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오후의 즐거움-오리엔탈 호텔 Afternoon Tea
Prologue
Afternoon tea는 영국인들이 저녁을 늦게 먹기 때문에 오후에 마시는 차로 달콤한 티저트와 스콘,파이등을 곁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거나 영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 호텔에서는 오후에 애프터눈티는 팔고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곳은 런던이지만 (리츠칼튼 호텔)거리상으로 무지무지한 압박이 있는지라 ^^
다들 홍콩(페닌슐라,메리엇,오리엔탈 호텔),싱가폴에서 마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예약도 상대적으로 쉽고^^)
The Oriental Bangkok
방콕을 대표하는 호텔이라는 오리엔탈!
처음에는 이름이 구리구리하여 페닌슐라로 갈까 하였으나 티 부페라는 말에 오리엔탈의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선택했다.
오후 2시쯤 왕궁 관광을 끝내고 도착!
벌써 일본 아줌마들과 다른 서양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로비에 애프터눈티를 마시러 왔다고 하면 안내를 해준다.
내 생전 이렇게 으리으리 번쩍 우아한 호텔을 본적이 없다.
우리나라 특급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훨씬 고급스럽다.
애프터눈티를 마신 장소의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Authors Lounge이었던걸로 기억된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하고 모든 가구가 화이트로 통일되어 있어서 너무 깔끔했다.
오리엔탈에서는 tea set이 두 종류가 있는데 Oriental과 tradition이다.
우리는 traditional을 시키고 차를 한잔 더 시켰다.
그러자 룸데코와 잘 어울리는 그릇과 은식기들, Tea Warmer를 가져다줬다.
아열대 기후의 텁텁함을 상큼하게 만들어주는 데코레이션.
편안한 의자,왕궁을 돌아다니느라 힘든 나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었다.
첫번째로 텁텁한 입을 상큼하게 해주는 라임 셔벗
신맛이 입을 상큼&개운하게 정리해준다.
깔끔한 식기들
우유도 가져가주기 때문에 밀크티로 마실 수도 있다.
이 앞에 짐탐슨 매장이 있어서 간단한 쇼핑을 하기에도 좋음.
그러나 물건이 조금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사진으로 장식한 벽면
드디어 등장한 우리의 트레디션 티 셋트
삼단 그릇에 나와서 더욱 맛있어 보였다.
따끈한 스콘과 함께 먹으라고 나온 버터,쨈 3종 세트(장미,딸기,오렌지 마멀레이드)
스콘이 너무나 맛있어서 재빨리 먹어버렸다.
장미쨈도 소문대로 향기로웠다.
중간에 있는 초코렛과 디져트류- 달콤 부드럽다.
맨 아래있던 샌드위치, 반달모양의 야채&고기 파이, 예쁜 색깔의 카나페