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의 분주함을 피해 쉬어갈수 있는 곳 - 샴바라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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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의 분주함을 피해 쉬어갈수 있는 곳 - 샴바라 레스토랑

카오산이랑 분주하고 북적거리는 느낌이랑은 도저히 떼어 놓을 수가 없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게 카오산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카오산 메인 로드의 어느 업소라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그 소란스러움 속에서 살짝 탈피해서, 좀 더 한가한 분위기에서 쉬고 밥 먹을 수 있는 식당이나 바들이 골목 골목에도 숨어 있는 편입니다.
그 중 하나인 샴바라 Shambara 레스토랑은 게스트 하우스도 겸하고 있는 부티크 식당인데요, 위치는 카오산 동쪽(버거킹 쪽) 출입구로 진입해서 오른쪽에 있는 첫 번째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단 식당은 야외와 내부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나뉘어져 있어요. 저희는 당연히 에어컨 나오는 쪽으로 들어갔구요, 특이한 게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듯 했고 진한 갈색 목조 가옥입니다.
우리가 들어갔을때는 태국 젊은이들만 있고, 여행자는 별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시각적으로 전혀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서 정말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될듯 ...

두부 ,해초, 돼지고기 가 들어간 맑은 스프 - 깽쯧 무쌉 70밧
소고기 스튜 - 메뉴판의 “Guest Recommend” 섹션에 있는 건데 우리나라 갈비찜이랑 매우 흡사한 맛 90밧
태국식 해산물 샐러드 - 얌 운센 탈레 100밧
볶음 국수 - 팟타이 꿍 80밧
그리고 물이랑 밥해서 두명이 먹은 것이 370밧 정도 나왔어요.

그 외에 파스타나 스테이크 같은 양식들도 다양하게 합니다.

태국음식은 꽤 만족했습니다.
카오산에서 식사만이라도 좀 차분하고 시원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고 , 다시 분주함 속으 쏙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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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soho 2006.11.30 02:31  
  맛있어 보이는군요. 곧 태사랑회원님들로 바글바글 하겠네요~
+뚝뚝-인애+ 2006.11.30 03:25  
  근데 음식마다 주는 저 길쭉한 풀은...
부추인가요;;;;;;;;;;;;;
고구마 2006.11.30 11:39  
  네....팟타이에 들어가 있는 푸른것은 부추 입니다.
JLo 2006.11.30 15:09  
  깽쯧 무쌉 맛있는데^^
걸산(杰山) 2006.11.30 15:24  
  고구마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 깔끔하면서 맛 나 보이네요. 저도 지난 날들의 카오산이 그리워 요즘의 부산함을 피할 곳은 없을까 나름대로 돌다가는.

버거킹 뒤쪽을 살펴보았는 데, 뜻밖으로 식당과 게스트하우스가 숨어 있더군요. 물론 위에 사진 속의 모습처럼 깔끔한 곳만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죠.

그런데, 그런 모습이 도리어 아련하게 남은 카오산의 옛모습에 더 가까운 것같았답니다. 이제는 카오산 본골목이나 소이 람부트리보다는 뒷골목을 기닐게 되더라는^^;
수라야 2006.12.02 15:30  
  아,,,전 여지껏 쪽파인줄 알고 쪽파 넣었었는데...부추였군요.
요술왕자 2006.12.02 20:19  
  아...쪽파도 들어갑니다. 만드는 집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데요. 저 사진의 푸른것은 부추이고요. 다른 집에서는 쪽파 많이 넣습니다.
대지꿀꿀♡ 2006.12.09 09:39  
  숙소도 사진상으론...상당히 깨긋하고 좋아보여요 ^^
담에 이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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