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인도 식당 - 마마 레스토랑
인도 요리 좋아하는 분들을 일반적인 만남에서는 거의 못 만난 것 같아요. 싫어한다기 보다는 아예 관심권 밖인 것 같구요, 그런데 태사랑 분들 중에선 인도요리 좋아하고, 한국에서도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드시는 분들을 가끔 만나요.
카오산이나 수쿰윗 주변에 인도 요리점들이 많긴 한데 가격이 엄청나서(게다가 서비스차지랑 부가세도 붙구요) 가보기가 좀 힘들구요... 그래도 그중 저렴한 곳들이 수쿰윗 소이 5 주변의 아랍거리에 포진해 있는 몇몇 식당들인데 이곳도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진 않더군요.
그래서 방콕 와서 인도 요리 먹고 싶을 때 마다, 차이나 타운의 샤밥 레스토랑 자주 갔었는데, 이번에는 거기서 몇 발자국 떨어져 있는 마마 레스토랑 가봤어요. 결과는 앞으로는 마마로 갈 거 같습니다. (현재 샤밥은 주인이 바뀌어 펄 레스토랑Pearl Restaurant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이 게시판에서 샤밥으로 검색하면 요술왕자님이 쓴 게시물에 찾아가는 방법과 약도 가 있거든요. 그 약도에서 ‘이름 없는 식당’ 마주하고 있는 게 마마입니다. 그 약도에는 마킹이 안 되었네요.
일단 이곳의 메뉴는 182가지입니다. 근데 이중에서 음료와 술을 빼면 한 150가지 정도 되겠네요.
가격은 샤밥이랑 거의 동일하구요, 펄(구, 샤밥 식당)에선 이제 더 이상 안하는 탈리도 하고 , 재료도 풍성하게 구비해 놓는 거 같습니다. 아, 펄에서는 이제 맥주도 안 팔더라고요.
야채 종류 커리가 25에서 50밧
인도식 치즈 빠니르paneer가 들어간 채식 커리가 50에서 80밧
탄두리 치킨은 80(반마리)/140밧(한마리)
각종 맛살라 코르마 커리 등등이 70에서 100밧 인데 양고기는 가격이 여기에서 20~30밧 정도 더 받네요.
비리야니가 50에서 80,
넌베지 탈리가 90밧, 베지 탈리가 70밧,
그리고 난은 10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재료를 얼마나 다양하게 넣는냐에 따라 50밧까지도 갑니다. 하지만 10 밧인 탄두리 플레인 난도 정말 맛있었구요. 얇은 탄두리 로띠는 5밧입니다.
그 외 요거트에 각종 양념이나 재료가 첨가되는 raita가 30밧 정도이고 음료수는 일반 노점식당처럼 쌉니다. 라시가 20밧 정도, 짜이가 10밧 하는 군요.
사모사가 한 개 7밧이구요.
인도 요리 좋아하시면, 방콕에 머무르실 때 이곳만 몇 번 와도 상당한 가치를 세이브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요리가 그다지 빨리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에어컨이 나오니까 좀 기다리더라도 괜찮은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