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디너뷔페
사람들이 하도
샹그릴라~샹그릴라 외치시는 바람에
디너뷔페를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숙박하는 날이라 훨씬 더 편했죠..^^;;
(숙박과 식사를 동시에 하는게 훨씬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당연한 말인가..-_-;;)
여행 첫날이었는데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역시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음식들...전망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위치는 물론, 샹그릴라 호텔이구요. 짜오프라야 강 근처 오리엔탈 호텔 옆집이고 페닌슐라 호텔 건너편에 있습니다.
왕궁에서 배 타고 올 수 있고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가격은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서 42,000 (1400바트) 원 정도로 했구요.
예전 가격 보니까 1,000바트 시절도 있던데...
물가가 많이 오른 듯 합니다.
앞에 짜오프라야강과 페닌슐라 호텔이 보이고
페닌슐라와 오리엔탈 배들이 열심히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바라다 보고 있으면....
전체적인 전경입니다.
야외 테이블과 실내 테이블로 나누어져 있구요..
야외에 바베큐 굽는 곳이 있습니다. 안에서 드시더라도 꼭! 한 번 밖에 나가봐야 합니다. 귀차니즘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모르는채 지나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_-;;
외부에 있는 바베큐 굽는 곳입니다.
조랑조랑 달려 있는 꽂이들..보기만 해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이런 신선한 재료들을 바로 구어서 접시에 담아 줍니다.
이미 조리 된 것을 담아가는 뷔페랑은 차원이 다르죠.
해산물입니다.
랍스타랑 새우랑..석화랑
초밥이랑......
식재료도 최고의 식재료고....
조리 방법도 갓 구운걸 주기 때문에 정말 신선한데
문제는.....간이 안 맞는다는 겁니다..ㅠㅠ
소스도 도저히 입에 안 맞아서
엄마랑 저랑 테이블에 있는 소금 발라서 먹었습니다.-_-;;;
'우리나라 호텔에서 이 재료로 조리한다면 진짜 짱일텐데...' 라는 아쉬움을 남겼다죠..-_-;
새우 칵테일과 초밥이랑 김밥
어느정도 먹고 와서 입에 맞는 것만 담아온겁니다.^^:;
이 외 스테이크, 돼지, 오리, 닭 등 갖가지 육해공군 다 있었는데
그냥 맛만 보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가..ㅠㅠ
참. 저 새우칵테일은 사진만 찍고 못 먹었습니다.
너무 이뻐서 갖고 왔는데 입에 도저히 안 맞았다는..-_-;
메인메뉴 적당히 먹고
금방 후식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나타나지만...이제까지 본 것중에 가장
최고의 후식이었던 것 같네요.
메인메뉴가 입에 좀 안 맞아도...후식만으로도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먹기 아깝겠죠..*^^*
직원들의 양해를 구하고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너무너무 이쁘더군요...
아이스크림입니다.
보통은 초코 바닐라 잘 해야 딸기..3가지 인데
여기는 종류만 6가지 입니다.
게다가...
직원을 부르면 사진처럼 쿠키나 과일이나 젤리 같은 것을 섞어주기도 합니다.
쿠키 종류만 3가지구요....
아이스크림과 섞어서 즉석에서 쿠키앤 크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서너번 먹었다죠..
메인메뉴가 입에 맞지 않았고...
간도 안 맞았고...
하지만,
다시 방콕을 들린다면 분명히! 또 가보고 싶습니다.
분위기, 서비스, 후식.......입에 안 맞는 다는 것을 커버할만한 매력이 무지무지 많습니다.
혹시라도...'나도 입에 안 맞지 않을까' 라고 두려워 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한 번쯤은 가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인거고..또 저와 엄마가 무쟈게 까탈스럽고 입맛이 촌스라와서 그런거지
다른 분들은 정말정말 잘 드시는 표정들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까르보나라 못 먹고 우유랑 치즈 절대 못 먹고 김치 없으면 밥 잘 못 먹고...스파게티 먹으면서 단무지랑 피클 찾는 지극히 한국적인 입맛이라서 그런거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망설이신다면 꼭 다녀오셔요. 후회는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