋아라~ 하는 요리들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식가격이 예전에 비해 10~20밧 정도 오른 느낌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말을 매우 조금 하십니다. 혼자 공부하는데 요즘은 피곤해서 한글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주인과 종업원 분들 모두 친절하십니다. 이점은 쩨허이나 쪽포차나와는 비교가 많이 되는 부분인 듯.
위치는 왼쪽 지도 자료실에서 ‘방람푸와 카오산’의 상단 중앙 부분에서 찾으실 수 있답니다.(지도는 아직 수정 못했으니 쩨허이 위치입니다.)
(사진을 먹다 찍어서 지저분한 접시는 흐림 처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