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에바항공 채식자를 위한 메뉴.(사진첨부)
에바항공 기내식의 유명한 점이라면.. 비행기 4번 탈 동안 메뉴가
계속 동일하다는거!!!!!!!!!
즉, 치킨누들과 돼지고기라이스라는 겁니다.(단 아침메뉴 제외)
추석에 미리 예약해둔 에바항공을 텍스포함 40만원에 끊고 붕붕~
대만 스탑해서 대만여행과 태국여행을 동시에 했습니다.
동일 메뉴 지겹고... 더구나 어떨 땐 치킨이나 돼지고기가 비리다는
평도 있지요. 그래서 선택!!!!
전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 에바항공 사이트에서 채식메뉴 주문을 했습니다.
한국지사에서 핸드폰으로 전화 옵니다.
채식메뉴 주문을 친절히 확인하고, 채식식단의 종류를 말합니다.
* 이슬람 문화권을 위한 채식식단
* 달걀과 우유까지는 사용하는 채식식단
* 완전한 채식식단
* 과일 식단
등..
종교의 이유냐고 묻고 아니라하니 4번 비행기에 적절히 종류를
섞어서 하시겠냐고 물어옵니다. 저야 감사할 뿐!
친절한 대응으로 깔끔히 5분 통화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특별식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염식, 로칼로리식, 아동식, 등등
건강상태나 종교의 이유, 개인적인 이유에 맞는 식단이 말입니다.
규정 상 최소 출발 24시간 전에는 주문완료가 되어야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각 항공사마다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이용하시길.
서비스 -------
*확인 :비행기를 타면 에바의 스튜어디스 젤 윗언니.. 팀장이 비행기가 이륙한 후 확인합니다. 특별식 주문한 것을요. 그리고 마실 것을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어옵니다. 저는 한번은 와인.. 이후는 물만 주문했습니다.
(음료수를 안마시는 관계로)
*서빙 : 식사 준비를 분주히 하는 것이 느껴지시죠?! 그때쯤 제일 먼저
특별식 주문자에게 먼저 서빙을 해줍니다. 식사 즐겁게 즐기라는 멘트와
함께 말이죠. 단....뻘쭘하게 혼자 먼저 식사를 하던가...아니면
음식이 조금 식는 것을 아쉬워하며 다들 사람들과 속도를 맞추어야 하는
고통이 있으나.. 전 먼저 받는거 좋았습니다.
*구성 : 단지 야채나 익혀 나오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이였는데..
구성 내용이 좋습니다. 채식식단들 강추입니다. 맛도 좋구요. 의외의 횡재입니다. 빵도 일반 식단의 빵이 아니라는 아세요?! 에바의 내용 구성은 원츄!
밤 11시25분 비행기 .( 사진 찍지 못했습니다)한국->대만
-> 과일 식단 : 혼자 다른 샐러드, 빵, 디저트 초코케익, 과일디저트, 주메뉴 과일 (포도,메론, 사과 등등)
총평: 다 맛있고 좋았는데..헉...메론이 오이화~... 숙성이 안되었음.
빵은 일반 식단 빵과 동일하다.
동생은 역시나 치킨누들과 돼지고기라이스 중 택일.
초코디저트는 타이항공 것보다 맛있음.
#한국에 돌아올 때 비행기도 과일식이였는데 그때 메론은 너무
맛있었음.
아침 8시 정도의 비행기 (대만->태국)
->우유 달걀까지 쓰는 채식 식단: 젤라틴이 아닌 우뭇가사리로 만든 생메론푸딩, 과일,야채샐러드, 채식자용 콩으로 만든 네덜란드산 치즈, 주메뉴 이름은 아보카도와 채식자용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마카로니, 곁드림 야채구이는 색깔피망. 빵은 곡물 브라운빵
총평 : 4번 먹은 것 중에 단연 최고 식단. 샐러드는 여러가지 콩과 야채로
아삭하니 상큼 고소했고, 소스에 찍어먹는 따뜻한 마카로니는 정말 맛깔
났다. 밑에는 생토마토로 만든 소스가 깔려있는데 깜짝 놀랬다. 정말 손이
많이 갔을 텐데 생토마토 소스라니! 색깔 피망도 너무 맛있게 구워져 있더라는. 더구나 빵!!!! 비즈니스석에서 먹었던 빵보다 맛있드라~
갈색 곡물 빵을 먹을 줄은 생각못했다. 이코노미석에서. 나는 일반식도
같은 빵으로 알고 하나 더 달라고 하려했는데..하얀빵이였다.
저 곡물 빵에 채식자용 치즈를 발라 먹으면 깜짝 놀랄만 했다. 치즈는
아침에 먹기엔 부담스러울 터인데...담백하니 하나도 느끼하지 않았다.
동생도 열심히 일반 빵에 치즈를 싹싹 다 발라먹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ㅡ.ㅡ;;; 생메론을 갈아서 넣었을 줄이야.
요거이 별로 안달고 좋았다. (동생은 맛보더니 별로라고 했지만)
홍차까지 마시고 나니 난 정말 행복해졌다. 뿌듯~
이제껏 비행기 타면서 제일 맛있고, 호기심 나는 식사였음!
역시~ 에바는 포스트잇도 키티였다. 밑은 일반식으로 동생이 먹은 것
아침 6시 정도의 비행기(태국->대만)
-> 완전 채식 식단 : 또다른 곡물 참깨빵, 과일, 요거트? 또는 푸딩, 주메뉴는야채 볶음밥과 채식자용 햄 버섯 볶음, 버터는 해바라기로 만든 채식자 버터
총평 : 역시나 빵은 일반빵보다 맛있었다. 해바라기 버터도 깔끔했다(첨 먹어
보는 맛이였음). 솔직히 저거 푸딩이었는지 요거트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침이라 역시나 밥이 먹고 싶었다. 우훙~ 좋다. 밥이 너무 꼬들거지 않는
것이 버섯 햄 볶음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에바~ 꽤 기내식이 괜찮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